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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프징징
작성일 2011-02-04 21:47:16 KST 조회 2,040
제목
[데드 스페이스]프리퀄 소설 Deadspace:Martyr 요약
엔하위키 펌)
요즘 데드 스페이스의 세계관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는분이 많으신데, 데드 스페이스 세계관의 시작(프롤로그)에 가까운 프리퀄 소설 Martyr에 대해 잠깐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개요


2010년 7월 발매된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프리퀄 소설. 저자는 장르 소설가인 Brian Evenson이다.

데드 스페이스 본편으로부터 2~300년 전인 23세기의 지구가 배경으로, 멕시코에서 발견된 블랙 마커라는 괴이한 유물과 그것의 비밀을 알아내려는 물리학자 마이클 알트맨이 겪는 이야기에 대해 다루었다. 또한 네크로모프와 유니톨로지 탄생의 배경에 대해서도 암울한 필치로 다루었다.

원작이 원작인지라 작중 내내 고어와 암울한 묘사가 끊이지 않는다. 사람이 토막나는 것은 물론이고 네크로모프로 변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묘사했다. 또한 스토리가 원작 이상으로 그야말로 피도 눈물도 희망도 자비도 없는 참혹한 전개를 보여준다. 주인공 마이클 알트맨이 200년 후의 후손분만큼이나 작중 내내 굴려지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안습하다 못해 절망까지 느껴진다... 거기에 엔딩까지 보고나면 밝혀지는 충격적인 사실에 허망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게임도 워낙 마이너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보기 힘든 소설이지만, 연세대학교와 부산대학교 도서관에는 한권 구비되어있다카더라. (제보된 사실이기에 아닐수도있구....있다해도 번역안되어있을 가능성이 높음)

스포일러 쩌는 스토리요약 스포일러는 결말부에..

Part1 : Puerto Chicxulub

프롤로그는 원형 밀실에 갖혀 거대한 괴물과 싸우는 한 남성의 사투로 시작한다. 남성은 자신이 갖고 있는 유일한 무기인 나이프로 그 괴물에게 저항을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제압당하고 등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성은 그 괴물에게 두조각으로 찢어져 사망한다. 시작부터 정말 암울하다(...)

그리고 작품의 배경은 멕시코에 위치한 칙술루브로 이동한다. 그곳의 빈민가에 살던 소년 차바는 한밤중에 악몽에 시달리다가 깨어난다. 바닷가를 산책하던 차바는 인간을 닮았지만 인간이 아닌 생물을 발견한다. 그것의 기괴한 형태와 그것이 내뿜는 독가스를 보고 차바는 마을 사람과 마녀 브루하[1]를 부른다. 브루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그것을 불태우게 한 다음 차바에게 칙술루브란 '악마의 꼬리'라는 뜻이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 차바는 그후 이상한 환청에 시달리게 되고 다시 브루하의 집을 찾아가나, 거기서 그는 온 벽이 괴상한 상형문자로 뒤덮여 있고 브루하는 목이 베여 죽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다시 배경은 칙술루브의 연구소로 옮겨진다. 지구물리학자 마이클 알트맨은 칙술루브 크레이터의 중앙에서 이상한 중력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관측한다. 동료인 필드는 그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나, 알트맨은 이 현상에 큰 호기심을 느끼고 연구에 골몰하게 된다. 그 와중 알트맨은 여자친구이자 인류학자인 에다로부터 이곳의 원주민들이 말한 정보(칙술루브=악마의 꼬리)를 듣게 된다. 또한 술집 "악마의 꼬리"에서 그는 드레거코프(DregerCorp)라는 기업에 고용된 찰스 해먼드라는 기술자로부터 크레이터 중앙에서 이상신호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는다. 또한 그는 드레거코프가 이 이상신호에 대해 무엇인가 감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후 알트맨은 해먼드와 헤어지고, 해먼드는 갑자기 세 남자로부터 쫓기게 되며 공포에 질린 나머지 자신의 목을 칼로 그어 자살하고 만다.

