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에 남자가 있다.
사방이 어둡고 ,그저 보이지도 않는 어둠을 응시하고 있다.
남자는 자신이란 존재가 누구인지를 고찰하고 있다. 자신이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신기해 하면서도
어둠속에서 희미 하게나마 겨우 움직이는 것을, 자신의 손가락을 스스로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도 어떻게 자신이 이런 것을 할 수 있는지를 궁금해 하고있다.
남다는 사방이 어두운방에 앉아서 갑갑함을 느끼며,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이 두려움에 대해서도왜 그런것인지를 생각해본다
사람이 원숭이 였을때나 사람이였을 때나 어둠을 두려워 해야 살아 있었을 것이다, 어둠을 두려워 하면 살 수 있었을 것이다.
남자는 전적으로 자신이 낸 결론을 마음에 들어 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은 이런 생물학적인 본능 때문에 두려움을느끼려 하지 않기위해 노력하지만, 이 공간에 누군가 있다고 생각하는 스스로의 생각을 억제 하지 못하고 등에는 식은 땀이 맺히고 있었다.
남자는 이 원초적인 두려움을 없애려고 다른 생각을 하기 위해 애쓰지만, 그럴 수록 반작용으로 더욱 공포가 뚜렷해지고 있었다.
남자는 이런 작용 역시 역으로 이용하기위해서.나는 두려움을 원한다, 나는 두렵고 싶다
나는 이것들을 더욱 뚜렷하게 할 수록 스스로가 스스로의 의도를 알게 되어
더욱 두려움이 강해질 뿐었다.
자신은 생물학적인 본능인 어둠에 대한 두려움에 의해서 자신이 휘둘려지는 것을 혐오하여서
더욱 자신을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것 역시
어둠속의누군가를 강하게 할 뿐이었다.
남자는 자신의 정신이 한계를 느낀다고 생각하였다.
이제는 등의 식은땀이 물방울이 되어 흘러내리고 있었다.
다른생각을,다른생각을,다른생을,다생각을,른생각을,다른생각을,
하려고 하여도 이제는 어둠 속의 그가 눈 앞에
있는 것 같았다.
두렵다. 너무 두렵다.
결국 불을 켰다.
하지만 밝아지지 않았고, 내앞의 그는 이제는 망설일 것 없다는 듯이
뚜렷하게 그 존재감을 들어내면서 미치게 만드려는 듯이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