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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엘린[인간형]
작성일	2011-06-01 02:28:43 KST	조회	7,548
제목	의대에서 물리를 가르치는 이유.txt

물리학은 근육이나 해부학적 기전을 배울때 엄청나게 쓰입니다. 근육의 방향으로 인한
벡터의 합과 그 방향으로 인한 다리 비틀림, 근육의 수축성으로 인한 뼈의 뒤틀림 같은거는
기초적인 물리를 이해를 못하고서는 절대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저도 뭐 의학을 전문적으로
배운것은 아니고 해부학을 아주 쪼끔 배웠지만, 물리는 필수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무튼
결과적으로 이글은 의학을 접해보지 못한분이 뻘글로 쓴글이군요 -_-

[Void]류 (2011-06-01 06:00:57 KST)

네 맞습니다. 특히나 정형외과 등 물리적 외상을 진단하고 원인을 찾아내며, 재활할 때 프로그램을 짤 때 인체의 움직임 구성에 생각을 다 해야하기 때문에 사실 물리학은 필수코스입니다. 특히 임상운동학이나 기능해부학 책을 열어보시면 바로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 물리학을 배워서 토크값을 계산하거나 하는정도까진 아니더라도, 개념과 의미에 대해선 충분히 알고 있어야 치료와 프로그램 수립에 유리합니다.
머 실제로는 그냥 눈대중이지만요 'ㅅ'

[Void]류 (2011-06-01 06:29:21 KST)

근데 너무 심하게 다큐리플이네

피식

Karcinoma (2011-06-01 06:38:29 KST)

댓글다신 분들이 아직 학생이라 그런가..
저도 고등학교 물리 올림피아드 출신이고 고등학교땐 물리에 빠져 살았지만
의사되면 솔직히 필요 없어요
OS하는 의사가 몇명이나 된다고

[Void]류 (2011-06-01 06:39:54 KST)

└맞아영 솔직히 임상나가서 쓸모없음 ㅋㅋㅋ
연구목적이라면 모를까. 특히나 의사는여.
물리치료사는 또 몰라

안녕하십니까 (2011-06-01 07:37:42 KST)

의전들이 올라오는건 왜 목막는거야.ㅠㅠ

Holyshield (2011-06-01 07:41:57 KST)

바보들이 본과로 가는걸 막으려면 양자역학을 시켜야되나요

은빛습지 (2011-06-01 07:55:59 KST)

켈티카//

전혀 틀린 이야기는 아닌데, 그 정도까지 말씀하시는 건 좀 많이 오바 같아요~

조금 언짢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리플 보면서 좀 빵~ 터졌어요ㅎㅎ

RM이나 OS에서 근골격의 기계적 문제를 접근하는 과정을 두고

뭐, 물리학이라면 물리학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3차 벡터를 구하면서 삼각함수값이 어쩌고... 솔직히 이런 거 아니잖아요~ㅋㅋ

이런 변형이 오려면 평소에 어떤 운동기전이 작용했겠느냐,

그런 것들이 치밀한 계산에 의해서 도출된다기보다는

파바박~ 하면서 거의 직관적으로 나오는 거니까요.

물론, 그런 베이스에 가장 가까운 게 물리학적 사고인 건 맞아요.

하지만 예과 때 배우는 대학물리 수준까지는 딱히 필요없는 것도 맞아요.

학교마다 커리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좀 더 진급한 후에 배우는 생병리에서

무슨 -ase가 어쩌고 TCA가 어쩌고 할 때, 그걸 해석하고 암기하는 바탕은

(생)화학이라면 화학이겠지만... 솔직히 화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는 크게 상관없잖아요~

고등학교 화2 수준까지도 갈 것 없이, 그런 '마인드'만 가지고 있으면 되는 거니까.

요컨대, 예과 때 배우는 과목들, 학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이과 계통으로서 이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냐... 정도의

말 그대로 '예과'(豫科)에서 배우는 전공으로서의 '교양'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개념의극한 (2011-06-01 07:57:45 KST)

-----이 위에는 XP의 의사들이 있습니다-----

저그어려워 (2011-06-01 08:08:21 KST)

OS가 뭐야 OS 하면 운영체제 밖에 생각이 나지 않자나

CookieRogue (2011-06-01 08:20:22 KST)

웃기는게시판에 의사들이 왜있지?

[Void]류 (2011-06-01 08:52:33 KST)

ㅋㅋㅋㅋㅋㅋ 은빛습지님은 진짜 의대생이신갑다. 저는 물리치료해서 ㅋㅋㅋ 아무래도 물리쪽의 개념을 많이 요구하긴 해요. 전기치료도 있고 하니 전기쪽도 그러하고..열도 마찬가지고. 개념잡는데 물리학을 쓰는거죠 ㅎㅎ
습지님 말씀처럼 삼차함수가 어쩌고 저쩌고했으면 =ㅅ= 미칠듯ㅋㅋㅋㅋㅋㅋ

ikiame (2011-06-01 09:03:48 KST)

기초의학 하시는 분들을 위한?
그냥..교양이라생각하세요

So(()) (2011-06-01 09:18:25 KST)

교양 이외의 의미는 하나도 없는듯-_-; 기초의학에도 별로 쓰이지는 않네요

은빛습지 (2011-06-01 09:36:40 KST)

이른 아침인데도 리플 수가 실시간으로 늘기에 다시 들어와 봤더니... 흥하네염
가끔은 이렇게 쓸데없는 곳에서 진지를 꾸역꾸역 -_-);

암튼, 예과 과정의 전공(인) 교양은
이를 테면 '영어'를 잘 하는 것과 의학 용어을 잘 아는 것 사이의 관계 정도 아닐까 싶어요.
아예 전자에 대해 무지하다면 문제가 될 소지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파고든 지식의 양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단,
그냥 그런 마인드(기본)가 전제되어야 한다...
근데 사실 어느 학교든 의치한 들어갈 성적을 맹글 자세라면
그 정도 기본은 갖추어져 있다고 봐야 하는 거니... 솔직히 시간 낭비 같기도 합니다만,
애시당초 그런 게(이현령비현령) 기초(선행)학문의 본질이니 딱히 트집잡는 것도 그렇고...

가끔, 학교 댕기는 한참 아래 후배들 얘기 들어보면 예과의 전공 교양은 갈수록 비중을 줄이고
본격적인 전공을 시작하는 시기를 아래 학년으로 앞당기는 추세라고 하네요.
실용적인 의미에서는 그게 맞는 듯도 하구요. ㅇㅇ;

저그어려워// OS... 오쏘피딕 썰져리... 정형외과에요. 근데 저도, 학교를 떠나고 보니 FM(가정의학과)이라는 말을 들어도 이제는 그게 떠오르는 게 아니라 모 축구 게임이 먼저 떠오르네요...ㅋㅋ
CookieRogue// 쓸데없는 데서 진지 먹어서 죄송해요. 천둥 소리에 새벽 잠 깨고 티비나 켜서 보다가 심심해서 들어와 보니...
[Void]류// 예... 전기나 파동, 광, 열을 이용한 치료의 기본은 말씀하신 대로 물리학이 맞지요. 교과서 내용도 보면 사용 목적에 따른 프리퀀시와 파워의 변화가 어쩌고...~ 덧붙여, 학생 때는 뭐든지 열심히 해 놓으면 다 도움이 된다는 자세로 임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진지 먹는 건 요기까지~

로그아웃 하고 다시 웃게 눈팅 모드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