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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이델룬╋
작성일 2007-05-11 17:09:24 KST 조회 3,940
제목
막장갤의 하루....
피망님의 블로그에서 펌.




어제의 막장갤 네이버 달리기.




1. 박지성 자살골



사람들을 낚아 보려고 박지성 자살골로 달림

박지성 자살골이 순간 네이버 검색어 1위를 하자

사람들을 낚는데는 성공 했으나 그 날 맨유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금방 낚시 임을 눈치 챈 네이버인들은

떡밥이 식었다며 냉랭한 반응.



2. 류시원 생일



같은 시각 슈주팬들은 시원의 생일이라고

시원 생일로 검색어를 달리고 있었다.

이 검색어가 순위룰 마구 치고 올라오자

막장 갤러들은 슈퍼주니어 팬들을 낚기 위해 류시원 생일로 달린다... -_-

( 류시원V생일 띄어쓰기 필수)

결국 실시간 검색어에서 시원 생일을 제치고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류시원은 대중의 관심이 적은 관계로

오랜 시간 1위를 고수할 수는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우리의 막장 갤러들

한경 생일에는 한경일 생일로 달리자고 약속하며

이만 류시원 생일을 접고 다음 떡밥을 찾아 해멨다.







3. 임요환 영창



쇼킹하고 대중들을 줄줄이 떡실신 시킬 수 있는 소재로

임요환을 택한 막장갤들

임요환 영창으로 달리려 했으나

평소 막장을 눈팅질 하던 스갤인들에게 딱 걸려

시도조차 못해보고 임요환 영창은 버로우 한다.





4. 막장갤



임요환 영창을 실패하자 열받은 막장갤

막장의 위력을 보여주겠다며 네이버 검색어 막장갤로 달림.

이에 스갤도 지지 않겠다며 스갤로 달리기 시작

동시에 1,2위를 다투게 된다.

( 동시에 웃대 참전. 웃대는 검색어 7~8위를 기록 )

그러나 왠일인지 네이버 알바생이 스갤만 검색어에서 짜름으로 인해

스갤이 순위에서 사라지고

막장갤은 더 이상의 1위가 의미 없다고 판단.

다음 떡밥을 찾아 떠난다.







5. 담배값 인상



이번에는 골초들을 낚아 보겠다며 담배값 인상으로 달리자고 약속한 막장갤러들

아침에 일어나서 담배값 인상에 놀랄

골초들을 생각하니 꼬시다며 즐거워 했는데

문제가 발생 했다(........)

맞춤법상 '담뱃값' 이 맞느냐 '담배값' 이 맞느냐 토론이 시작된 것.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양측의 팽팽한 대립에

결국 담배값 인상은 안드로메다로 떠나고 시도 없이 버로우 된다.





6. 아프리카 털기



이제 네이버 검색을 휩쓴 막장갤러들은 지겨워 졌다며

아프리카 털기에 들어간다.

아프리카는 일반인들이 화상 캠으로 DJ를 하고

청취자들이 채팅을 하는 프로그램.

터는 방법은 이렇다



1) 막장갤 수십명이 방송 중인 DJ방에 접속한다.

2) 채팅과 도배를 하며 DJ에게 혼란을 준다.

3) 그 중 한명이 방송 듣고 싶은 청취자도 있는데 왜 방해하냐며

막장 갤러들에게 화를 내서 DJ의 신임을 얻는다.

4) 신임을 얻음으로 인해 매니져 권한 (DJ를 보호하기 위해 접속한 회원중 불량회원을

강퇴 시키는 제도로 DJ가 직접 임명)을 얻으면 그 땐 막장 갤러고 뭐고 죄다 강퇴 시키고

방을 폭파 시킨다.





매니져 기능을 이용한 테러이기 때문에

일명 매미 작전으로 불린 이 작전.

DJ들은 평소 1,2명의 청취자들을 상대하다가 갑자기 청취자가 60,70으로 늘어나

뭣 도 모르고 좋아하지만

이내 막장 갤의 극심한 욕설&도배러쉬에 치를 떨고 만다.

그러나 문제는 채팅창에 들어가도

누가 막장갤러고 누가 일반인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던 것.

막장갤러들은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지 못한 체 방황했고

결국 암호를 사용하기로 했다.



