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aievShadowson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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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7-30 16:36:15 KST | 조회 | 1,935 |
제목 |
진지하게. 좀비가 진짜로 나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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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정말 궁금해서 그럽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진지한 답변부탁드립니다.
제가 좀비영화랑 게임 광입니다.
그런데.... 오늘 레지던트 이블을 다시 했는데... 정말로 좀비가 나타나면 도시가 라쿤시티처럼 그렇게 붕괴될까궁금해졌습니다.
우선 실제상황이라고 가정하고 어떤좀비인지 제가 정해드리겠습니다.
좀비에게 물리거나 손톱같은곳에 긁히면 1시간에서 2시간사이에 감염되서 감염자도 좀비가 됩니다.
그리고 좀비가 되면 이성적판단을 못하고 식욕만 남은 짐승이됩니다.
힘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감염자의 원래힘에 120%정도가 나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중요한건데... 영화를 보면 뛸수있는 좀비도 있고 뛸수없는 좀비도 있는데.... 좀비가 뛸수없다면... 사람들이 갖고 놀거 같습니다. 그래서 뛸수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신은 없습니다.. 머리를 없애거나 척추를 끊는방법만이 유일하게 좀비를 사살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좀비를 뜯어먹은 개나 새등 짐승들도 좀비동물이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좀비가 서울에 새벽2~3시경에 1000여마리 정도 출몰했다고 합시다. 과연 어떻게 될지 상상해서 써주십시요. 가장 잘써주신분께 내공드립니다.
추신:법과 도덕성도 다 따져주세요... 좀비가 됬지만 엄연히 죽이면 법적으로 살인이기 때문에 쉽게 살인하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제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입니다. 과연 좀비라고 해서 죽여버리면 살인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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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에 대한 sbk112gg님의 답변:
전 오늘 레지던트이블 3를 봤답니다..ㅎㅎ
1) 출몰 후 1시간
: 서울에 있던 민간인들이 좀비 발견과 동시에, 수많은 민간인이 좀비에
물어뜯겨 죽어가기 시작하며, 경찰에서 곳곳에 나타난 좀비를 막기위해
투입되겠지만, 1000마리나 되기에, 또 시민들이 좀비가 되기 때문에,
좀비를 막기는 커녕, 오히려 경찰들도 좀비가 되어가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50분 정도 쯤에, 경찰청장 이상급에게 올라가겠지요.
그리고, 경찰들에게 실탄사용이 허가됩니다.
2) 출몰 후 2시간
: 대통령에게 이 사실이 먼저 보고되겠고, 방송국에서 생방송을 할
겁니다. 대다수의 경찰들이 현장에 투입되며, 전투경찰, 의무경찰,
경찰특공대 할 것 없이 전부 출동해서 방어선을 쌓습니다만, 끈임없이
출몰되는 좀비들, 민간인인 지 좀비인 지 분간이 힘든데다가, 뛰어다니는
표적의 머리를 맞춘다는 것은, 제대로 훈련받은 '네이비씰' 도 힘들기
때문에, 40분 정도 만에 방어선은 전멸당합니다.
3) 출몰 3시간
: 근처에 배치된 1사단 (수도방위군) 이 서울로 출동할 것이며,
아직 투입되지 않은 서울시 소속 경찰들과 함께 진군합니다.
실탄이 각 군인에게 지급된 상태로, 좀비들과 맞부딫칩니다만,
군대는 군대이니, 압도적인 화력으로 좀비를 무찔르기는 합니다만,
시가지여서 언재 튀어나올 지 모를 좀비들에 의해 군인 사상자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고, 그 군인들이 좀비가 된 상태로 군인들을 덮치자,
아군과 적군의 식별이 거의 불가능 해집니다. 또, 좀비 사냥을 할 때는,
3점사, 혹은 자동으로 해서 쏘기 때문에, 결국 탄약도 부족하게 되며,
그로 인해, 군인수는 급격히 줄기 시작합니다.
4) 출몰 4시간
: 우선 대통령과 각 장관 및 고위간부들이 비행기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가며, 비상계엄령이 선포되며, 서울 근처에 배치된 군대를
모아서 서울을 포위합니다. 또한 전세계 각국이 좀비 출현을 알게
되고, UN 에서는 좀비 대책 본부를 설립하려 합니다.
