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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11-18 12:13:03 KST 조회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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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브금]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까?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까?

    존재한다면 문명을 가진 지적 생물체일까? 아니면 단순한 하등 생명체일까?

    천문학의 발달과 함께 인간의 인식 범위가 넓어져가면서 우리는 늘 위와 같은 질문의 답을 얻고자 한다.

    외계 생명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는 우린 먼저 이 우주의 드넓은 공간에 대해 얘기할 필요가 있다.

    현재 자연계에서 가장 빠른 현상으로 알려진 빛의 속도(300,000km/s)로 우주로 날아가 보자.

    지구에서 태양까지 약 8분 20초가 걸린다. 명왕성까지 가려면 5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태양과 가장 가까운 또 다른 별(여기서 별이란 태양과 같이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를 말한다.)인 알파 센타우르스 자리의 프록시마까지

    가려면 약 4.2년이 걸린다. 빛의 속도로 날아가도 4.2년이 되어서야 밤하늘의 수천억개의 별 중에 가장 가까운 별에 도착하는 것이다.

    좀 더 나아가 보자? 우리 은하를 탈출하기 위해 최단거리를 이용해서 날아가도 2만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제야 우리는 우리 은하를 빠져 나온 것이다.

    <태양도 우리 은하의 수천억개의 별 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 우주에는 또 다시 수천억개의 외부은하가 존재한다. 가장 가까운 외부 은하인 마젤란 은하까지 가려면 17만년을 빛의 속도로

    날아가야 도착하며, 지구 북반구에서 관찰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까지 가려면 200만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뒤집어 얘기하면 안드로메다에서 출발한 빛은 200만년 걸려 지구에 도착해 내 눈을 자극하는 것이다.

    지금 당신이 맨눈으로 보고 있는 밤하늘의 안드로메다 은하가 200만년 전 모습이라면 믿겠는가?

    이제 마지막으로 우주의 끝에 가보자. 현재까지 알려진 정확한 우주의 크기는 없으나 대략적인 추산치는 최소 반지름 150억 광년으로

    알려져 있다. 150억년을 가야 된다. 1초에 지구를 7바퀴 반을 돈다는 빛의 속도로 150억년을 가야 된다.

    <안드로메다 은하>

    어떤가? 이 우주는 우리만 살기에는 너무 넓지 않은가? 우리에게 절대적인 태양 또한 수 많은 별들 중에 작은 별 하나에 불과하다는 사

    실이 놀라울 뿐이다.

    우주의 크기가 이렇다면 우리 인간은 어디까지 발을 딛고, 어디까지 탐사선을 보낸 것일까?

    1969년 7월 16일 아폴로11호는 예정대로 발사되었다. N.A. 암스트롱 선장과 E.E. 올드린이 탄 달착륙선은 닷새간의 비행끝에 7월 20일

    월면의 착륙예정지인 <고요의 바다> 남쪽 7.4㎞ 지점에 착륙했다.

    선장 암스트롱은 22시 56분 20초(미국 동부 표준시간)에 달표면에 왼발부터 내디디며 <이 한 걸음은 작으나 인류에게는 위대한 비약

    이 될 것이다>라고 지구에 인사를 보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강하고 빠른 로켓을 이용해 아무도 가 보지 않은 또 다른 세계에 인간의 발자국이 찍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달에는 아무런 생명체의 흔적도 없었으며, 바다도 없고, 나무도 없고, 구름도 없고, 단지 황량한 사막에 불과하였다.

    11km/s의 엄청난 속력으로 닷세동안 질주했지만 그 거리는 약 38만km로서 빛의 속도로 1.25초면 도달할 거리였다.

    빛의 속도로 4분 20초 정도 걸리는 화성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인 탐사선의 경우를 알아보자 다음은 어느 신문기사의 일부이다.

    지난 77년 8월20일과 9월5일에 각각 발사된 보이저 1ㆍ2호는 당초 계획됐던 4년간의 일정을 훨씬 넘겨 태양의 영향이 거의 미치지 않는

    미지의 영역을 향해 탐사를계속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보이저호 시스템기술자인 팀 호글은 "기계가 노후한 징후가 없지 않지만 앞으로

    20여년간 더 임무를 수행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말했다.