( 맴..맴...맴... )





그러나 이것도 곧 DJ들이 눈치 까서

맴 한 글자만 쳐도 실제 매니져에 의해 강퇴당하기 시작했다.

결국 그 것을 극복하기 위해 한단계 발전한 암호 시스템



' 닉네임에 '막'자를 사용해라 '



그리하여 탄생한 닉네임들



' 막연한 항해 '

' 막 그러거든요 '

' 날 막지마 '



......





더이상 무서워 질 게 없는 막장갤

신나게 모든 DJ방을 털기 시작.

줄줄이 DJ들은 떡 실신을 당했고

한참 매미 작전이 물 올랐을 무렵

막장갤에 요주의 글 하나가 올라온다.



' 형들... 나 할아버지 DJ방이래서 털려고 들어왔는데.

차마 못 털겠어. 이 할아버지 청취자 나 한명이여서

1:1로 대화하고 있는데 나가지도 못하고 미칠 거 같아. '





다들

' 우리는 막장중의 막장 막장갤러다 '

' 이런거에 마음 약해지면 넌 막장이 아니다. '

' 우리는 개쓰레기 막장갤 아니냐! '

라며 진정한 막장을 보여주기 위해

진영수 할아버지 방을 털러 들어갔다.





그러나...



안녕하십니까
노인이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세월의 흐름속에서 인생에게 와지는 현상인가 봅니다. 노인이란 이름이 붙는날 활동하던 무대에서 뒷편으로 물러서는것이 당연하고 그 이후에는 머물러 있을 곳이 없어지는것이 현실입니다
그러기에 노인이라는 이름으로 머무는 곳에는 고요와 적막이 깃들고 그러하여산책로나 노인정에나가 바둑이나 놓고 인생 여정의 마침표를 찍으려는 기회를 기다리게 됩니다
이러한 노인은 사람이 있는 곳이 그립슴니다
그러나 노인이 찾는 사람 있는곳 즉 젊음이 생동하는 사회를 찾노라면 젊은이들은 노인과 마주하기를 머뭇거리기 일수 입니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아직도 그렇지않은 곳이 남아 있으니 그곳은 바로 인터넷앞에서 찾아나선 아프리카방송방 입니다
아프리카방송방의 노인의 방송 자판 앞에 나오는 젊은 친구들이 있기에 아직은
노인들이 머물곳이 있어 즐거웁고 다행한 일 입니다
노인을 찾아주시는 젊은 친구들 정말 고맙습니다






진영수 할아버지

-> 결혼 했는데 슬하에 자식은 두지 않으셨고 부인은 세상을 떠났음.

천안 사시고 성직자 생활 하시다가 은퇴하시고 여생을 보내고 계심

사람이 그리워 DJ일을 시작.

매일 새벽부터 양복 차려 입고 몇 안되는 청취자들을 위해 방송을 하심.







이렇게 사람이 많이 온 건 처음이라며 얼굴에 화색이 도는 할아버지..

그렇다.



할아버지..

우리는.. 그냥 막장일 뿐인데..

그냥 우리는 개 쓰레기 막장일 뿐인데..

속지 말아요 할아버지

우리는 막장중의 막장.

인간도 아닌 개병신들 집합체 막장갤이라구요..





우리를 처음으로 인간 답게 대해주는 할아버지를 만나자

드디어 막장갤에도 훈훈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





' 할아버지 방송듣고 막장짓 접고싶어졋다. '

' 아 막장이 다 뭐냐, 나 그냥 세탁되서 사람답게 살련다 '

' 나 정화되고 있는 기분이야. 마음이 따뜻해 지고 있어

' 내 눈에 흐르는 뜨거운 눈물은 뭐지? '





.....



신나게 털려다가 오히려 털려버린 우리의 막갤.

막갤도 인간이었던 것이다...





PS. 하지만 11일 새벽 부터 또 악질 막장갤러들이 열심히 할아버지 방을 털었다고 한다.

' 할아버지 직쏘 닮았네 '

' 할아버지도 야동 보세요? '

' DDR 아직도 하나요? '





...... 이 십쇼키들아

니들도 인간이니 ㅠㅠ

우리 할아버지 방은 털지 말자....







이상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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