5) 출몰 5시간
: 좀비 대책본부가 UN에서 설립되고, 세계 각국이 한국을 조심스럽게
바라봅니다. 그 때, 서서히 좀비들은 서울을 점령하고, 경기도로
빠져나오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배치된 군과의 전투가 벌어집니다.
6) 출몰 6시간
: 후방에 배치된 사단들이 서울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강원도에
배치된 육군 사단 중 적어도 2개 사단은 이미 경기도에 진입해서,
실탄을 지급받고, 좀비들을 막기 시작합니다.
7) 출몰 7시간
: 전투기와 헬기의 폭격, 그리고 수많은 포의 지원을 받아도
군과 좀비의 싸움이 도저히 호전되어 보이지 않게 됩니다.
죽여도 죽여도, 서울 시민들 대부분이 좀비가 됬기 때문에,
군도 한계에 다다르게 되고, 경기도 주민들에게 피난령이
떨어집니다.
8) 출몰 8시간
: 한국에 있는 수많은 산을 통해, 좀비들이 드디어 경기도에
도착했고, 군의 몇 개 방어선을 뚫게 됩니다. 하지만 경기도를
빠져나오는 도로는 모두 피난민으로 꽉 찼기 때문에, 군은
신속히 예비병력을 투입하기가 힘들게 되고, 또, 투입하지
않자니, 피난민들이 고속도로에서 좀비에게 학살당할 것
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또한, 좀비에게 부상을 입은
군인들이 병원에 와서, 좀비가 되어버렸기에, 병원에까지
군을 투입해야 했으며, 군은 이 사태를 보고, 좀비에게
부상을 입으면 사살을 가능케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9) 출몰 9시간
: 좀비들은 계속 경기도를 점령하고 있지만, 군은 대책이
없었으며, 좀비를 퇴치할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좀비를
어렵사리 생포해서 군 과학소에 넘깁니다. 또 UN과
미군에서 파견된 과학자들이 한국에 도착해서 개발을
돕습니다.
10) 출몰 10시간
: 좀비는 수십, 수백만 마리가 되어 가지만, 군인의 숫자와
탄약은 점점 줄어만 갑니다. 특히, 탄약은, 막상 보급하려 하니,
소비량이 너무 많아서 군인들은 난감함을 겪게 됩니다. 그러는
사이, 좀비는 점차 퍼져갑니다. 군에게 신뢰를 잃은 사람들은
피난령이 발령되지 않은 지역이라도 남쪽으로 피난을 가기
시작합니다.
11) 출몰 11시간
: 군과 좀비는 아직도 대치중이지만, 군이 약간 밀리는
기세였으며, 각 지역에서 예비군이 편성되고, 후방에
배치된 사단 중, 뺄 수 있는 사단은 모조리 보냅니다.
한국은 주한미군이 참전해 주기를 바라지만, 자국의
희생자를 바라지 않는 미국은 이를 꺼려합니다.
12) 출몰 12시간
: 죽음의 공포를 느낀 시민들은 일본과 중국, 미국 등,
여러 국가로 피난을 가기 시작합니다만, 일본은 이런
피난민을 받기를 거부했고, 미국 또한 히스패닉계의
유입으로 골치를 아파했던 터라, 한국인들의 유입을
그다지 반가워 하지 않습니다.
13) 출몰 13시간
: 군인들과 예비군은 끈임없이 투입됬지만, 상황이
호전되는 내용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좀비를
없앨 무기를 만드는 작업은 아직 무기의 설계조차
시작하지 못했으며, 화염방사기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그 수가 한국에는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덕분에
네이팜탄을 쓰기로 했지만, 불이 붙어도 좀비들은
계속 달려왔고, 군과 섞여버렸기 때문에, 공군은
폭격하기기 어려워집니다.
14) 출몰 14시간
: 시간이 흐를수록, 국민들의 걱정은 커져만 갔고,
가까운 나라 일본이 그들을 받아주지 않자, 밀항을
계획합니다. 결국 일본은 그들을 막기위해, 해상
자위대를 투입하고, 영해를 넘어오는 함선은 무조건
발포하기 시작합니다.
