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따라가던 뱁새 위를 나는 뮤탈리스크

http://www.playxp.com/community/funny/view.php?article_id=3327231&page=3

그러하다

조금 간단하고 쉽게 설명을 붙여볼께요.
폐렴 or 결핵 의심 환자가 왔을 때 의사는 자기가 얻을 수 있는 증거를 가지고 진단을 합니다.

1. 증상 : 지금 있는 상태, 그러나 각종 질병을 정확히 감별하기에는 다소 무리
2. 청진 : 정상과 아닌것을 가려내기에는 좋지만, 역시 질병을 정확히 감별하기에는 무리
3. Chest X-ray (흉부 X-ray) : 5분만에 매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 상당한 심증을 얻을 수 있으나 애매한 경우도 매우 많음. 추후 전혀 예상 못한 진단이 나올 때도 있음.
4. CT 기계도 비싸고 값도 비싸고, 큰병원 아니면 찍어놓고도 판독 곤란할 수 있음. X-ray보다는 매우 많은 정보 얻을 수 있음. 보통 결과는 수시간 ~ 1-2일 걸림
5. Sputum Culture(가래 균동정) : 가래에서 균을 배양해서 어떤 균인지 알아내는 것. 보통 3-5일 이상 걸림. 결핵균등은 확인할 수 없음. 왜냐? 결핵균은 성장이 매우 느려서 수주이상 기다려야함.
6. Sputum Gram stain : stain 들어간것은 시약을 이용해서 당장 현미경으로 보는 검사임. 가래에 시약을 첨가한 후 모양을 관찰. 따라서 정확한 균을 알 수는 없으나, 대략적인 분류가 가능. 검사자를 재촉하면 수시간내에 결과를 알 수 있음. Culture가 나오기 전에 대략적인 균을 알 수 있어서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 할 때 가이드라인으로 사용함. (물론 결과가 틀리는 경우도 많음)
7. AFB Stain , AFB Culture : 가래 검사로 위에것과 비슷하나 일반균이 아닌 결핵균 & 결핵유사균(이 표현이 맞으려나?) 을 확인하기 위한검사. 보통 가래검사를 하면서 동시에 시행함. AFB stain 은 역시 stain이기 때문에 금방 확인이 가능하나 AFB Culture같은 경우는 그냥 세월아 내월아 수주이상 소요됨.
8. PCR : PCR의 경우 세균의 유전자 증폭을 해서 바로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방법임. 수일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음. 가격비쌈. 각각 균마다 PCR 시약 및 방법이 달라서, 모든 환자 하면 낭비가 됨.
9. 항생제 감수성 검사 : 나온 균을 가지고 항생제들에 대한 반응성을 테스트해서 적합한 항생제를 고를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을 제공함. 일부 이 결과에 따라 균 이름을 다르게 부르기도 함. 어찌되었든 Culture 결과가 나온것들을 가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종정보임

이정도 지식만 있어도 저아이들처럼 헷갈리지는 않았을 겁니다.

즉, 증상(즉시) -> 청진(즉시) -> X-ray(수분) -> Gram stain(수시간~1-2일) -> AFB stain(수시간~1-2일) -> Sputum Culture(3~5일) -> AFB Culture(수주)

이렇게 정보를 얻게 됩니다. 그동안 넋놓고 기다릴 수는 없죠? 따라서 보통 증상 ~ X-ray 까지 보고 어느정도 의심해서 약을 시작합니다. 3일정도 후에 다시 오라고 예약을 잡습니다. 3일후에 오면 Gram stain 과 AFB stain 결과가 나옵니다. Culture는 나오기도 안나오기도...이제 검사결과 + 그동안 증상이 나아졌는지?등을 판단해서 약을 1차적으로 바꾸겠죠. 만약 AFB stain (+) 가 나온다면 결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우리나라에서 특히) 물론 NTM 이라는 AFB (+) 나오는 다른 균들일 수도 있으나 결과를 아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결핵약 부터 시작하게 되겠죠. 그런식으로 몇주동안 임상경과를 보게 됩니다. 위에처럼 NTM 이니 XDR-TB 니 하는것은 수주가 지난 후에야 알 수 있는 것들입니다. 처음부터 의심하고 어쩌고 할 문제가 아니란거죠.