    보이저 1호는 현재 지구로부터 126억km 떨어진 우주를 비행중이며 보이저 2호는101억km 떨어진 곳을 지나고 있다.

    NASA는 1t 무게의 보이저 1호만으로 목성.토성 탐사를 1981년까지 끝마치려던계획을 확대해, 해왕성.천왕성 탐사를 위한 보이저 2호

    발사계획을 첨가했다.

    지난 79~89년 보이저1ㆍ2호는 48개의 위성과 4개의 행성을 탐사했으며 이는 태양계 내에 발사된 어떤 우주선보다 뛰어난 탐사 성과다.

    보이저호 전(前)디자인 매니저 찰스 콜헤이스는 "당시 보이저호가 10년간 펼친 탐사성과는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것"이라고 평가했

    다. 보이저1호는 지난 80년 목성을 지난뒤 공전궤도면 위쪽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보이저 2호는 9년뒤에 천왕성을 지난뒤 공전궤도면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두 탐사선은 플루토늄 붕괴열을 이용해 310와트의 전력을 자가공급해가며 지금도 태양계 외곽을 향해 비행

    을 계속하고 있다.

    두 탐사선으로부터 데이터를 전해받는 시간은 보이저1호가 23시간, 보이저2호는18.5시간이 걸린다. 수십명의 연구원들이 전송된 데이

    터를 24시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 80년대 300여명보다는 줄어든 숫자다.

    보이저1호는 오는 2003~2004년 태양의 중력이 미치는 공간이 끝나고 행성간 공간(interstellar space)이 시작되는 조짐이 나타나는 경

    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이저호는 임무가 종결되어 우주 미아가 된 후에도 혹시 모르는 지적 생명체와의 만남에 대비하여 다양한 지구의 생명체와 문화를 나

    타내기 위한 소리와 이미지를 담은 12인치 크기의 금도금이 된 구리 원판을 장착하고 있으며, 지미 카터 전(前) 미국대통령과 쿠르트

    발트하임 전(前) 유엔사무총장의 메시지도 담고 있다. 우리말로도 "안녕하세요?" 가 녹음되어 있다.

    빛의 속도로 5시간 반 정도면 정도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 명왕성까지 지나는 데 15여년이란 시간을 소비하였고, 혜성의 발원지를 지

    나 태양계 마지막 구성체까지 가려면 수백 수천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우리 은하의 수천억개의 별들 중에 태양과 가장 가까이 있는 별

    인 프록시마까지 도달하기도 전에 우리는 수십 세대가 바뀌어 있을 것이다. 현재 인간이 만든 탐사선으로서는 태양계조차 빠져 나가는

    게 힘들어 보인다.

    <무인 우주 탐사선 보이저1호와 2호>

    그렇다면 마지막 방법으로 빛의 속도로 날아가는 전파를 이용해서 외계인과 무선교신을 하면 어떨까?

    인간이 무선 통신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한 때는 약 100년 전이다.

    이 최초의 전파가 지금 지나가고 있는 곳은 지구로부터 100광년 떨어진 지점이다. 우리 은하만도 지름이 10만광년인데 이제 100광년이

    란 아주 작은 거리를 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운 좋게 이 전파가 생명체가 있는 행성을 지나간다고 하자. 그럼 그들은 문명을 가진 지적 생명체일까? 그냥 미생물이나 하등

    생명체일 수 있지 않은가? 지적 생명체라도 우리의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을까?

    더 운좋게 이들이 문명을 가진 지적 생명체이고 우리의 메시지를 받아 답장을 보냈다고 하자. 그럼 우리는 전파와 다른 전송 방법을 쓰

    지 않는 한 답장을 받는 데 다시 100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면 지구에서 메시지를 보내고 받는 데 무려 200년을 기다려야 한다. 저

    무한한 우주 곳곳에 전파를 보내 답장을 받으려면 어쩌면 우리는 수십 수백만년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또한 답장의 내용을 우리는 어떠한 언어로 이해해야 할 것이며, 그것이 외계인의 신호라는 것을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 것일까?

