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5 데모 후기

1. 자체 방어 기능

모든 도시에 자체 방어 기능이 생겼습니다.

근데 이게 꽤나 강력합니다. 어느정도냐면 워리어 4명을 데리고 가서 때렸는데도 도시 체력 반밖에 못 깎고 전멸 했습니다 ㅡㅡ 그것도 도시에 다른 군사 유닛 없이 자체 방어하는 도시를 때렸는데도 저정도 ㅡㅡ

때문에 20타일 안에 타세력 도시에 닿는 소형맵에서조차 초반 러시가 안통합니다.

공성차를 나오려면 테크업을 한 다음 철이 있어야 뽑을 수 있는데 그러자면 아무리 못해도 50턴은 족히 걸립니다.

도시가 이정도로 안 뿌셔져서야...이건 그냥 대놓고 테크업 하라는 계시임.

괜히 러시한다고 워리어 뽑아대지 말고 도시내 건물을 더짓거나 일꾼이나 더 뽑으세요.

워리어로 도시 뿌실 생각하지 맙시다.

정신 건강에 안좋습니다.

2. 골드의 중요성

골드가 엄청나게 중요해졌습니다.

골드로 도시 경계를 확장시킬 수 있고, 도시 만족도도 올릴 수 있으며 

심지어 골드만 많으면 유닛도 인스턴트로 뽑아집니다!

문명 5에서는 대략 15~20턴마다 도시 경계가 늘어나는데 늘어나는 범위가 반경 1칸이 아닌 타일 1칸 늘어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요, 이 때문에 도시 세력을 빠르게 확장하기 위해서는 도시 주변 타일을 1칸당 60~120골드 정도 주고 사야됩니다. 결국 초반엔 도시 세력의 확장을 위해서 타일 사는데 돈을 많이 써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타일 1칸씩 돈 주고 사는게 꽤나 신선했습니다)

3. 문화의 중요성 증가

문명5에서 문화가 중요해졌다고 하네요

황금기가 발생하는 게 도시 만족도가 쌓여야 황금기가 시작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골드써서 만족도 증가시킬수도 있다고 하는데 메뉴가 어디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뭐 아무튼 그래서 만족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문화가 꽤 중요해졌습니다.

그 때문인지 문화 개발도가 낮으면 주변 동맹국이 "너네 문화력 완전 즈질이라며?"라고 수시로 외교 창으로 떠들면서 성가시게 합니다 -_-

상대 세력들도 피라미드나 스톤헨지 등등 특수 건축물이나 문화 관련 건물을 많이 지어댑니다.

4. 맵 주변에 수시로 리젠되는 바바리언 캠프.

도시가 자체방어가 너무 쎄서 더럽게 안 뿌셔지면 남는 워리어는 어디다 쓰냐...

예, 그런 남는 워리어를 쓸 데가 있습니다. 바로 맵 주변에 수시로 리젠되는 바바리언 캠프입니다.

바바리언 캠프는 맵의 일정 위치에 수시로 리젠되는데요,

이 캠프들은 워리어 1기로 뿌실 수 있을정도로 약해 빠졌습니다.

근데 이런 허약한 캠프를 뿌시면 워리어가 랭크업을 하는데다가 골드도 무려 40골드나 줍니다.

이런 캠프들은 한번 뿌시면 끝나는게 아니라 수시로 리젠됩니다.

때문에 맵 곳곳에 생성되는 바바리언 캠프를 주변 세력보다 더 많이 빨리 뿌시는게 골드 버는 지름길입니다.

이 외에도 중립 도시도 있다고 하던데 잘 모르겠네요

뭐 아무튼 전체적으로 인터페이스가 4보다 훨씬 간단해졌습니다.

생산 버튼이나 연구 버튼 모두 화면 오른쪽에 큼지막하게 그림 그려진 동그란 아이콘으로 떠서 연구나 생산을 아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유닛 명령어도 간단해졌고요. 전체적으로 그래픽은 더 좋아지면서 인터페이스는 문명4보다 훨씬 간단해진것 같습니다.

4에서 5로의 가장큰 변화는 "문명5가 진입 장벽이 극히 낮아졌다!"라는 느낌?

덕분에 문명 폐인 꽤나 많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저는 개인적으로 문명 시리즈를 제대로 한적이 한번도 없고 2나 4를 그냥 한두번 해본게 끝이었는데도 5 해보고 나니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명5 살까.....-_-;

저도 문명4만 좀 끄적거리다가 데모버전 해봤는데 상당히 인터페이스가 쉬워진느낌...
근데 테크말고 문화... 인가? 그거 업글하는게 있더라구요 특수능력인가 그런거 같은데 4에 없던게 조금 생긴거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