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토스 유저입니다.
비록 할줄 아는건 '날빌'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다이야리그에서 놀 수 있어서 행보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킴데이빗님께서 말씀하시길
"광전사는 저그를 압박하라고 준 유닛이 아니다. 광전사는 어디까지나 탱커일 뿐이다" 라 하시어
광전사의 소환시간과 차원관문의 소환시간을 가져 가셨습니다.
프로토스 유저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옆동네 테란네 고아원도 같이 하향이라는 말에 승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이런 일이 있었다가 토스 유저들의 포풍관광 소식에 돌려놓았길래 안심하였는데,
뒤통수를 맞았네 하며 서로 불만을 털어놓는게 고작이였습니다.
또 어느날 갑자기 다시 찾아와서 하시는 말씀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공허포격기는 오버 스탯이다. 이는 저그와 테란 유저들에게 매우 불안한 요소니 즉각 수정조치 하겠다" 라 하심에 공허의 기본 공격력을 올려주는 대신 이동속도와 풀차지 공격력을 가져가셨습니다.
그나마 토스의 날빌 중 하나인 공허를 제거 함으로써 토스를 상대하는 테란과 저그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하지만, 관문이 느려서 테크가 꼬인 프로토스는 웃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테란과 저그는 프로토스에게 "가스밖에 모르는 바보"라고 더욱 비웃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제 프로토스는 로봇 공학소를 안가고 싶어도 안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불사조 몇기를 뽑기 위해 우주관문을 가기도, 들키는 순간 역관광 당하는 암흑 기사를 뽑기 위해 250가스나 드는 암흑성소도 지을 가스는 멀티 없는 프로토스로선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같은 테크에 가스가 안드는 유일한 유닛인 광전사는 해병도, 불곰도, 저글링도, 바퀴도 무서워합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워3의 비슷한 급의 그런트는 블마 할배라는 존재가 힐스라도 발라줘서 빠졌다 다시 오면 체력이 다시 차지만, 광전사에게는 한번 전장에 투입되면 그대로 '빛의 속도로 산화되는 유닛' 입니다. 특히나 충격탄 업글 하면서 달려오는 불느님한테 일단 붙으라고 할 분은 없겠죠...
그래서 프로토스는 가스가 필요합니다. 토스의 중추 역할을 하는 유닛은 100 이상의 가스는 기본으로 드려야 모셔올 수 있기 때문에 가스를 먹지 않는 프로토스는 패망의 길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그동안 운영이 아닌 날빌로 게임하던 프로토스 유저분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래도 전 프로토스가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잠깐, 아주 잠시 동안만 휴식을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쉬는 동안 문득 추억에 잠깁니다.
한두기만 나와도 상대에게 두려운 존재로 각인된 거신의 위용을,
생산시간이 빨라 든든한 아군으로 자리매김했던 불멸자의 소환시간을,
저그에게 압박을 주웠던 차원관문과 관문 유닛의 힘을,
"모르면 맞아야죠!"를 떠오르게 하듯 우주관문을 무시한 테란에게 풀차지 공허의 무서움을 보여준 그 때를...
잠시동안 앉아서 기다립니다...
지금은 비록 테란/저그/무작위 3종족이지만, 언제가 프로토스가 비상할 날을......
(첫번째 스샷 출저는 '배틀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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