    거기에다 수백만 광년에 해당하는 거리를 전파가 진행하게 되면 전파의 세기는 극도로 약해져서 수신하기조차도 힘들 텐데 어떠한 방

    법으로 그 먼거리를 전파를 쏘아 보낼 것인가?

    망원경으로 관찰하는 것은 어떨까?

    세계 최고 성능의 우주 망원경 허블을 이용해 보자.

    허블 망원경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주축이 되어 개발한 우주망원경으로 무게 12.2t, 주거울 지름 2.5m,

    경통 길이 약 13m의 반사망원경이다. 1990년 4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지구상공 610km 궤도에 진입하여 우주관측활동

    을 시작하였으며 수명은 약 15년이다. 관찰 가능한 파장영역은 110∼1,100nm이며, 지구에 설치된 고성능 망원경들과 비교해 해상도

    는 10∼30배, 감도는 50∼100배로, 지구상에 설치된 망원경보다 50배 이상 미세한 부분까지 관찰할 수 있다.



    <우주를 바라보는 인류 최대의 눈 허블 망원경과 허블망원경이 전송한 사진의 일부>

    오른쪽 사진은 남반구의 별자리인 화학로(또는 훠맥스)자리의 NGC 1365 은하의 모습이다. 사진의 중앙부분이 지상 망원경에서 찍은

    모습이고 나머지가 허블 망원경이 찍은 영상으로 내부까지 아주 뚜렷하게 보인다.

    이러한 성능의 허블 망원경으로 가까운 다른 천체를 관찰하면 어떨까?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바라보는 밤하늘의 빛들은 태양과 같이

    수천 수만도의 온도로 이글거리는 불덩어리라는 것이다. 우리가 관찰 하고자 하는 것은 그 별 주위를 공전하는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

    인데 불행히도 그런 행성들은 스스로 빛을 발하지 못하기 때문에 관측이 거의 불가능하다. 마찬가지로 먼 행성의 지적 생명체가 우리

    태양계를 망원경으로 관찰한다면 다른 것은 보이지 않고, 태양만 작은 점으로 눈에 들어올 것이다.

    이제 원점으로 얘기를 되돌리자.

    외계인은 존재하는가?

    적어도 인간의 관찰 범위 내에서는 "지금까지는 없다" 가 답이다. 현재 인간의 과학기술로 그 어떤 증거나 단서도 발견된 적이 없다.

    그렇다고 "앞으로도 없다"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영국이란 나라를 알기 전에 우리에게 영국이란 나라와 영국사람들이 존재하지 않

    았던 것처럼 외계인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기 전까지는 우리에게 외계인은 존재하지 않을 뿐이다.

    영화 '컨택트' 속의 명대사 "이 넓은 우주에 우리뿐이라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 아닌가?" 처럼 공간의 낭비일지 아닐지는 좀 더 두고 봐

    야 할 것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지구상의 외계인의 존재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사진이라든가 동영상등의 자료가 심심치 않게 인터넷

    에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대부분이 장난이거나 상업적인 목적으로 올라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로스웰 사건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출판, 방송등으로 돈을 벌었던 것처럼.

    <로스웰만큼 외계인 신드롬의 덕을 입은 도시가 있을까?>

    현재 인류에게 있어 생명의 터전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지구뿐이다. 또한 우리가 대화하고 있는 지적 생명체는 오로지 인간뿐이다.

    언제 조우할지 모르는 그 존재조차도 확인할 길이 없는 외계인을 그렇게 열망하며 찾으려하는 만큼, 우리는 우리 인간과 하나뿐인 우리

    지구에 대해서 얼마 만큼의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고 있는지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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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LotR] (2010-11-18 12:16: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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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읽고있었는데 짤렸음 ㅠㅠ
아이콘 지연_ (2010-11-18 12:32: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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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우리가 사자보다 우월함에도 불구하고 사자에게 달려들지않는것 처럼
외계인도 우리를 감시하고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거일수도 있다는 글을 읽어서 끄적여 봅니다 ㅎ
아이콘 -KomBat- (2010-11-18 12:36:52 KST)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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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생명체가 존재할까?

