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임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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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2-12 16:35:29 KST | 조회 | 2,486 |
제목 |
사과만 먹다가 바나나 먹어본 사람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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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를 어제 한송이 까서 먹었습니다. 생김새부터가 기존의 사과나 배같은 과일과는 달리 길죽하며 하나의 열매에 여러개의 과실이 달려있어서 적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것이 과일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우선 바나나는 처음 먹을때부터 익숙치가 않아서 난감했습니다. 사과나 배가 칼로 깎아먹거나 잘만 씻어먹으면 껍질채로 먹을 수 있던것과는 달리 바나나는 손으로 껍질을 까서 먹어야했습니다. 껍질을 먹는 맛도 있었던 사과나 배에 비해서 조금 떨어지더군요.
바나나를 처음 배어물었을때는 그 질감에 또 놀랐습니다. 아삭하지가 않더군요. 과일맛이라면 본디 십을때의 아삭한 청량감이 있어야 하는데 바나나는 마치 치즈처럼 부드럽고 쫄깃하게 씹히더군요. 또한 씹을때마다 나오는 과일의 단물도 안나오더군요. 사과를 먹으면서 갈증을 해소했던 저로써는 바나나를 과일로 받아들여야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다만 달작지근한 맛만이 바나나가 과일이라고 말하는듯 했습니다.
바나나. 물론 개성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사과와 배에 익숙한 한국 사람들에게 바나나가 얼마나 크게 반향을 일으킬지는... 저는 부정적이군요.
덧글
-어부짜응 : 바나나 그거 청량감도 없이 도대체 어떻게 먹으라는거죠? 이걸 과일이라고 먹는 놈들은 이해가 안가는군요. 좋은 사과 냅두고. 좀만 있으면 부사철이라서 사과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텐데 어리석긴.
-Load_AT : 저도 처음 바나나를 먹기 전까지는 바나나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나나는 먹으면 먹을수록 그 자체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다른 과일에서는 전혀 맛보지 못한 달짝지근한 맛과 질감의 매력을 여러분도 함께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 매력에 빠져서 제 사비로 바나나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셔서 함께 바나나에 대한 얘기를 나눠봤으면 좋겠습니다. www.bananakorea.com
-2 : 웃기고 있네. 솔직히 바나나 맛 없잖아. 과일의 기준이면 한국에선 무조건 사과지. 사과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한국에서는 통할 수가 없어. 뭐 외국에서도 마찬가지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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