15) 출몰 15시간
: 곳곳에서 사재기 열풍이 일어났으며, 외국으로
피난가기가 거의 불가능해진 그들은 제주도로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순식간에 배와 비행기는
사람들로 꽉 찼으며, UN은 더이상 사태가 심각해지는
것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우선 한국 이민자들을
받아줄 나라를 구하고, 좀비를 막기위해 평화유지군을
편성합니다.
16) 출몰 16시간
: 전세는 점점 좀비들의 쪽으로 기울었고, 주한미군은
미해군의 호위를 받으며 점차 후퇴하기 시작합니다.
17) 출몰 17시간
: 강원도나 다른 도에도 좀비가 출몰했으며, 경기도에서
좀비에게 포위당한 부대가 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군인들 중 실종자만 30만에 달했고, 민간인 실종자는
전체 인구수 중 4분의 1에 달하게 됬으며, 정부는
승산이 별로 남아있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18) 출몰 18시간
: 정부는 사태가 더 심각해 지는 것을 막기위해
경기도 및 감염지역으로 선포한 지역에 대한
생존자 구출을 포기하고, 그 지역에 있는 군을
퇴각시키며, 그 지역지역마다 무차별 폭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9) 출몰 19시간
: 퇴각한 군에서 부상자가 좀비로 변해서 사상자가
속출하자, 국방부는 좀비에 의해 부상당한 군인들은
사살할 것을 명령하는 명령서를 대통령에게 올리지만,
대통령은 이를 거부합니다.
20) 출몰 20시간
: 외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한국에 핵을 쏴서 좀비를
완전히 소멸시켜야 한다는 애용의 글이 계속 올라오기
시작했으며, 한국정부는 이를 심히 검토합니다. 군대로는
도저히 그들의 진압이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본토에 핵을 쏠 수는 없는 지라, 이 계획은 그저 보류해 둡니다.
21) 출몰 21시간
: 부상당한 군인들로 인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각 도에서
좀비가 출몰했으며, 도시는 혼란에 흽싸이게 됩니다. 곳곳에서
식량과 총기가 밀거래 됬으며, 사회 치안을 맡은 경찰들은
몇몇이 자신의 총과 탄약을 챙기고,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으며, 사회는 엉망이 됩니다.
22) 출몰 22시간
: 드디어 부상자는 사살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고, 한국 각 지에서는 좀비로 인해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집 안에 있던 주민들은 살 수 있었지만,
많은 시민들이 죽어갔고, 군인들 또한 좀비한테 처참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대통령과 각 장관들은 제주도로
피신했으며, 본토에 대한 지휘권을 미국과 UN에 맡깁니다.
미국은 곧바로 핵무기를 준비했고, 환경단체들이 핵의
사용을 반대하고 들고일어났지만, 그들의 시위가 씨도
먹힐리가 없었습니다. 결국 핵은 발사되었고,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그리고 경상도의 일부가 핵의
목표울이 되었습니다.
23) 출몰 23시간 후
: 곳곳에 방사능이 있었기 때문에, 정부는 수색을 포기하고,
군대를 모아서 생존자들이 모여있는 경상남도 쪽에 방어선을
빼곡히 쌓았으며, UN의 각종 의료물품과 봉사단, 그리고
총포들이 도착해서 좀비에 의해 시달린 한국을 돕기
시작합니다.
24) 출몰 24시간 후
: 좀비에 대항할 무기를 만들던 실험소는 이제 좀비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좀비를 치료하는 바이러스의
개발에 착수합니다.
좀 어이없는 내용이 많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처음에
서울 시내에 1000명이나 되는 좀비들이 나타날 때입니다.
1000명이면... 많은 숫자입니다.
좀비를 죽인다고 해서, 법에 걸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좀비는 죽은 사람에 속하기 때문에, 시체고, 시체를 더
죽여봤자, 시체관리에 대해서 책임을 묻기밖에 더하겠습니까?
궁금한 점이나 항의는 쪽지로...
님 좀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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