존재한다면 문명을 가진 지적 생물체일까? 아니면 단순한 하등 생명체일까?

천문학의 발달과 함께 인간의 인식 범위가 넓어져가면서 우리는 늘 위와 같은 질문의 답을 얻고자 한다.

외계 생명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는 우린 먼저 이 우주의 드넓은 공간에 대해 얘기할 필요가 있다.


현재 자연계에서 가장 빠른 현상으로 알려진 빛의 속도(300,000km/s)로 우주로 날아가 보자.

지구에서 태양까지 약 8분 20초가 걸린다. 명왕성까지 가려면 5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태양과 가장 가까운 또 다른 별(여기서 별이란 태양과 같이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를 말한다.)인 알파 센타우르스 자리의 프록시마까지

가려면 약 4.2년이 걸린다. 빛의 속도로 날아가도 4.2년이 되어서야 밤하늘의 수천억개의 별 중에 가장 가까운 별에 도착하는 것이다.

좀 더 나아가 보자? 우리 은하를 탈출하기 위해 최단거리를 이용해서 날아가도 2만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제야 우리는 우리 은하를 빠져 나온 것이다.


그런데 이 우주에는 또 다시 수천억개의 외부은하가 존재한다. 가장 가까운 외부 은하인 마젤란 은하까지 가려면 17만년을 빛의 속도로

날아가야 도착하며, 지구 북반구에서 관찰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까지 가려면 200만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뒤집어 얘기하면 안드로메다에서 출발한 빛은 200만년 걸려 지구에 도착해 내 눈을 자극하는 것이다.

지금 당신이 맨눈으로 보고 있는 밤하늘의 안드로메다 은하가 200만년 전 모습이라면 믿겠는가?

이제 마지막으로 우주의 끝에 가보자. 현재까지 알려진 정확한 우주의 크기는 없으나 대략적인 추산치는 최소 반지름 150억 광년으로

알려져 있다. 150억년을 가야 된다. 1초에 지구를 7바퀴 반을 돈다는 빛의 속도로 150억년을 가야 된다.














어떤가? 이 우주는 우리만 살기에는 너무 넓지 않은가? 우리에게 절대적인 태양 또한 수 많은 별들 중에 작은 별 하나에 불과하다는 사

실이 놀라울 뿐이다.


우주의 크기가 이렇다면 우리 인간은 어디까지 발을 딛고, 어디까지 탐사선을 보낸 것일까?

1969년 7월 16일 아폴로11호는 예정대로 발사되었다. N.A. 암스트롱 선장과 E.E. 올드린이 탄 달착륙선은 닷새간의 비행끝에 7월 20일

월면의 착륙예정지인 <고요의 바다> 남쪽 7.4㎞ 지점에 착륙했다.

선장 암스트롱은 22시 56분 20초(미국 동부 표준시간)에 달표면에 왼발부터 내디디며 <이 한 걸음은 작으나 인류에게는 위대한 비약

이 될 것이다>라고 지구에 인사를 보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강하고 빠른 로켓을 이용해 아무도 가 보지 않은 또 다른 세계에 인간의 발자국이 찍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달에는 아무런 생명체의 흔적도 없었으며, 바다도 없고, 나무도 없고, 구름도 없고, 단지 황량한 사막에 불과하였다.

11km/s의 엄청난 속력으로 닷세동안 질주했지만 그 거리는 약 38만km로서 빛의 속도로 1.25초면 도달할 거리였다.

빛의 속도로 4분 20초 정도 걸리는 화성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인 탐사선의 경우를 알아보자 다음은 어느 신문기사의 일부이다.

지난 77년 8월20일과 9월5일에 각각 발사된 보이저 1ㆍ2호는 당초 계획됐던 4년간의 일정을 훨씬 넘겨 태양의 영향이 거의 미치지 않는

미지의 영역을 향해 탐사를계속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보이저호 시스템기술자인 팀 호글은 "기계가 노후한 징후가 없지 않지만 앞으로

20여년간 더 임무를 수행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말했다.