Part2 : Confined Spaces

알트맨이 이상신호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동안, 드레거코프 역시 이 현상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 지역 지부의 책임자인 태너는 이 현상의 원인을 찾고 채굴하기 위해 심해잠수정과 그것을 조종할 능력을 갖춘 헤네시와 당텍을 고용한다. 크레이터로 내려간 그들은 두통을 느끼게 되고, 마침내 중앙부에서 거대한 구조물을 발견한다. 그 와중에 헤네시는 죽은 형제인 쉐인의 환영을 보게 되고, 쉐인으로부터 그것이 블랙 마커라고 불린다는 말을 듣는다. 당텍이 블랙 마커의 일부를 채취하는 순간 쉐인의 환영은 이상을 일으키고, 이에 광란 상태에 빠진 헤네시는 훈련된 군인인 당텍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될 때까지 때려죽인다. 완전히 미친 헤네시는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 문자를 당텍의 피와 자신의 피로 잠수정의 벽, 천장, 심지어 자신의 몸에까지 쓴 다음 이 영상을 온갖 장소로 송신한다. 그 후 잠수정의 산소부족으로 헤네시는 천천히 죽어간다.

Part3 : The Noose Tightens

드레거코프의 수습에도 불구하고 헤네시가 보낸 영상은 소수의 과학자들 사이로 점차 퍼져나간다. 이 영상이 최근의 현상과 관계있다고 확신한 알트맨은 이것을 아예 웹상에 퍼트린다. 또한 그는 그 자료에 드레거코프가 이 영상과 관련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음모론을 첨부한다. 오오 광역도발 오오 이 글에 낭패를 느낀 태너는 이 영상이 잠수정 시험 작동을 하다가 미쳐버린 조종사가 보낸 영상이라는 거짓 회견을 보낸다. 그러나 알트맨은 이 기자회견으로 인해 자신의 의심을 더 확신하게 된다. 태너는 점차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고, 그날 밤 당텍의 환영의 꼬드김에 넘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한편 알트맨은 경찰로부터 해먼드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되고, 그는 이 사실에 크게 불안해한다. 그럼에도 그날 에다의 주선으로 차바와 만나고, 차바로부터 "인간을 닮은 인간이 아닌 것"에 대해 듣고 그것의 시체까지 목격한 알트맨은 자신의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한다. 또한 어떤 주정뱅이는 알트맨이 인디오 혈통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원주민들만 알고 있던 악마의 꼬리와 관련된 이야기를 그에게 들려준다. 한편 에다는 그의 호기심이 알트맨 자신을 파괴할지도 모른다며 크게 불안해한다. 그러나 알트맨은 태너의 자살 소식을 접하고 이 일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채면서도 이 사건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다짐한다.
얼마후 드레거코프의 총수는 마르코프라는 정부 관료와 접촉하고 군부로부터 채굴 작업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Part4 : The Descent

알트맨은 악몽에 시달리다가 잠에서 깨어난다.(괴상한 우주복을 착용하고 레이저가 나오는 무기로 괴물을 때려잡는 꿈....본편의 그것과 일치한다) 그의 옆에는 마르코프와 그의 부하들이 와 있었고, 이미 알트맨이 영상을 유포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마르코프는 그를 에다와 자신의 목숨을 빌미로 협박하고 반강제로 블랙 마커의 연구시설로 끌고간다. 그 연구시설은 바다 중앙에 떠있는 시설로, 이미 수많은 학자들이 그곳에서 연구를 하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블랙 마커 연구에 착수한 알트맨은 헨드릭이라는 잠수정 조종사와 친분을 쌓게 되고 그로부터 잠수정 조종법을 배운다. 헨드릭은 원래 그의 동료인 모르스비와 해저 탐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모르스비는 출발 직전 과음으로 인해 사고사한다(...) 어쩔 수 없이 마르코프는 모르스비의 대타로 알트맨을 지명하고, 알트맨은 헨드릭과 함께 수차례에 걸친 해저탐사를 시행한다. 그에게 헨드릭은 해저탐사에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았으나, 심리학자 스티븐슨은 헨드릭의 정신이 불안정해지고 있음을 경고한다. 그리고 얼마 후 해저 탐사중 헨드릭은 아버지의 환영을 목격하고 점차 정신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알트맨은 해저에서 있을 수 없는 형태로 일그러진 물고기와 괴상한 생체조직을 목격하고, 오래전 소식이 단절된 심해잠수정이 채취한 블랙 마커의 파편을 입수한다. 직후 알트맨은 완전히 미쳐버린 헨드릭에게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나, 간신히 사람들의 손에 구조된다.

