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턴, 467억원 상속 못 받는다
[JES 홍은미] 호텔 재벌 힐턴가의 상속녀 패리스 힐턴이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 할아버지 배론 힐턴이 패리스에게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놨기 때문이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패리스의 상속금이 힐턴가의 자선재단으로 환수된다고 보도했다.
배론은 "그간 패리스의 사생활이 너무 난잡해 말로 할 수 없는 치욕감을 느낀다. 패리스는 가문의 이름을 더럽혔다"며 격분한 뒤 "패리스에게 할당됐던 유산을 거둬들여 자선단체인 힐턴 파운데이션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배론은 패리스와 마찬가지로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는 패리스의 사촌 11명의 유산 분배금 역시 같은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힐턴가의 창시자로 호텔 사업을 세계적으로 일으킨 배론은 "자신의 후손들이 무가치하게 돈을 쓰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패리스에게 할당된 상속금은 2500만 파운드(약 4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명의 사촌의 상속금까지 합하면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액수가 된다.
데뷔 후 섹스 비디오 파문과 각종 물의를 일으킨 패리스는 지난 6월 면허정지 기간 중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23일간 철창 신세를 졌었다.
지못미 패리스힐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