보이저 1호는 현재 지구로부터 126억km 떨어진 우주를 비행중이며 보이저 2호는101억km 떨어진 곳을 지나고 있다.

NASA는 1t 무게의 보이저 1호만으로 목성.토성 탐사를 1981년까지 끝마치려던계획을 확대해, 해왕성.천왕성 탐사를 위한 보이저 2호

발사계획을 첨가했다.

지난 79~89년 보이저1ㆍ2호는 48개의 위성과 4개의 행성을 탐사했으며 이는 태양계 내에 발사된 어떤 우주선보다 뛰어난 탐사 성과다.

보이저호 전(前)디자인 매니저 찰스 콜헤이스는 "당시 보이저호가 10년간 펼친 탐사성과는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것"이라고 평가했

다. 보이저1호는 지난 80년 목성을 지난뒤 공전궤도면 위쪽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보이저 2호는 9년뒤에 천왕성을 지난뒤 공전궤도면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두 탐사선은 플루토늄 붕괴열을 이용해 310와트의 전력을 자가공급해가며 지금도 태양계 외곽을 향해 비행

을 계속하고 있다.

두 탐사선으로부터 데이터를 전해받는 시간은 보이저1호가 23시간, 보이저2호는18.5시간이 걸린다. 수십명의 연구원들이 전송된 데이

터를 24시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 80년대 300여명보다는 줄어든 숫자다.

보이저1호는 오는 2003~2004년 태양의 중력이 미치는 공간이 끝나고 행성간 공간(interstellar space)이 시작되는 조짐이 나타나는 경

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이저호는 임무가 종결되어 우주 미아가 된 후에도 혹시 모르는 지적 생명체와의 만남에 대비하여 다양한 지구의 생명체와 문화를 나

타내기 위한 소리와 이미지를 담은 12인치 크기의 금도금이 된 구리 원판을 장착하고 있으며, 지미 카터 전(前) 미국대통령과 쿠르트

발트하임 전(前) 유엔사무총장의 메시지도 담고 있다. 우리말로도 "안녕하세요?" 가 녹음되어 있다.

빛의 속도로 5시간 반 정도면 정도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 명왕성까지 지나는 데 15여년이란 시간을 소비하였고, 혜성의 발원지를 지

나 태양계 마지막 구성체까지 가려면 수백 수천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우리 은하의 수천억개의 별들 중에 태양과 가장 가까이 있는 별

인 프록시마까지 도달하기도 전에 우리는 수십 세대가 바뀌어 있을 것이다. 현재 인간이 만든 탐사선으로서는 태양계조차 빠져 나가는

게 힘들어 보인다.












그렇다면 마지막 방법으로 빛의 속도로 날아가는 전파를 이용해서 외계인과 무선교신을 하면 어떨까?

인간이 무선 통신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한 때는 약 100년 전이다.

이 최초의 전파가 지금 지나가고 있는 곳은 지구로부터 100광년 떨어진 지점이다. 우리 은하만도 지름이 10만광년인데 이제 100광년이

란 아주 작은 거리를 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운 좋게 이 전파가 생명체가 있는 행성을 지나간다고 하자. 그럼 그들은 문명을 가진 지적 생명체일까? 그냥 미생물이나 하등

생명체일 수 있지 않은가? 지적 생명체라도 우리의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을까?

더 운좋게 이들이 문명을 가진 지적 생명체이고 우리의 메시지를 받아 답장을 보냈다고 하자. 그럼 우리는 전파와 다른 전송 방법을 쓰

지 않는 한 답장을 받는 데 다시 100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면 지구에서 메시지를 보내고 받는 데 무려 200년을 기다려야 한다. 저

무한한 우주 곳곳에 전파를 보내 답장을 받으려면 어쩌면 우리는 수십 수백만년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또한 답장의 내용을 우리는 어떠한 언어로 이해해야 할 것이며, 그것이 외계인의 신호라는 것을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 것일까?

