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역시 장착한 방어구의 특성에 따라 외형에 어느 정도 영향은 주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장비구의 성능을 평준화하는 계통입니다만.... 뭐 던파처럼 캐릭터의 외형이 장비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작품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지라. 이래저래 꽤나 즐겁게(& 질기게) 플레이하는 중이라 할 수 있겠지요.
뭐 아무튼. 지극히 주관적입니다만... 오로지 ‘얼마나 룩덕질을 즐길 수 있는가’ 라는 기준만으로 던파 캐릭터군(...직업군이 아닙니다)에 대한 평가를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적당히 재미로 봐주시길.
8위 - 남격투가
뭐 최하위... 라기 보단 아직 참가자격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보는 게 맞을 듯. 구비된 아바타의 종류가 너무 적어서 뭐 꾸며주고 어쩌고 할 여지가 없습니다. 기럭지도 있고 떡대도 괜찮으니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나면 나름 중위권 정도는 노려볼 수 있겠지요.
7위 - 귀검사
블로그 주인장이 생각하는 실질적인 최하위. 일단 남캐라는 점에서(...) 기본 페널티 받으시고. 나름 중갑과 도검류를 사용하는 중/경갑주 타입의 전사 캐릭터입니다만 아바타 쪽은 갑주류가 터무니없이 부실하다는 점이 큽니다. 현대적 패션계열 아바타는 제쳐두고 보더라도 꾸밀 수 있는 방향성이 동양쪽 무협틱한 복색이나 노출도 높은 야만족 전사 스타일이 대부분. 그나마 소수 존재하는 중갑계 아바타들은 하나같이 방향성에 좀 문제가 있기도 하고, 같은 세트를 모아 입히면 그럭저럭 봐줄만 하지만 다른 세트를 모아보면 색상이나 룩의 볼륨 등의 아귀가 맞질 않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래저래 꾸미기가 버거울 지경. ....설상가상으로 루저급의 신장까지 더해져 일단 바닥에 깔고 가게 되었습니다.
6위 - 돚거
남격투가와 비슷한 입장. 뭐 남격보다는 아바타 바리에이션이 풍부한 편입니다만 어째 대부분이 좀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섹시룩 뿐인지라.... 어느 정도 게임 세계관 내 시대상과의 부합을 중시하는 블로그 주인장 입장에서는 그다지 손이 안 가더군요. 그나마 5차 레압과 제국압타 정도가 그럭저럭 취향입니다만 새도우댄서나 쿠노이치로 키우려는 블로그 주인장의 입장에서는 장착 자체가 불가능한 물건들이니.... 뭐 그래도 세트가 아닌 아바타끼리도 그럭저럭 아귀는 맞는 편이고 섹시룩이나 현대 패션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그럭저럭 꾸며주는 맛은 나오는지라 귀검사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현재 제 캐릭터 중 유일하게 노압에 노전직이군요. 렙이 저러니 별 수 없긴 하지만.....
5위 - 여격투가
본 블로그 주인장이 애정을 담뿍 담아주고 있는 실질적 주캐 유소영양의 소속 직업군이기도 한 여격가가 5위. 의외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정말이지 소영이 룩 때문에 고뇌해온 세월을 고려하면 8위에 처박아도 시원치 않을 심정입니다(....). 기본 도트 구리고, 모션은 허접하고, 중세 경전사 컨셉 캐릭터 주제에 갑주 타입 아바타는 거의 멸종 수준으로 부실하고, 상의는 거의 전부가 쓸데없이(....블로그 주인장 관점) 가슴만 강조해놔서 그야말로 부담백배, 아바타 색상은 왜 이리 현란무답하게 펼쳐놓는지 세트 아닌 아바타끼리는 색 어울리는 게 거의 전무할 지경. ....여러모로 귀검사와 엇비슷한 문제점이 포진되어 있습니다만 일단 여캐이고 직종 고려하지 말고 적당히 꾸며주는 방향으로 잡으면 그래도 그럭저럭 봐줄 정도는 나온 다는 점을 고려해서 5위로 랭크.
공동 3위 - 남거너, 프리스트
일단 공동 3위. 던파 간지의 대명사(...) 라고 불리는 남거너는 그렇다 쳐도 저 떡대 게이가 왜 여기에...! 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앞서 말했듯 캐릭터의 직종과 세계관을 고려한 외형적 특성을 중시하는 블로그 주인장의 입장에서 프리스트는 상당히 꾸며주는 맛이 있는 캐릭터였습니다. 승병, 법승, 중갑주, 경전사 등 다양한 직종 방향성에 대응할 수 있는 갑주계열 아바타가 준비되어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소. 떡대가 워낙 좋아서 뭘 입혀놔도 각이 잡히는 점도 매력적이고, 각 아바타간의 색상 조합이나 룩 볼륨 밸런스도 괜찮은 편이라 이래저래 조합의 맛이 살아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남캐만 아니었다면 좀 더 위로 올라갔을지도.
남거너 쪽은 뭐 무난하게 꾸며주는 재미가 있는 타입. 이쪽도 갑주계 룩은 부실하지만 천계 관련 설정을 감안하면 귀검사나 격투가처럼 페널티를 줄 필요는 없겠지요. 복장간 색상 조합도 괜찮아서 세트에 연연할 필요도 별로 없고.... 아흐. 동시기에 만들었으면서 왜 이놈만 이렇게...
2위 - 여거너
출중한 기럭지와 슬렌더한 체형, 종류는 아직 좀 부실하지만 알짜배기로 갖춰져 있는 각종 복색. 그리고 세트가 아닌 아바타끼리도 아귀가 제법 적절히 맞아준다는 플러스 요소까지. 이래저래 상당히 꾸며주는 맛이 있는 캐릭터. 격가처럼 쓸데없이(....다시 한 번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블로그 주인장의 취향 문제올시다) 가슴을 강조하는 타입의 상의가 주류가 아니라는 점도 제법 호감가는 부분입니다. 뭐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좀 더 실전적인 이미지의 복색이 갖춰져 있으면 어떨까 싶다는 점 정도.... 전신타이츠 + 군용 외장이라던가 말이죠.
1위 - 법미
네.. 저는 법사 베틀메이지 레벨 54입니다.
절때 로리콘이라서 그런게 아닙니다.절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