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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원관문
작성일	2010-10-31 17:08:45 KST	조회	3,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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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근 천지모습 브금.

백두산 천지는 우리나라 보다 좀 더 북쪽인데다가 고산지대라서 추운게 당연하죠. 한여름에도 백두산 천지의 온도는 8도 정도 됩니다. 산의 일부분에선 눈이 녹지 않고 얼음이 되어 남는게 놀라운 일은 아니죠. 특히 정상으로 가면 날씨 변덕이 심해서 올라가기 전에는 비가 올지 눈이 올지 맑을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저걸 만년설하고 비교하시는 분이 저는 이해가 안 되네요. 보기에도 많은 눈은 아닙니다만.)
제가 네이버에서 관광객들이 올려놓으신 사진을 찾다보니 2002년 8월에도 눈이 꽤 녹지 않고 남아있는 사진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10월달쯤에는 천지에 눈이 상당히 많이 쌓이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호수에 결빙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저 사진이 사실이라면 작년이나 재작년보다는 좀 더 따뜻하다는 거네요.

DogDRAKE (2010-10-31 19:42:01 KST)

발해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발해 멸망시기와 백두산 폭발 시기와 비슷하긴 합니다. 약 2~40년 정도 차이가 있는데.. 이 사실과 거란이 발해를 멸망시켰음에도 점령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일부 학자들은

발해 멸망은 백두산 폭발과 관련 돼 있었다는 학자들이 꽤 많았죠.(심지어는 일본 일부 교수들과 학자들도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을정도죠.) 4경 수도를 두고 수십개의 성을 가지고 있던 발해가 1경 하나 함락 된 후 한번에 멸망해버렸다는 사실이 의아하다, 발해 유물과 성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는 이유는 백두산 폭발 때문이다. 라는게 이들의 주장이죠. (실제로 고구려 유물은 만주지방에 꽤 있는 반면 발해 유물은 거의 없죠.)

하지만 40년 정도 차이가 있어서... 현재까지는 백두산 폭발과 발해의 멸망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게 전체 학개의 통설입니다.

P.S 사진보니 물 많이 증발했네요... 2012년 정도에 폭발한다고 보고 있다던데... 시기에 따라서 일본까지 가느냐, 북한 & 중국에 피해가 집중되느냐가 결정된다고 하더군요.

rax_fherui (2010-10-31 20:03:07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