나는 시즌3 폭풍의 증권시장까지 보고 오-장이 역대최강이라 생각한게

그 둘은 필승법(또는 가장 좋은 승리방법. 이하 필승법이라 칭하는 것은 이런 의미)을 

생각해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굉장히 짧음

그 이전에 잘한다고 칭찬받던 사람들은 게임 시작하고나서 필승법을 생각해내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물론 예외도 있었는데, 그것은 이준석의 9승전략과 홍진호의 오픈패스..) 

그 둘은 붕대맨이 '플레이어들은 자유롭게 행동해주십시오'하고나서 게임시작하기 전까지 

필승법을 찾아내서 판 전체를 설계하고 판을 움직이기 시작함.

만약 PD가 시즌3의 전체적인 장동민-오현민의 스토리라인보다는 

장오연합을 숨겼다가 마지막에 드러내는, 매회 반전을 주는 쪽으로 편집방식을 택했다면

처음부터 장오연합이 드러나서 당연히 장오연합의 승리로 귀결되는 뻔한 스토리로 노잼이라 까이지는 않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