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을 사야되는이유

난 패키지 겜은 정품을 사본 역사가 없는, 즉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고 문명5를 300 시간 가량 해왓다.

 

아마 복돌이 쓰는사람중에 90퍼 이상은 전혀 거리낌없이 복돌이 사용할 것이고 나도 그중 한명이다.

 

내가 300시간이나 무료로 하던 게임을 스팀에서 55달러를 결제하게 된 이유는, 몽골이 업데이트된

 

복돌이를 기다리다가 지쳐서이다. 바빌론은 글케 빨리 나왓는데 왜 몽골은 안나오는지 지금도 이유는

 

알수없다. 또한 무한 평화협정 버그, 무한 연구 협정 버그, 괴뢰정부가 지조때로 빌딩을 올리는데 대하여

 

분노만 느끼고 있다가 이런 문제점이 패치됬다는게 정품을 사게된 큰 이유이기도하다.

 

정품을 한판 해보고난 내 감상은, '진작살걸' 이라는 후회와 이제라도 사길 잘햇다는 안도가 반반씩 섞인

 

묘한 감정이다.

 

몽골이 있고, 각종버그가 패치되고, 괴뢰정부가 엄청나게 골드를 모아준다는 장점 외에 복돌이와

 

정품이 가장 틀린점은 최적화가 훨씬 잘 되어있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복돌이할때 로딩무비에서 할배가 아들에게 한창 씨부리던 타이밍정도에 로딩이 끝낫다면

 

정품은 할배가 입벙긋 하기도 훨씬 전에 로딩이 끝난다. (나의경우는 그랫다)

 

복돌이는 표준맵만 해도 산업시대이후 턴넘어가는 시간이 미치도록 길지만

 

정품으로 하게된 이후 난 라지 맵으로 문명 20개 도시국가 28개 다때려넣고도 별 기다림없이

 

겜을 하고있다.

 

복돌이로할때 비디오옵션에서 자동으로 잡아주는 그래픽설정은 로우로우로우미디엄로우로우 이랫는데

 

정품으로하고나서 자동으로 잡힌 그래픽설정은 하이하이하이미디엄하이하이 이런식이다.

 

안티앨리어싱까지 켜주더라. 컴퓨터는 똑같은 컴퓨터인데도 말이다.

 

그렇게 정품사고 첫판하러 딱 게임에 들어간순간.. 난 내눈을의심햇다. 거짓말 약간 더 보태고

 

위성사진인줄알앗다. 마치 대기권에서 지구를 조망하는 느낌이랄까. 정품만 한 유저라면 모르겟지만

 

복돌이를 수백시간 한 나로서는 마치 다른게임같은 압도적인 그래픽차이를 느꼈다.

 

지도자 화면도 엄청나게 차이난다. 히어와서가 어깨에 걸친게 넝마가 아니라 보들보들한 모피라는것을 난

 

정품산 이후에 겨우 알았다.

 

아마 문명5 즐기는 사람들중에 복돌 유저는 내 예상으로 80퍼센트이상일것이다. 내가 복돌이 받은

 

웹하드에도 400원짜리 문명파일에 달린 리플은 수백개가넘었다.

 

잠깐 할거면 모르겟지만, 진정 이 게임을 오래할거같은 느낌이 든다면 미리 사는게 낫다.

 

턴 기다리는동안 빠지거나 하얗게 셀 머리숱을 위해서라도 스트레스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손익계산해보면 정품사는게 이득이다.

 

난 다른 사람들처럼 부모등골빼먹어서 산 주제에 정품사서 쓴다고 우쭐하지도 않고 복돌유저 깔보지도않는다.

 

내가사는 패키지겜은 아마 이게 마지막일것이고 앞으로도 복돌쓸수있다면 최대한 이용하는쪽으로 할것이다.

 

즉 영원히 복돌유저편이다. 나같이 양심의 문제가 아니라 효율의 문제로 접근하는 다른 복돌유저를위해

 

정품이 복돌판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고지하는것이 내가 이글을 쓴 이유이다.

 

 

흠 그렇구나

불법행위를 하면서 저 당당함. 복돌유저를 깔보지 않는다는게 자랑질이 되는 멋진 세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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