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랑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든지 !
--------------------------------------------------------------------------------------
요건 퍼온곳에서 본 작성자의 의도.
의도를 설명해볼까 해요.
'예쁘게 죽어요'에서 중요한 부분은 '죽어요'가 아니라 '예쁘게'입니다.
뭐든지 '예쁘게! 멋지게! 쿨하게!' 를 외치는 요즘을 풍자한 작업입니다.
그러려면, 가장 극단적인- 자살하는 순간까지 자신을 예쁘게 포장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그게 공장에서 대량생산되어 팔리는 팬시상품의 모습을 하면 한층 더 효과적일 것이다. 라고 판단했습니다.
'예쁘게 죽어요'란 가벼운 제목을 붙인 것도 팬시상품에 어울리는 제목으로 지은 것이구요.
저 분홍 상자를 빼고, 올가미도 색색 구슬 같은 거 달지 않고 세련되고 아름답게 장식한 다음
'죽음, 그 앞에서의 허위' 이런 제목을 달았다면 좀 점잖고 달라보였을까요?
저는 작업을 보는 분들이 "야, 죽으면서까지 예쁘쟤"하며 가볍게 깔깔 웃고 넘기길 바랐고
실제로 제 주위 사람들이 그런 반응을 보였고, 특별한 설명 없이도 작업 의도를 이해하고 먼저 말을 꺼내기에
일인님처럼 혐오스럽게 받아들이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미처 못했습니다.
의도와 달리 불쾌감을 안겨드렸다면 사과 드립니다.
그러나 '자살 조장'이란 티스토리의 경고나, '자살 충동을 부추긴다'는 일인님의 말씀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일인님은 이 작업을 보고 죽고 싶어지셨습니까?
참고로 저는- 이 블로그에 예전부터 오셨던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스스로 생을 놓는 사람들을 무척 안타깝게 여기는 사람이고
오히려 제발 자살은 하지 말란 글을 썼던 입장입니다.
///
참고로 Dodaeche.com 에서 퍼왔고, 여기 주인장님인 도대체 님이 만드신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