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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폐인[바보]
작성일 2010-07-10 15:39:21 KST 조회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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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벗기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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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타 잉글리시' 진행자이자 가수 타블로의 친형으로 알려져 있는 데이브(한국명 이선민)씨에 대한 학력위조 논란이 일고있다.

이 프로그램 홈페이지 출연자 정보가 변경됐기 때문이다. 애초 최종학력이 '컬럼비아대학원 국제금융학 석사'로 표기돼있었지만 최근 '브라운대학교 경제학 학사'로 바뀌었다.

7일 오후4시께 EBS 홈페이지 '대표와의 대화'코너에는 데이브의 프로필 변경과련 질의에 대해 "이선민씨가 EBS에 제출한 개인이력 카드엔 컬럼비아대학원을 중도에 그만둔 것으로 기재돼 있으나 담당자의 실수로 잘못 기재된 것"이라며 "그 사실을 이번 (타블로의) 학력논란과정에서 발견해 수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데이브가 2008년 출판한 책 '뉴요커 뉴욕을 벗기다'의 저자소개에 "미국 Brown University(브라운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Columbia University(컬럼비아대학교) 국제금융학 석사과정을 마쳤다"고 기재된 사실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은 고의적으로 학력을 부풀린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이와관련 EBS 홍보팀 정미선씨는 머니투데이의 확인 전화에 9일 "'스타잉글리시' 진행자가 바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위조사실이 벗겨지고야 말았습니다.
해명글이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해명글도 올립니다.


일끝나고 집에 와서 컴퓨터를 켜니 또 시끄럽네요. 웃을 일은 결코 아니지만 사람들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론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1) 전 브라운대학에서 경제학(Business Economics) 학사로 1995년에 졸업했고

(2) 졸업 후 바로 컬럼비아 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School of International & Public Affairs)에 진학해 1996년 5월까지 International Business & Finance 석사과정을 밟던 중 job offer를 받았고

(3) 처음에는 2년정도 일을 하며 휴학을 계획했지만, 2003년에 한국에 들어올때까지 trader로서 일을 하며 결국 석사과정을 끝내지 않았습니다.

(4) 그 이후로 어학원이건 EBS이건 제가 일한곳에 단 한번도 제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고 어떤 형태로건 거짓말한적도 없을뿐더러, 브라운 대 학사출신으로 굳이 그런 거짓말을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전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제 프로필이 뜨는 것도 참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요. 2005년인가, 처음 제 관련기사(제가 연예계에 데뷔한다는)가 올라오는 황당한 일 때문에 생긴 일이죠. 굳이 이런 얘기까지 할 필요가 없었지만 이젠 해야할것 같군요.

어학원에서 일하고 있을 당시 한 여자분이 절 찾아왔습니다. 전직 MBC 작가분이셨지요. (GOD의 육아일기 프로그램을 맡으신 분인데,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당시 그 분은 홍보대행회사를 설립한 직후였고, 대뜸 저보고 같이 출판, 출강 등 영어관련 사업을 해 볼 생각이 없냐고 물으셨어요. 어차피 제가 하던일이라 전 관심을 보였는데, 그분은 혹시 방송쪽 일도 관심있는지 제게 물었죠. 전 EBS 등 교육방송은 가능하다고 답했고 얼마 후 EBS에서 라디오 코너를 맡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디션도 있었습니다. EBS는 오디션 없이 사람을 채용하지는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후의 일인데요. 며칠 후부터 그 여자분이 자꾸 제게 이상한(?) 제안을 하시더군요. 혹시 섹션TV의 리포터를 해볼 의향이 없냐는 말에, 전 일언지하에 연예계 쪽 일을 할 생각이 없다고 잘랐습니다. 그분은, 외국에서 뮤지션이나 배우가 왔을때 간단한 통역만 할 파트타임 리포터라고 저를 설득했고, 전 그런 일쯤은 가능하다고 답했죠. 얼마 후, 그분은 제게 카메라 테스트를 위해 MBC에 가야 한다고 했고, 전 '이런 일 하는데 카메라 테스트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며 결국엔 방송국에 갔습니다. 역시 제 예상대로, 파트타임 영어리포터가 아닌 풀타임 리포터 직이었고 전 안하겠다고 했죠.

그 후 터진 일이 제가 연예계에 데뷔한다는 황당한 기사였습니다. 학원에서 수업을 마치고 나오고 보니 핸드폰에 문자가 몇십통이 와있더군요. 제 기사가 네이버에 떴다는... 확인해보니 참 기가막힌 내용이었죠. 동생에게도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 '형, 나 긴장해야돼?'

그날 밤 동생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제 관련기사가 오보라는걸 알렸고, 전 그 여자분에게 전화해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죠. 어떻게 해서 만나보지도 않은 기자가 내가 한적도 없는 말을 인용하다시피 해서 이런 기사를 쓸 수 있는지 말이죠. 그 여자분은 태연하게 제게 거짓말을 하더군요. "아, 어떤 연예부 기자한테서 연락이 와서 데이브씨에 대해 묻길래 그냥 몇가지 알려준것 밖에 없다"구요.

그 후에도 그 여자분은 저를 통해서 제 동생에게까지 접근을 시도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보였고, 전 바로 그분과의 관계를 끊었습니다. 물론 저에 대한 거짓 기사는 주요 포털사이트에 그대로 남아있게 되었지만, 전 시간이 가면서 그런 황당한 일은 잊혀질거라 생각했죠.

제가 컬럼비아 석사출신이라는 프로필 내용은 그때 기록된 거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네이버를 통해 그런 프로필 신청을 한적이 없으니까요. 한국에 돌아와 처음 일한 강남의 한 어학원에 제출한 기록란에도 전 제가 석사졸업이라고 쓴 적도 없고, 제 대학원 성적증명서 사본까지 제출했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전 단 한번도 제 학력에 대해 거짓말하지 않았고 또 거짓말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브라운대학교 학사졸업에 대한 사실여부는 제 허락을 받은 EBS가 대교협을 통해 확인을 신청해놓은 상황이니 곧 알게 되겠죠.

저와 제 동생에 대해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 안티 네티즌들의 행태가 이해가 안가지만, 이해하려고 하는게 우습다는 걸 이제 알게되었습니다.

- 이선민



타블로 온라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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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선량한씨군 (2010-07-10 16:59: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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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만좀 깝시다 왓비까페에서 또 미친듯이 인간매장시킬라고 달려들겠네
아이콘 wing.ruleroot (2010-07-10 17:27: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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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건..
이 사람이 '나의' 무한도전을 깠다는 거.. 국제망신이라면서..
그런데 이 사람도 남을 비방할만한 지식인은 아니라는거..
아이비리근건 알겠지만.. 학력이 갈수록 변한다는 건 찝찝하군요..
아이콘 진유온 (2010-07-10 21:07:30 KST) JinYuOn@Kalimdor (L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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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콘 하스글렌 (2010-07-10 22:18: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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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았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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