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가슴아프고 애절한 러브스토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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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든겁니다.
LOVE STORY
나는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는 '헐의 일진회짱' 73세 즐드셈이다.
오늘 하늘이 회색인게 왠지 기분이 그렇군.
난 새우송를 흥얼거리며 진흙으로 손질한 머리를 매만져주고 집를 향했다.
"가왉!!!!!!!!!"
날 알아본 일진회들이 소리를 질러댄다. 가홝홝..
우울하게 온몸으로 비틀기를 한번 해주고 돌아섰다.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나에게 반해 픽픽 쓰러지는게 안봐도 눈에 선하다.
이놈의 인기는 사그러 들질 않는다니까. 정말이지, 헐.
집 안으로 들어오니 우리 집 얼짱 우리집개가 나에게 인사한다.
내가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자, 우리집개가 날 여기으로 끄아아아~!! 죽겠다 아이고 나죽네치며 말한다.
"즐드셈.. 뚫훓뚫훓. 이런 내 맘 아직도 모르겠니?"
나를 보는 우리집개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염산이 흘러 내릴 듯 하다.
"나만 바라봐 줘. 나만큼 너와 잘 맞는 사람은 없어. 모니터, 스피커, 키보드. 내가 딸리는게 뭐야?"
♪ 훡유
그 순간 우울한 음악이 집안에 흐른다.
난 우리집개의 여기을 온몸으로 꾹 누르며, 대뜸 온몸을 들이밀고 말했다.
"가홝홝. 딸리는게 뭐냐고? 넌 너무 헐∼"
우리집개가 얼굴을 붉히며 뛰쳐나간다.
감히 얼짱 우리집개를 거부하다니, 역시 즐드셈라고 아이들이 부러운 눈길로 맞는다. 가홝홝..
헌데 내 마음속은 너무나도 심란하다.
우리집개에겐 미안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건 우리집개가 아니다.
내 마음속엔.. 아주 오래전부터 랍스타가 있다..
랍스타.. 널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난 너만 생각하고 너만 사랑하는,
이렇게 랍스타 너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
나는 랍스타를 떠올리고서 조용히 말했다.
"헐.."
나의 눈에선 지구에서 태양에 가장 가까운 온도 염산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