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진짜 일났음...
방금 무슨 상황이였냐면
나한텐 여친이랑,그냥 친구(여자)가 있었단말야.
친구랑 중요한 할 얘기가 있는데 마땅히 얘기할곳이 없어서
까페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했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니까 속이 찌릿찌릿하니 좋았지.
한 2분쯤 지났나...누가 들어오는데
내 여친인거야...와... 지금생각해도 소름돋아.
눈이 마주쳤지...나한테 다가와서
"...뭐야?"
라고하는데 와...무표정에 그 살벌한 말투...
분명 난 잘못한거 없는데 잘못한거 같은 이 상황...
"아...나 그...친구랑 잠시 할 얘기가 있어서..."
"할 얘기를 왜 까페에서 둘이 해?"
"둘이 좀 할..얘기가 있어서"
"말은 왜 더듬어?"
"응..?내가?"
"됐어,꺼져"
하고 휙 돌아서 나가는데..오해있는채로 보낼수는 없잖아...
왼쪽 손목을 확 잡으면서 세웠는데
...보통 이럴땐 여자가 남자 싸대기 때리잖아?
걘 주먹으로 명치를 때렸어...그것도 3대...
그 고통은 복부로 구석구석 마데카솔마냥 스며들고
읔...소리가 절로 나더라...
근데 진짜 문제는 여기서 시작돼....
아이스커피 마시고...만성 장염을 앓고있던 나는
복부를 맞아 대장과 소장이 활성화가 됐는지
...갑자기 배가아픈거야...급똥...그것도 수분많은 설...ㅅ...
그런 나의 내적갈등이 시작된 마당에
여친은 갑자기 친구한테 언성을 높히기 시작했고
친구도 황당했는지 둘이 싸우더라고...
가운데에서 막 말리긴하는데...난 진짜 배가 너무 아팠어....
식은땀이 나고...다리를 꼬고 복식호흡하면서 항문을 죄였지...
화장실을 가고싶었는데 그 상황에서 화장실가면 뭐가 되겠어...
그냥 참고있었지...
근데 몸의 감각으로 알자나,내 뱃속에 뭐가 있는지.
스캔결과 이건 똥이 아니라 방구인거야.
"아뭐야..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
살짝 항문을 열어 소리없이 녀석들을 내보내줬지.
'푸스..싀싀..싀..뿍...뿌지지릭지릭'
아시풋갓뎀?
그래.
내 뱃속에 대장균이 많이 포함된 설..ㅅㅏ들은
방구라는 함정카드를 발동해서 나의 긴장을 푼 후
괄약근이 이완상태에 놓이자마자 총공격을 시작한거야.
아...이 뜨끈뜨끈함...중간에 다시 항문을 죄였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흘러나와버린 똥인걸...
이게 꿈이였으면 좋겠어...이게 꿈이였으면...
....
..
..
.....잠깐만.
....
....내가 여자친구가 있었던가?
난...분명 솔로야...근데 왜 나한테 여친이 있지...?
그럼...이 말도안되는 상황....
그래..이건 분명!!
그리고 난 꿈에서 깻음
근데 뭐가 문제냐고??
카레바다가 된 팬티와 이불을 가족들 몰래 빨아야되니까 문제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