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의 마재윤이 블리자드로부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최강 무기인‘프로스트 모운’을 선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프로스트 모운’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왕자인 아서스가 들고 다니는 무기로, 최강의 파워를 뽐내는 명검. CJ 엔투스의 숙소에 있는 프로스트 모운은 '블리즈컨 2008 인비테이셔널'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 우승한 것을 축하하는 블리자드사의 선물이다.
다소 늦은 타이밍에 미국에서 건너온 '왕의 검'이 CJ 엔투스 숙소에 도착하기까지는 짧은 사연이 있었다고 한다.
마재윤이 받은 ‘프로스트 모운’은 전체 길이가 120cm이며 칼날의 길이만도 71cm에 달하는 거대한 모형이다. 무게도 8kg이 넘어 한 손으로 들기에 벅찰 정도. 비록 진검이 아니긴 하지만 제법 날카로운 칼날 때문에 결국 CJ 엔투스는 해외에서 넘어온 프로스트 모운을 받기 위해 경찰서에서 연락을 받아야 했다.
우리나라 법률상 가검(가짜검)일지라도 1미터가 넘고 살상능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도검소지증’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도검소지증’을 받기 위해서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으로 신체적인 결격사유나 전과가 없어야 하며 도검소지 허가신청서와 제조명세서, 주민등록등본, 사진 등 많은 서류를 필요로 한다.
사실 프로스트 모운은 블리즈컨 2008 인비테이셔널 행사장에서 유저들을 위해 판매를 했던 상품이다. 하지만 '흉기'로 변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절차가 까다롭고 해외 배송도 쉽지 않아 우리나라 유저들이 구입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블리자드사가 만든 여러 기념 상품 중 레어 아이템으로 꼽히는 프로스트 모운의 가격은 429달러로 한화로 약 54만원 정도에 달한다. 또한 국내 유저가 구입할 경우 배송비만 무려 200달러가 넘게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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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검소지증’을 받기 위해서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으로 신체적인 결격사유나 전과가 없어야 하며 도검소지 허가신청서와 제조명세서, 주민등록등본, 사진 등 많은 서류를 필요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