생체조직과 마커의 파편을 빼돌린 알트맨은 동료 과학자와 생체조직의 비상식적인 생리를 목격한다. 또한 은밀하게 마커의 파편을 시험한 끝에, 알트맨은 이것이 인간의 기술이 아닌 외계의 무엇인가에 의해 생겨난 것이라는 확신을 얻는다. 한편 감금되어 있던 헨드릭은 간호사를 이빨로 물어뜯어 죽여버리고, 보안요원에게 사살당한다. 알트맨은 그 사실을 듣고 큰 충격을 받는다.

Part5 : Collapse

헨드릭의 사망후 알트맨은 여러 명과 심해를 탐험하나 심리학자 스티븐슨과 같은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정신이상을 일으키게 된다. 이에 알트맨은 마커는 사람의 정신을 조종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이하게도 알트맨은 마커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그러나 탐사 와중 그는 에다의 어머니의 환각을 목격하고, 그녀로부터 마커를 절대로 끌어올리지도, 관심을 가져서도 안된다는 경고를 듣는다.

결국 블랙 마커는 성공적으로 채굴되어 연구시설로 운반된다. 동시에 시설에서는 마커를 숭배하는 세력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한다. 동시에 그들은 마커와의 여러 차례의 걸친 접촉에도 거의 멀쩡했던 알트맨(환각증세를 호소하고 있으나 그 외에는 별 이상이 없음)을 "예언자"라 받들기 시작한다. 알트맨은 이 사실을 매우 역겨워하나 에다조차 마커에게 현혹되고 있었다.(자신의 어머니의 환영을 본 이후 광신도처럼 변해간다) 한편 마커 숭배자들과 보안요원들 간의 충돌로 사상자가 발생하기까지 한다. 알트맨은 마커 숭배자들과 관계되는 것을 꺼렸으나, 자신들이 곧 '쓸모없어졌고' 블랙 마커와 접촉할 수 없게 되자 숭배자들 중 마르코프의 측근과 접촉해서 블랙 마커의 영상을 촬영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알트맨과 에다를 포함한 여러 과학자들은 육지로 쫓겨나고 격리 시설에 수용된다. 기회를 노리던 알트맨은 어느날 밤 보초가 환각에 시달리는 틈을 타서 시설을 탈출하고, 북미 지구로 도주한다.

얼마 후 마르코프와 그의 최측근인 스티븐슨, 크랙스는 워싱턴 D.C에서 군이 외계 생명체의 증거를 숨기고 있다고 주장하며, 증거로 블랙 마커의 파편과 영상을 공개한 마이클 알트맨의 기자회견을 뉴스로 보게 된다. 격노한 마르코프는 위험요소인 알트맨을 제거할 방법을 찾는다.

Part6 : Hell Unleashed


블랙 마커의 존재가 알려지며 사회는 발칵 뒤집힌다. 미디어의 일부는 알트맨을 그저 과대망상 환자로 여겼고, 또 일부는 알트맨의 주장에 수긍하기도 한다. 불행히도 알트맨과 에다는 오래 지나지 않아 마르코프에게 발견되고 다시 납치되고 만다. 이번에는 알트맨은 죽음을 각오하고 있었으나, 마르코프는 그에게 아직 이용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서 그를 에다와 격리하고 연구시설로 다시 끌고 간다. 알트맨은 크랙스에게 고문까지 당하게 되지만 스티븐슨은 알트맨의 귀환에 들끓는 마커 숭배자들을 가라앉히기 위해 알트맨을 다시 풀어준다. 그리고 알트맨은 다시 블랙 마커 연구에 참가하게 된다. 한편 스티븐슨 역시 마커를 숭배하고 있었고, 그것은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이라는 절대적 희망을 가져다주거나, 아니면 절망과 파멸을 가지고 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

한편 블랙 마커의 신호가 인간의 유전자 패턴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아낸 독일인 과학자 구세는 신호를 토대로 생체조직을 만들어낸다. 그 조직은 무서운 속도로 분열, 재생을 할 수 있었다. 직후 구세는 자신의 할머니의 환영으로부터 그것을 더이상 연구하지 말라는 경고를 듣게 된다. 자신의 일에 매달려왔던 구세는 환영의 목소리에 분개하고 그것을 무시하기 위해 진정제를 주사하려 한다. 그러나 그는 실수로 그 조직을 자신의 팔에 주입하게 된다. 즉시 그의 팔을 변이하기 시작했고, 구세의 할머니는 그에게 "합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블랙 마커의 데드 스페이스로 가라는 조언을 남긴다. 다급해진 구세는 블랙 마커에 접근하려 하나 그의 팔을 보고 기겁한 그랙스에게 사살당한다. 망했어요

