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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난누구였드라
작성일 2006-03-25 00:05:07 KST 조회 2,136
제목
WoW 단편개그
어쩐지 어두컴컴한 저녁, 아이언포지 성문 앞.

그곳에는,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결투를 한 흔적이 있었다.
곳곳에 낭자한 핏자국들은, 앤빌마, 카라노스를 거쳐 아이언포지를 처음 방문한 초보 드워프, 노움 여행자에게 언덕길을 올라오자마자 놀라 나가떨어질만큼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지만......

이 아이언포지 앞마당의 가운데, 그러한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있었다.

“그러니까, 신축은 사기라고요! 몇 번을 얘기해야 알아듣습니까!”

“신축이 사기면 결투중에 포션도 기술이게? 니녀석이 약한거야 임마”

“좌전멸 우이빨에 밤그붉송을 쳐입어도 파템도배에 에픽 겨우 몇 개 껴놓은 성기사 하나
못 잡는건 너무 심하다고 생각 안하십니까?”

“짧다란 검 양손에 끼고 빈틈이나 노리며 삘삘대는 얍삽이에게 질 만큼 나는 약하지 않다”

“에에잇! 방금 전 결투는 무효입니다! 나는 마음가짐도 쓰지 않았다고요!”






갑자기 그 성기사는 적잖이 당황한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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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달라, 단명, 아케인! 냉정! 불덩이 작열! 받아라 시밤 쾅!”
“천상의 보호막!”
‘쳇, 큰 한방을 놓친건 아쉽지만, 애시당초 성기사는 법사 밥이 아니던가! 게다가 저녀석은 레이드를 다니지 않아 집행조차 입고 있지 않아! 4대인던에 줄구룹템! 승리는 나의 것이다!“
0000가 귀환석을 사용합니다.
“야이 십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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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말이다, 암흑저항 130이상에 무기는 각골의 검 이상, 적절한 컨트롤과 대장기공,명예나 레게템이라도 입으면 넌 진정한 흑마 잡아먹는 괴물이 될 수 있을게다.”

“......정말요?”
성기사 수련을 마친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청년이, 눈 앞의 수많은 전장을 거쳐왔을 백전노장 성기사를 바라보며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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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표 평타크리 1004”

“교주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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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표 정분크리 1004”

“사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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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라 충격포! 신사! 쐐기!”
“자축! 정화! 정화! 정화!”
“산탄, 죽척,얼덫!x3"
"BAST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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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네녀석의 패턴을 파악했다!”
“네녀석의 패턴은 비습 사악 사악 사악 절개다!”
갑자기 그 도적은 바닥을 뒹구르며 웃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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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에게 있어서 잔단이란 무엇입니까?”
“죽기전에 적을 죽게 만드는 생명줄”
“그렇다면 왜 법사는 음식 창조 마법을 쓸 수 있는거죠?”
“연관성이 없지 않느냐 제자야! 아무리 한밤중에 벌떡 일어나 이런 단편개그를 두드린다 해도 기본적인 개념은 있어야 할 것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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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당신은 드루이드”
“그렇다”
“.......전혀 그렇게 생기질 않았는걸”
“아니, 나는 드루이드다,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은 하는거지?”
“드루이드가 온통 검은색 튜닉에 두건을 쓰고 있어?”
(작자 주:도적의 어둠추적자 세트는 검은색 일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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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는 거대한 괴수.
그리고 그 앞에는 빛나는 검을 들고, 영웅의 갑옷을 장착한, 누가 뭐라 해도 강해보이는 전사.
“Heal ME!"

“미안하지만, 난 그런종류의 사제가 아니라구”

“이봐, 왜 날 보는거야”

오른쪽에는 어둠의 형상을 킨 암사제와, 캣폼 은신하며 뒤를 노리고 있는 드루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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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당신은 성기사?”
“그렇다, 나는 성스러운 빛을 따르는 성기사이다”
“아무리 봐도 전사인데?”
“나는 성기사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너는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것이냐”
“당신, 갑옷에 황금색이 심각하게 함량미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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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남성캐릭터라는건 말이지,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내 앞에, 붕대를 만들고 있던 인간 전사가 나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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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차나 한잔 하실래요?”
내 앞에, 붕대를 만들고 있던 인간 전사가 같은 파티의 나이트엘프 여사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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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것이로군. 그것을 어디서 구했지?”
“알터랙에서 구했지. 거긴 발컨 천지야”
오그리마에서, 스톰파이크 병사의 살덩이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던 아쉬칸디 오크전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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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물건 사거나 팝니다”
나는 찢어진 박쥐 귀를 내밀었다.
“......33실버 24코퍼”
뒤돌아서며 이갈리는 소리를 들었던건 착각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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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진도 마지막 공략입니다.”
“엇....시간이 안되서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어쩔수 없죠. 두분 빠지시고 새로 초대해서 진행합니다. 대기자 있죠?”
조용히 귀환석을 사용하여 되돌아가는 성기사. 그러나 다른 한명은....
“모두들 뒤로 물러나세요! LEEEEEEEEEEEEEEROOOOOOOOOOY ZEEEENKINNNNNNS!"
그 성기사는 갑자기 스타일리시한 행동을 하고싶은 충동에 빠져들었기에, 또 자기를 본다음 무적을 쓰면 공대원에게 어그로가 가지 않고, 멀쩡할 것이란 예상에 진도에게 무적 귀환을 시도하였다.

그 성기사는 무적귀환을 시전하였고,
돌아가기전에 그가 마지막으로 본 광경은.......

후방, 아직 제대로 정비도 안된 공대원들에게 진도가 토템을 박으며 달려가는 모습이었다.

[공격대]용병닥솔:헉
[공격대]용병완소사제:헉
[공격대]용병귀두:ㅎㅁ....
[공격대]용병닥물:헉;;
[공격대]말있어:어어어어....
[공격대]알있탈있으:-ㅁ-;;

12초뒤

[길드]프르릅:야이 ㄴㄴ 십쇼키
[길드]라꾸침대:강등ㄱㄱ
[길드]싱하곰:허허....
[길드]말있으:ㄴㄴ ㅅㅂㄻ
[길드]리액션:밥봉
[길드]펜에쥬:ㄴㄴ ㅅㅂㄻ
[길드]여우들후:난감.....
[길드]에슷헬:아놔......
[길드]굦유님:ㅅㅂㄻ

ㄴㄴ님이 무언가 변명을 하려 했지만 10시가 다된관계로 컴퓨터가 강제종료되었습니다. 아유 꼬셔라~ 넌 조정현 선수 된거야

애드의 추억

주연 ㄴㄴ 각본 ㄴㄴ 감독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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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요충지인 아라시 분지, 그중에서도 중요한 대장간을, 점수차 1870:1870인 상태에서 파티원을 살려내어 막아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나 승리의 기쁨에 취해 계급장 떼는 것을 소홀히 해, 최후에 영혼석을 사용한 호드 흑마에게 죽어가면서 성기사가 내뱉은말-

........같은게 있을리 없다
30초 후 부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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