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로 보는 FPS

 *주의 : 이 작품은 할 짓 없던 참에 그냥 써본 것으로써, 마음에 안드시는 분은 서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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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별로 보는 FPS

 

스티븐 시걸 - 총기류가 구분별로 잘 갖추어져 있으며, 그 수도 다양하지만,

탄창이란 개념이 없다. 또한 모든 총은 굉장히 안 맞으며, 쏘는 족족 빗나간다.

유일하게 적을 한방에 보낼 수 있고, 굉장히 정확한 무기가 있는데,

바로 '목 비틀기'이다.

 

오우삼 - 총기류는 쌍권총밖에 없으며, 모든 플레이어가 이쑤시개를 물고 있다.

 

쏘우 - 모든 플레이어가 시작하자 마자 의자에 묶여있고, 중앙에 권총 하나가 놓여져있다.

게임을 시작하는 순간 내레이션이 흘러나오는 데, 모든 플레이어는 그 말에 흥분하며,

결국 게임이 끝나갈 동안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며 죽이는 광경이 벌어진다.

타이머가 다 되면, 구석탱이에 처박혀있던 신경도 쓰지 않았던 시체가 벌떡 일어나

'게임 오버'를 외치고 방을 나간다.

 

미국 액션 - 플레이어는 '쿨'하고 '유쾌'하며, 정의로운 미합중국의 근육질 미남이 되어

나쁜 테러리스트들을 무찌르고 금발의 파란 눈의 미녀를 구출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빌딩이 터지고 연쇄 추돌 사고가 나고 여럿이 다치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이퀼이브리엄 - 총알을 피할 수 있다. 물론 키보드를 그만큼 빨리 연타하고 마우스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면.

 

양판소 - 게임에 접속하여 숨을 곳을 찾으려하던 중, 골목길의 구석에서 이상한 할아버지

를 만난다. 할아버지는 필연적으로 이상한 퀘스트를 주며, 반드시 에픽 퀘스트이다.

플레이어는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방에서 이탈하여 할아버지가 말한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한 건물로 들어가 고블린 적들을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하다가 엄청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내고, 인질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위해 적들을 마구 쓸어버린다. 이 과정에서는

반드시 육편이 튀고 사방에 피가 난무해야 한다. 그러는 동안 '계급이 상승하셨습니다.'가

계속 뜨고, 순식간에 대령이 되지만, 플레이어가 숨기고 다니기에 아무도 모른다.

결국 플레이어는 묶여있던 슴가비대 엘프 인질을 구출해 인벤토리에 넣고, 비공식 랭킹 1위가

된다. 그리고 '건 마스터' 라는 직업을 얻는다.

 

미국 만화 - 총을 잘 쏘기 위해서 '불필요하고 무거운 수납공간만 잔뜩 붙어

있는' 전투복보다 '가볍고 행동하기에 편한' 타이즈를 입고있다.여기에 빤스가 밖에

있으면 금상첨화.

 

일본 만화 - 모든 플레이어는 하나같이 잘생겼다. 또한 동료가 부상당하면 총을 굉장히

잘 쏘게 된다. 이 때를 보통 '폭주'라고 하는데, 폭주시에 멋있는 말을, 굉장히 길게 한다면,

도망가야한다. 도망치는 것만이 살길이다. 괜히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비웃으면 죽는다.

'어떻게 이럴 수가...'라는 말을 남기고서.

 

덕후 - 모든 플레이어는 미소녀이며, 상점에는 엄청난 수의 총기류가 갖춰져있고,

총뿐만 아니라, 안경, 반창고, 악마날개나 천사날개, 고양이 귀나 각종 여러동물의

귀와 엄청난 수의 옷들-주로 '모에'한-이 구비되어있어, 이것들을 사서

자신만의 미소녀를 만들 수가 있다.

 

빌리 - 동성애자가 아니라면, 이 게임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심영 - 모든 총알은 영 좋지 않은 곳에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