구세의 시체를 해부하기 위해 세명의 과학자들이 파견되나, 구세는 이미 가오리를 닮은 생물-인펙터로 변이했고 그중 두 과학자를 죽여 낫이 달린 괴물-슬래셔로 변이시킨다. 괴물들은 삽시간에 연구시설로 퍼져 시설을 아비규환의 지옥으로 만들어버린다. 이에 마르코프 일당은 알트맨을 감시하는 것도 잊고 도망간다. 한편 시설에 남아 있었던 알트맨은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들과 처절한 생존극을 벌이고, 그 괴물들은 몸통보다 사지를 자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근처의 공구함으로부터 플라즈마 커터를 손에 넣고 동료들과 탈출을 시도한다. 불행히도 그를 제외한 동료들은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고 알트맨만이 육지로 간신히 탈출한다.

그러나 보트에서 그는 에다의 환영, 즉 블랙 마커의 부름을 만나고, 에다가 죽었음을 알게 된다. 모든 것을 잃고 지옥을 경험한 알트맨은 살아갈 기력을 잃고 완전히 절망에 빠진다. 그 와중 그는 차바와 주정뱅이를 다시 만나고, 술꾼은 그에게 "악마를 막기 위해서 악마를 자신의 안으로 들여보내, 자신이 악마처럼 되라"는 조언을 한다. 또한 차바는 알트맨에게 악마를 이기라며 전기톱을 준다. 그는 이것이 미친 짓이라는 걸 알면서도, 인류를 구하기 위해 다시금 그 지옥으로 향하기로 한다.

--------------------------------------여기서부터 개쩌는 스포일러------------------------------------


Part7 : The End of the World

연구 시설로 돌아온 알트맨은 시설로 들어선 순간부터 괴물들로부터 압도적인 공격을 당한다. 그들을 상대로 처절하게 싸우며 그는 생존자를 찾고, 마침내 과학자 하몬(알트맨이 블랙 마커와 접촉, 동영상을 촬영하게 도와주었다)과 접촉한다. 하몬으로부터 블랙 마커에 그 괴물들이 다가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들은 알트맨은 블랙 마커가 있는 장소로 향한다. 그곳으로 향하며 알트맨은 거미와 같은 생물, 거대한 괴수를 비롯한 위험한 괴물들과 사투를 벌이게 된다. 또한 그는 시설을 잠식해나가는 덩굴과 같은 촉수를 지닌 거대한 것으로 인해 몇 번이고 죽을 위기를 넘긴다.

마침내 하몬과 재회한 알트맨은 블랙 마커에 접촉한다. 그리고 그는 블랙 마커의 모든 구조, 지식 등을 마커로부터 전송받는다. 동시에 그는 블랙 마커는 인류에게 어떠한 애정도 없으며, 오히려 무관심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알트맨은 그자리에서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은 무언가에 의해, 블랙 마커의 신호를 차단할 정보를 제작하고 그것을 작동시켜, 마침내 블랙 마커의 신호를 정지시키는 데에 성공한다. 비록 괴물들은 활동하고 있었으나 둘은 탈출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알트맨은 탈출 직전, 블랙 마커와 연구시설, 그리고 괴물들을 통째로 바다 밑으로 가라앉힌다. 보트로 탈출하던 알트맨은 간신히 인류를 구했으나, 블랙 마커를 가라앉힌 것에 분개한 하몬에게 머리를 맞고 기절하고 만다.

정신을 차린 알트맨은 다시 마르코프와 스티븐슨에게 잡혀 있었다. 그들은 하몬으로부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들은 후였고, 알트맨을 감금한다. 마취제로 거의 누워만 지냈던 알트맨은 점점 쇠약해지고, 부상이 나은 직후에는 감금되어 자신으로 인해 죽은 사람들-에다, 필드, 헨드릭, 해먼드 등 수많은 동료들의 환영에 의해 점차 정신이 망가져간다. 얼마 후 마르코프는 폐인이 된 알트맨을 다시 풀어 그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준다.

