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머니즘 선언
2011년 1월, 와우세계에는 하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 주술사 계급이란 유령이.
귀족 법사와 왕족 흑마에 착취당하고, 딜킹 도적과 사슬 경쟁 냥꾼에 설자리를
잃은 주술사들이 유령이 되어 떠돌고 있다.
와우의 모든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다. 그리고 모든 계급 투쟁은 정치 투쟁이다.
세계 1등 파라곤 공대에서 주술사가 소외당한것은 절대로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이번패치에서 주술사는 자유를 얻었다, 레이드에서 제외될 자유, 시간이 지나면
도태되어 잊혀질 자유. 주술사는 시너지 분업과 너프로 말미암아 이제 단순한
도구나 부품이 되었고 매시간 감독하는 공대장,GM,타경쟁클,그리고 데스윙의
노예가 되었다.
너프는 주술사를 고립시키지만 동시에 연합을 통해 그들을 혁명세력으로 만든다.
이리하여 블리자드는 무엇보다 자신의 무덤을 파는 일꾼들을 양성해 낸 것이다.
블리자드 차별대우의 몰락과 주술사 프롤레타리아트의 승리는 피할 수없다.
파라곤 공장의 법과 사상은 블리자드 생산체제와 소유관계의 부산물이고
지배수단과 도구에 불과하다. 우리 주술사 프롤레타리아는 이에 맞서 투쟁해야 한다.
술사계급 혁명의 첫걸음은 술사계급이 지배력을 장악해서 샤머니즘을 확립하는
것이다.
샤먼 계급이 권력을 획득한다면...각 클래스의 자유로운 발전이 만인의 자유로운
발전의 조건이 되는 연합체가 등장할 것이다.
이를위해 샤먼주의자들은 연합을 부르짖는다.
"샤머니스트는 모든 클래스의 더 나은 처우를 위해 노력한다"
"샤머니스트 자신들의 딜량과 힐량을 감추는 것을 경멸한다"
"샤머니스트 자신들의 목적이 기존의 모든 블리자드 질서를 전복해야만 달성될
수 있음을 공공연하게 선언한다"
블리자드로 하여금 샤머니즘 혁명 앞에 벌벌 떨게 하라!
주술사 프롤레타리아가 잃은 것이라곤 쇠사슬뿐이요
얻을 것은 전 아제로스다.
전 세계의 주술사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
작품해설 : 리분때부터 비폭력(폭력에 대해 저항하지 못해 비폭력)을 자랑해 '간디'로 군림했던 주술사,
대격변에 이르러서도 마찬가지 상황이 되는 와중에
현재 대격변 컨텐츠중 가장 센 보스 '시네스트라'(데스윙 마누라임)를 핀란드 공격대 '파라곤'이 최초로 잡음.
블리자드 왈 "시네스트라는 당분간 누구도 못잡는 울트라캡숑나이스킹왕짱 쎈놈임ㅋㅋ 당분간 절대 못잡음ㅋㅋ"
파라곤은 개발자들을 비웃으며 5일동안의 치열한 작업끝에 성공
심지어 시네스트라는 당분간 누구도 못잡을거라 예상한 블리자드라 미완성인채로 냅둔 상태라 엄청난
버그덩어리.
파라곤이 시네스트라 트라이중 3번의 버그 핫픽스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질정도로...
그리고 파라곤 25인 공격대의 전설 '0 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