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cadi | ||
---|---|---|---|
작성일 | 2010-11-20 06:33:19 KST | 조회 | 3,278 |
첨부 | |||
제목 |
문명보다 더 매니악한 게임에 빠졌네요 ㅠㅠ
|
xp게시판에서 문명5 발매소식 처음 듣고 거진 1달 가량 푹 빠져서 하다가
결국엔 정형화된 패턴 등등 때문에 질려서 한동안 거들떠도 않봤는데...
최근에 어느 카페에서 게임 스샷보고 하앍거리면서 하게 된 게임이 바로 !!
'Victoria 2'
Europa Universalis, Hearts of Iron 등의 위엄찬 작품들로 인해 아시는 분은 다 안다는 그 유명한 역설사(Paradox Company)의 작품!!
카페에서 관련 게시물 보다가 현기증나는 고증과 엄청난 진입장벽에
부...부왘!! 하고 싸-_-버렸습니다.
일단...간단히 게임 후기를 적어봅니다.
설레이는 마음을 붙잡고 게임을 시작해서 지루한 튜터리얼을 대충 끝마치고 할만한 나라를 찾다가 그나마 튜터리얼에서 만져봤던 벨기에로 시작!
영어의 압박을 버텨내며 이거저거 건드려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뚜둥하는 메세지
"네덜란드가 당신에게 코어 획득을 목표로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뭐지? 어어 하는 순간에 네덜란드군은 저의 벨기에의 군대를 순식간에 격파하고 벨기에의 전 국토를 포풍점령!!
국토의 반을 내주고서 간신히 평화협정에 사인했으나...영 할맛이 나질 않아서 ㅈㅈ
게임을 종료하고 카페에서 그럭저럭 방법을 숙지하고 한글 패치까지 깔고난 후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몇번의 플레이로 감을 잡은 후 초보자에게 할만하다는 북유럽의 스웨덴으로 다시 시작!
스웨덴의 'Decision' 항목에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핀란드, 슐레지엔 지방을 포함한 스칸디나비아 코어 획득시 스칸디나비아로 통합' 이라는 것에 눈이 번쩍! 하면서 우오오오하면서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서 플레이!
시작하고 몇년후에 덴마크와의 국경분쟁 이벤트가 떠서 바로 전쟁걸고 군사점수가 넘쳐나기에 덴마크 국토를 할양받고 덴마크의 위성국인 흘슈타인도 해방시켜줬습니다.(이거 해방시켜줬다가 이후에 피똥싼걸 생각하면 ㅠㅠ)
이후 국력을 키워서 열강진입에 성공하고 덴마크는 열강의 위엄으로 세력권에 편입시켰습니다.
그리고 군사력을 키워서 핀란드를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에게 핀란드 코어 획득을 목적으로 전쟁선포! 동맹을 맺고 있던 오스트리아도 함께 참전!
4년간 전쟁끝에 간신히 러시아의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점령하고, 목적했던 핀란드 코어 외에 군사점수가 남아서 에스토니아지역도 할양받았습니다.
이제 부상병들을 추스리고 마지막 남은 슐레지엔 지방만 통합하면 대망의 스칸디나비아가 완성이 되는 상황!
그렇게 기술개발하며 부상병 회복겸 자리 배치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화면 우측에 우수수수하고 뜨는 프러시아의 깃발들로 이루어진 외교 메세지!
뭐지... 하고 눌러보니 '프러시아의 주도로 북독일연방이 성립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북독일연방의 성립조건중 가장 중요한게 영국의 영향권아래에 있는 하노버와 덴마크의 위성국인 흘슈타인이 프러시아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것인데, 초반에 제가 덴마크의 영토분쟁에서 군점이 남아서 흘슈타인을 해방시키자 프러시아가 잽싸게 영향력을 확보해서 결국 북독일연방이 된것입니다 ㅠㅠ
스칸디나비아의 완성을 위해서는 흘슈타인이 포함된 슐레지엔 지방을 얻어야 되는데...이건 이미 북독일 연방의 땅이 되버렸습니다. 결국 또 피눈물을 흘리며 군사를 모아서 러시아에 이은 북독일 연방과의 전쟁으로 간신히 슐레지엔 지방을 얻어서 위엄찬 하나된 스칸디나비아 왕국을 완성!!
첫번째 스샷이 스칸디나비아와 유럽의 지도입니다. 지도에는 짤렸는데 왼쪽으로 영국위에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도 스칸디나비아의 영토입니다.
원역사와는 다르게 북독일 연방은 선포되었지만 바바리아(바이에른)와 위템베르크가 오스트리아의 영향력 아래에 있어서 독일 제 2제국 성립은 힘들듯 보입니다.
왼쪽에서는 네덜란드가 벨기에를 흡수통일해서 한가지 색깔로 보이네요(나쁜 네덜란드 샛키들 ㅠㅠ)
그옆에 자세히 보면 갈색옆의 조그만 초록색 점이 박혀있는데 룩셈부르크입니다. 저 쪼그만 나라는 신기하게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그밑의 이탈리아는 사르데냐, 교황령, 투스카니, 두 시칠리아가 모두 프랑스의 영향력 아래에 있어서 통일은 물건너갔군요.
두번째 스샷은 아프리카와 중동의 판도. 여러분은 지금 각 열강들의 아프리카 식민지 개발을 보고 계십니다.
스칸디나비아도 열강의 위엄으로 아프리카의 비문명국 소코토를 무력점령후 식민지화하고 주변의 식민지개발에 참여! 오른쪽의 마다가스카르와 이슬람교의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도 모두 스칸디나비아의 식민지입니다
세번째 스샷은 천조국의 분리상황과 멕시코의 위엄. 남북전쟁이 발생하자마자 바로 남부맹방(CSA)에 전시금 지원을 했는데 속절없이 밀려서 천조국의 완성을 지켜봐야 하는건가 하고 안타까워하는 도중에,
멕시코가 뉴멕시코지역 탈환을 목표로 미국에 전쟁을 걸어서 결국 USA는 CSA와 평화협정을 맺고 뉴멕시코 지역 방어에 힘썼으나 위엄찬 멕시코는 결국 뉴멕시코를 따먹고야 말았습니다.
하앍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문명게시판에 와서 이건 뭔짓거리를 한건지 =ㅅ=....
현재 플레이 3일차인데 참 재미있는듯! 님들도 빅토리아2 하세요! 짱임!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