마르코프 역시 블랙 마커를 추종하는 자였다. 그는 그것을 통해 인류는 지금의 나약한 모습으로부터 벗어나 그 괴물들과 같은 죽음을 초월한 삶을 누리는 초월적 존재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알트맨의 이름을 빌린 또하나의 종교를 만들어 인류를 궁극적인 진화로 이끌 것이고, 알트맨이 쏟아부은 지식을 토대로 새로운 마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 새로운 마커는 괴물만 양산한 망가진 블랙 마커와는 달리 인류를 진화시키는 순수한 기능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퍽이나) 또한 이미 이용가치가 없어진 알트맨을 죽이고, 순교자이자 성인, 그리고 자신들의 종교의 설립자인 알트맨과 그의 업적들은 자신들의 기반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즉,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서 그들의 후손들이 짊어지게 된 모든 참극들의 근간은, 마르코프를 중심으로 한 광신적인 마커 추종자들의 일그러진 사상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다!!

직후 마르코프와 스티븐슨은 쓸모없어진 알트맨을 순교하게 하기 위해 에다를 죽인 크랙스와 그 외의 두명을 통해 만들어진 괴물과 싸우게 한다. 그리고 알트맨에게는 숟가락이 무기로 주어진다. 둥그런 밀실 안에 갖힌 알트맨은 그 괴물-브루트와 싸우게 되는 처지가 된다. 마르코프 일당은 그 광경을 윗층에서 술을 마시며 구경하고 있었다.

오, 맙소사. 그는 생각했다. 이건 환각일 뿐이야. 이건 꿈일 뿐이라고. 어서 일어나야 해.
그는 눈을 감았고, 다시 떴다. 그 괴물은 아직 그곳에 있었다. 그것은 울부짖었고, 그리고 그를 향해 돌진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데드 스페이스 : Martyr의 에필로그는 프롤로그와 이어진다.


설정구멍

1.알트맨은 인류학자(데드스페이스 1 메모로그)가 아니라 지구 물리학자로 나왔다

2.이지스7에서 최초로 네크로모프를 목격한 것으로 되어있으나 사실 지구에도 네크로모프가 존재했다 (다만 정부가 이를 은폐했다. 라고 설명하면 되지만..)

3.살아있는 인간의 DNA에서는 네크로모프의 능력이 발현되지 않는데, 작중 구세는 자신의 팔에 네크로모프의 DNA를 주입하여 네크로모프가 되었다. (이 또한 블랙마커가 제공하는 네크로모프의 DNA와 레드마커가 제공하는 네크로모프의 DNA에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하면 가능...)

뱀발:사실 살아있는 사람이 네크로모프가 되는 것이 가능하다. 본편 데드 스페이스에서 나온 '헌터'라는 네크로모프가 그것인데, 사람의 머리에 구멍을 낸 뒤 네크로모프의 조직을 삽임하면 된다구..게임에서는 미칠듯한 재생능력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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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느 (2011-02-04 21:54: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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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구멍3도 어떻게 해결이 되는게
팔에 주사했을때 그 박사가 마커가 형성하는 데드 스페이스 외부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네크로모프 발현이 가능했어요.
박사의 환상이 블랙마커의 데드스페이스로 들어가라고 말하는점에서
박사가 데드 스페이스 범위 밖에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네크로모프 발현은 살아있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가디언, 헌터 등)
다만 마커가 살아있는 유기체의 경우 발현을 억제하는 것이라 (그 억제효과 범위가 '데드스페이스'입니다.) 범위 안에서는 죽은 세포만 발현되는거 뿐이에요.
양미느 (2011-02-04 21:58: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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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구세)를 해부하려던 3명 중 살아남는 한명의 과학자가 워프엔진을 개발한 그 이시무라 입니다.
점령군 (2011-02-04 22:28: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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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스페이스 게임 재밌게 '봤는데'(하지는 않았음) 감사합니다~
아이콘 GSL_Jan.승강전 (2011-02-04 23:06: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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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이거는 할 용기가 안남 ;;;;

보면 정말 재밌는데
아이콘 이응이응이응 (2011-02-05 03:12: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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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2 깻는데 1보단 공포가 덜함
아이콘 캬닥이 (2011-02-05 09:28: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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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세계관도 재밌고 데드씬도 재밌는데 할 용기가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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