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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pansion_07
작성일 2008-10-03 11:48:57 KST 조회 2,853
제목
[워크고전] 슬견설


    
한 레더 유저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어제 저녁엔 아주 처참(悽慘)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옵방에서 어떤 불량한 오크의 영웅이 큰 칼로,

사냥하는 알케를 쳐서 죽이는데, 보기에도 너무 참혹(慘酷)하여 실로 마음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맹세코 고블린 섀퍼나 슈레더를 전장에 투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어떤 휴먼의 영웅이 번개가 이글이글하는 망치를 끼고 앉아서, 키퍼를 잡아 그 망치로 후두려 패서 죽이는
것을 보고, 나는 마음이 아파서 다시는 키퍼를 잡지 않기로 맹세했습니다."
   

 유저가 실망하는 듯한 표정으로,

"키퍼는 미물(微物)이 아닙니까? 나는 그나마 이름이나마 영웅인 것이 죽는 것을 보고 불쌍히 여겨서 한
말인데, 당신은 구태여 유닛인 키퍼를 예로 들어서 대꾸하니, 이는 필연(必然)코 나를 놀리는 것이 아닙니까?"
하고 대들었다.
       

 나는 좀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를 느꼈다.

"무릇 많든적든 피통이 있는 것은 블마로부터 풍맨, 아쳐, 탈론, 소서, 핀드, 구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결같이 살기를 원하고 죽기를 싫어하는 것입니다. 어찌 인구수 5인 놈만 죽기를 싫어하고, 2인 놈만 죽기를 좋아하겠습니까? 그런즉, 알케와 키퍼의 죽음은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영웅과 유닛을 적절히 대조한 것이지, 당신을 놀리기 위해서 한 말은 아닙니다.

        
당신이 내 말을 믿지 못하겠으면 일단 커서를 인페르날 스톤에서 떼고 진정한 다음, 알케와 키퍼의 스킬을
돌이켜 보십시오. 힐링 스프레이가 트랭퀄리티보다 월등히 제 유닛의 피를 채워주기에 요긴하나, 이놈이나
그놈이나 결국 병맛인것은 여전한니 각기 포탈스크롤을 받은 자로서 어찌 저 놈은 죽음을 싫어하고 이놈은
좋아할 턱이 있겠습니까? 당신은 물러가서 눈 감고 고요히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하여 구울의 명줄을 그런트의 명줄과 같이 보고, 페드와 키메라를 동일시하도록 해 보십시오.
연후에 나는 당신과 함께 밸런을 이야기하겠습니다."
   

라고 했다.
    


 

  파수꾼도 해볼까. '유닛은 없구 부릉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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