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브금]인간은 상황에 지배당한다

똑같은 상황을 경험해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고
설령 같은 경험을 겪었다한들 서로에게 완벽히 공감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그것이 인간입니다.

인간은 한없이 약한 존재지요

'상황에 지배당한다'라는 주제와 별개로 댓들을 달아 봅니다.

가끔 반미주의자들이 아부그라이브, 관타나모에서 일어난 포로 학대 사건에대해서,
왜 군사법정에 세우지 않고 형사법정에 세워서 상대적으로 약한 처벌을 받게 했느냐에 대해,(물론 상대적으로 형이 작긴 했지만)
미군은 군의 민간화도 상당히 높아서 교도심문관, 교도관등을 민간 기업에서 차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폐사된 블랙워터 라든지...그외에도 엄청나게 많습니다,단순한 짭밥부터, 전투기 훈련까지) 군에 고용된 민간인이기에 어쩔수 없이 당시 책임자중에 상당수를 형사 법정에 세웟죠...

이 인간은 상황에 지배당한다는 사실을 여러가지 사례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황 밖에 있는 사람들은 그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인간들이 저지를 일에 대해

절대적으로 도덕적 우위를 가질 수 없다고 전 생각하구요.

물론 위의 미군 포로 수용소 사건은 연관자들 모두 처벌 받아야겠지만...

GSL 시즌1 개막식 보면 이걸 딱 알수 있죠 ㅋㅋ 윤밴이 나와도 아이유가 나와도 디오씨가 나와서 앞에서 쇼를 해도 주변 사람들이 다 조용하면 누구하나 먼저 나서서 호응해주기 힘들죠

약한 존재가 아니고 원래 이런건데. 심리학을 배우면 알겠지만 인간 뇌도 그냥 흐르는 강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자유의지로 흐르는게 아니고 그냥 밑을 향해 흐르는 것일 뿐입니다.

북한 정치수용소가 좋은 사례입니다.
죄수들은 실제로 감옥 밖에서는 멀쩡한 일반인 취급 받다가 그대로 끌려온 경우가 많은데 일단 들어오면 사람취급 안해줍니다.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사람이 노예로 변하고 나올때 노예근성이 충전되서 나오는거죠. 따라서 저상황이 북한에선 일상입니다. 김정일 개새끼

한국 군대도 노예근성 충전시키는 곳인데요 뭐 ㅋㅋㅋ

가짜 수용소와 가짜 죄수 보니까 영화 익스페리먼트 생각나네요

루시퍼 이펙트라고 책도 있는걸로 기억

고등학교에서 다보여주지않나요? 다보고 토론도했던내용인데 다시생각하니깐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