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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동방신기의 멤버 최강포더짱' 15세 포더윈터이다.
오늘 하늘이 파란색인게 왠지 기분이 참 상쾌하다.
난 동방신기 신곡를 흥얼거리며 샴푸으로 손질한 머리를 매만져주고 저택를 향했다.
"꺄아!!!!!!!!!!!!"
날 알아본 동네 중학생들이 소리를 질러댄다. 하하하하하핫....
상큼하게 얼굴으로 윙크를 한번 해주고 돌아섰다.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나에게 반해 픽픽 쓰러지는게 안봐도 눈에 선하다.
이놈의 인기는 사그러 들질 않는다니까. 정말이지, 힘들어.
저택 안으로 들어오니 우리 저택 얼짱 김태희가 나에게 인사한다.
내가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자, 김태희가 날 손으로 뺨을치며 말한다.
"포더윈터.. 이런.... 이런 내 맘 아직도 모르겠니?"
나를 보는 김태희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이 흘러 내릴 듯 하다.
"나만 바라봐 줘. 나만큼 너와 잘 맞는 사람은 없어. 가슴, 쓰리싸이즈, 외모. 내가 딸리는게 뭐야?"
♪ 빰빰 빠라밤 밤밤~
그 순간 상큼한 음악이 저택안에 흐른다.
난 김태희의 손을 내 오른손으로 꾹 누르며, 대뜸 얼굴을 들이밀고 말했다.
"하하하하하핫... 딸리는게 뭐냐고? 넌 너무 이기적이야∼"
김태희가 얼굴을 붉히며 뛰쳐나간다.
감히 얼짱 김태희를 거부하다니, 역시 포더윈터라고 아이들이 부러운 눈길로 얼굴을 들이민다. 하하하하하핫....
헌데 내 마음속은 너무나도 심란하다.
김태희에겐 미안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건 김태희가 아니다.
내 마음속엔.. 아주 오래전부터 하나코쨩가 있다..
하나코쨩.. 널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난 너만 생각하고 너만 사랑하는,
이렇게 하나코쨩 너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
나는 하나코쨩를 떠올리고서 조용히 말했다.
"컴퓨터나 켜야지...."
나의 눈에선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The End-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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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지 않겠는가 치밀하게 짜여진 러브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