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친척집에 놀러갔을때 이야기다
사실 금딸을 하고 싶어서 한건 아닌데 어쨌거나 금딸을 일주일간 하는 바람에 난 그야말로 욕구불만이었다.
근데 기회가 찾아왔다
친척들은 모두 자기 방에서 자고 난 거실에 이불 깔고 자게 되었다
그리고 그 앞엔 테레비가 있었고
난 야한 영화가 나올때까지 자지 않고 기다렸다
그리고 모두가 자리라고 생각된 2시, 난 테레비를 켰고, 거기에선 내가 보지 못한 xx부인 x 가 나오고 있었다.
오랬만에 하는 탁탁탁이어서 그런지 영화에서 엄청 실감나는 신음소리가 스테레오로 울려퍼지며 나의 귀를 즐겁게 해 주었다.
이윽고 x씬이 끝난 후 난 테레비를 껐다.
하지만 스테레오 사운드는 그치지 않았다.
형이랑 컴퓨터를 놓고 대판 싸웠다.
동생이 다 그렇지, 형에게 졌다.
그래서 난 엄마 화장대 위에
C:\Program Files\Pruna\Incoming
를 쓴 쪽지를 놓아 두려고 했다.
하지만, 엄마의 화장대 위에 올려져 있는 여성강좌 프린트물이 눈에 띄였다.
"자녀의 불건전한 정보 습득을 확인하려면 시작->검색->그림, 음악, 또는 비디오->셋 다 채크->검색 을 하시기 바랍니다."
난 형에게 이동식 하드디스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부연설명: 1은 글쓴이의 실화, 2는 글쓴이의 친구의 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