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엔하위키에서 퍼옴.
제원
종류 | 탄창 내장형 권총 |
사용 탄종 | 13X50mm 로켓 추진 탄환 |
무게 | 0.4kg |
길이 | 총열 127mm/전체 276mm |
작동방식 | 트리플 액션? |
장탄수 | 6발, 자체 내장 |
설명
시도와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정작 실용성이 없어 흑역사가 된 권총. MBA Gyrojet. 처음으로 만들어진 것은 1970년대
베트남 전쟁 때 미군이 '소음총'으로 쓸 목적으로 만들었던 것인데 정작 소음은 미군이 원하는 만큼 작다고는 할 수 없었다. 대신, 미군이 원하던 소음만큼의
파괴력을 얻은 괴물 권총.
이것이 무지막지한 파괴력을 가지게 된 데에는 그 총 자체의 구조 및 그 총에 사용된 전용 탄환 13X50mm 탄환의 구조의 뒷받침이 있었다.
위 그림에서 보듯, 탄환 속 구조는
크기만 작다 뿐이지 사실상 고체추진 로켓과 똑같다. 그래서 만일 탄환을 발사할 경우 그 로켓 구조에 의해
발사된 후 일정 거리까지는 오히려 날아가는 속도가 빨라진다. 더군다나 운동 에너지(질량 X 속도^2 / 2) 공식에 의해 그 무지막지한 속도로 날아가서 총알 자체의 파괴력도 상당하건만 일정 거리 밖에서 맞은 상대에게는 탄환이 강력하게 폭발하며, 이는 당시의
할로 포인트를 능가하는 수준이었다.
격발 방식도 다른 권총과는 약간 다른데, 일반적인 권총이
더블액션이라면 이 쪽은 '트리플 액션'이라고 할 수 있다. 더블액션에서 공이가 뇌관을 바로 치는 방식이라면 이 물건은 공이가 뇌관을 뒤로 민 다음 다시 충격을 줘서 발사하는 방식이다. 또한 그 반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조를 단순하게 만들었는데 그 중 하나가 카트리지 대신
총 자체에 탄환을 집어넣는 내장형 구조를 채택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위에서 보듯이 '가벼운 권총' 중에서는 다섯 손가락에 들어가는 물건이다.
강선이 없고 총알 자체에서 가스분출 방향을 비스듬하게 조절하여 총알이 자체적으로 회전하는 특성을 가진다.
이렇게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가 있었던 물건이었지만 결국 얼마 안 가 버려졌는데, 우선 원래 목적에서도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구조가 단순한 것에 비례해 내구도가 너무나 형편없었다는 것이었다(
볼트액션과는 정반대의 사례). 그리고 탄 자체가 로켓 추진식이다 보니 근접전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거기에 로켓추진의 특성상 초기속도가 낮아서 바람을 심하게 탄다. 바람이 조금 세게 불기만 해도 명중율은 안드로메다로 떠나게 된다.
직접 쏘는 모습.
과연, 그냥 버릴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