거기에다 수백만 광년에 해당하는 거리를 전파가 진행하게 되면 전파의 세기는 극도로 약해져서 수신하기조차도 힘들 텐데 어떠한 방

법으로 그 먼거리를 전파를 쏘아 보낼 것인가?


망원경으로 관찰하는 것은 어떨까?

세계 최고 성능의 우주 망원경 허블을 이용해 보자.

허블 망원경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주축이 되어 개발한 우주망원경으로 무게 12.2t, 주거울 지름 2.5m,

경통 길이 약 13m의 반사망원경이다. 1990년 4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지구상공 610km 궤도에 진입하여 우주관측활동

을 시작하였으며 수명은 약 15년이다. 관찰 가능한 파장영역은 110∼1,100nm이며, 지구에 설치된 고성능 망원경들과 비교해 해상도

는 10∼30배, 감도는 50∼100배로, 지구상에 설치된 망원경보다 50배 이상 미세한 부분까지 관찰할 수 있다.





















오른쪽 사진은 남반구의 별자리인 화학로(또는 훠맥스)자리의 NGC 1365 은하의 모습이다. 사진의 중앙부분이 지상 망원경에서 찍은

모습이고 나머지가 허블 망원경이 찍은 영상으로 내부까지 아주 뚜렷하게 보인다.

이러한 성능의 허블 망원경으로 가까운 다른 천체를 관찰하면 어떨까?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바라보는 밤하늘의 빛들은 태양과 같이

수천 수만도의 온도로 이글거리는 불덩어리라는 것이다. 우리가 관찰 하고자 하는 것은 그 별 주위를 공전하는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

인데 불행히도 그런 행성들은 스스로 빛을 발하지 못하기 때문에 관측이 거의 불가능하다. 마찬가지로 먼 행성의 지적 생명체가 우리

태양계를 망원경으로 관찰한다면 다른 것은 보이지 않고, 태양만 작은 점으로 눈에 들어올 것이다.


이제 원점으로 얘기를 되돌리자.

외계인은 존재하는가?

적어도 인간의 관찰 범위 내에서는 "지금까지는 없다" 가 답이다. 현재 인간의 과학기술로 그 어떤 증거나 단서도 발견된 적이 없다.

그렇다고 "앞으로도 없다"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영국이란 나라를 알기 전에 우리에게 영국이란 나라와 영국사람들이 존재하지 않

았던 것처럼 외계인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기 전까지는 우리에게 외계인은 존재하지 않을 뿐이다.

영화 '컨택트' 속의 명대사 "이 넓은 우주에 우리뿐이라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 아닌가?" 처럼 공간의 낭비일지 아닐지는 좀 더 두고 봐

야 할 것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지구상의 외계인의 존재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사진이라든가 동영상등의 자료가 심심치 않게 인터넷

에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대부분이 장난이거나 상업적인 목적으로 올라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로스웰 사건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출판, 방송등으로 돈을 벌었던 것처럼










현재 인류에게 있어 생명의 터전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지구뿐이다. 또한 우리가 대화하고 있는 지적 생명체는 오로지 인간뿐이다.

언제 조우할지 모르는 그 존재조차도 확인할 길이 없는 외계인을 그렇게 열망하며 찾으려하는 만큼, 우리는 우리 인간과 하나뿐인 우리

지구에 대해서 얼마 만큼의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고 있는지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아이콘 EXOR (2010-11-18 12:45: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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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랑 토스는 호구가 아닙니다!!!!
HealthBattery (2010-11-18 13:04: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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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몇백년 흘럿다고 저 넓은 우주를 정ㅋ벜 하는 테란은 사기다 이말이군?!
아이콘 에이허브 (2010-11-18 14:40: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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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지극히 인간의 관점의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주에서 우리가 최초일까요?
우리보다 더 빠르게 발달한 선진 문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외계인과 교신하고 싶어서 보낸 무선 신호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몇몇 과학자들은 지금도 외계에서 들어오는 전파들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트럴이트럴츄럴 (2010-11-18 15:00: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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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도 좋고, 오랫만에 생각해볼만한 게 많은 글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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