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1번할테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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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5-24 17:34:54 KST | 조회 | 3,287 |
제목 |
송지선 방송 활동 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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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임태훈(23·사진)과 스캔들에 얽혔던 송지선(30)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23일 투신자살했다는
소식에 두산 구단도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휴무일임에도 김진 사장과 김승영 단장 등은 잠실구장내
구단사무실에 모여 대책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못했다.
임태훈의 거취는 경과를 지켜본 뒤 24일 결정할 예정이다.
● 두산 “안타깝다”
송 아나운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두산 김태준 홍보팀장은 “모든 것을 떠나 야구계에 함께 종사했던 분인데
안타깝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사태 파악을 먼저하고 있다. 소속 선수와 관련이 된 만큼 모든 게 조심스럽다”
고 말을 아꼈다. 김태룡 운영본부장도 “할 말이 없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송 아나운서가 그간 방송활동을 하며 구단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던 만큼 “안타까울 뿐이다. 목숨보다 소중한 건 없는데…”라며 아쉬워했다.
● 임태훈 소재 파악, 거취는 미정
임태훈은 사건이 일어난 시각 집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소식을 접한 뒤 매우 크게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임)태훈이는 말을 잇지 못했고 나 역시도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몰라
‘마음을 잘 추스르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전했다.
임태훈은 송 아나운서와의 스캔들과 맞물려 구위가 급격히 떨어지며 2군에 내려간 바 있다. 22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다시 정상적으로 마운드에 오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두산도 “지금 상황에서 등판은 어렵지 않겠냐”
며 “24일 김경문 감독과 상의해 거취(엔트리 말소 포함)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 임태훈·송지선의 진실공방
두 사람의 스캔들은 이달 초 송 아나운서의 이름으로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라온 글에서 비롯됐다.
사적인 내용이 적나라하게 적힌 이 글은 인터넷상으로 일파만파 퍼졌고 결국 송 아나운서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임태훈도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송 아나운서가 22일 “임태훈과 1년 반째
열애중”이라고 인터뷰를 하면서 2차 공방이 시작됐다. 임태훈이 곧바로 구단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 앞으로
야구에만 전념하겠다”는 공식입장을 전달했지만 진위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 뿐만 아니다. 스캔들 직후부터 임태훈과 송 아나운서의 의견은 계속 엇갈려왔다. 송 아나운서는 “임태훈과 계속
사귀었다”고 주장했지만 야구계의 한 관계자는 “임태훈이 사건이 일어난 후에도 계속 만나달라는 송 아나
운서의 연락으로 인해 매우 스트레스를 받았다. 예정됐던 목요일(19일)이 아닌 일요일(22일)에 1군 엔트리
에 등록된 것도 이 문제 때문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물론 진실은 당사자만이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진실이 뭐든
한 사람의 목숨을 되살려놓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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