위에 아이들이 이 시간의 흐름을 간과하고 토론하는게 참....._-_

이때 중요한 것이 절대! 검사결과 >> 임상증상 이 아닙니다. 검사결과 << 임상증상입니다.
가래검사는 애초에 정확하지가 않습니다. 여러분도 가래 뱉어보세요. 대부분 침섞여 있습니다. -_-; 어디까지나 가래검사는 임상경과에 추가적인 증거를 덧붙이는거지 증상없는 가래검사는 믿어서는 안됩니다. 위에 아이들이 직접 환자를 안보고 컴터로 결과만 뒤져서 이거아냐? 저거아냐? 이러는게 엉터리인 이유이죠. 정말 알고 싶으면 직접 환자를 보던지 챠트를 읽고, 주치의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

긔엽긔?

진짜가 나타남

진짜가 나타낫다!

아니 내가왜 저기에......
뭐의학용어도 어원알아가면서 외우면 대충은 알수있을듯

누가 설명좀!

//Sappheiros
그냥.....학생들이 stain과 culture와 PCR등의 개념을 잘 모른채로 오손도손 토론하는게 귀여워서요...

조금 간단하고 쉽게 설명을 붙여볼께요.
폐렴 or 결핵 의심 환자가 왔을 때 의사는 자기가 얻을 수 있는 증거를 가지고 진단을 합니다.

1. 증상 : 지금 있는 상태, 그러나 각종 질병을 정확히 감별하기에는 다소 무리
2. 청진 : 정상과 아닌것을 가려내기에는 좋지만, 역시 질병을 정확히 감별하기에는 무리
3. Chest X-ray (흉부 X-ray) : 5분만에 매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 상당한 심증을 얻을 수 있으나 애매한 경우도 매우 많음. 추후 전혀 예상 못한 진단이 나올 때도 있음.
4. CT 기계도 비싸고 값도 비싸고, 큰병원 아니면 찍어놓고도 판독 곤란할 수 있음. X-ray보다는 매우 많은 정보 얻을 수 있음. 보통 결과는 수시간 ~ 1-2일 걸림
5. Sputum Culture(가래 균동정) : 가래에서 균을 배양해서 어떤 균인지 알아내는 것. 보통 3-5일 이상 걸림. 결핵균등은 확인할 수 없음. 왜냐? 결핵균은 성장이 매우 느려서 수주이상 기다려야함.
6. Sputum Gram stain : stain 들어간것은 시약을 이용해서 당장 현미경으로 보는 검사임. 가래에 시약을 첨가한 후 모양을 관찰. 따라서 정확한 균을 알 수는 없으나, 대략적인 분류가 가능. 검사자를 재촉하면 수시간내에 결과를 알 수 있음. Culture가 나오기 전에 대략적인 균을 알 수 있어서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 할 때 가이드라인으로 사용함. (물론 결과가 틀리는 경우도 많음)
7. AFB Stain , AFB Culture : 가래 검사로 위에것과 비슷하나 일반균이 아닌 결핵균 & 결핵유사균(이 표현이 맞으려나?) 을 확인하기 위한검사. 보통 가래검사를 하면서 동시에 시행함. AFB stain 은 역시 stain이기 때문에 금방 확인이 가능하나 AFB Culture같은 경우는 그냥 세월아 내월아 수주이상 소요됨.
8. PCR : PCR의 경우 세균의 유전자 증폭을 해서 바로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방법임. 수일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음. 가격비쌈. 각각 균마다 PCR 시약 및 방법이 달라서, 모든 환자 하면 낭비가 됨.
9. 항생제 감수성 검사 : 나온 균을 가지고 항생제들에 대한 반응성을 테스트해서 적합한 항생제를 고를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을 제공함. 일부 이 결과에 따라 균 이름을 다르게 부르기도 함. 어찌되었든 Culture 결과가 나온것들을 가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종정보임

이정도 지식만 있어도 저아이들처럼 헷갈리지는 않았을 겁니다.

즉, 증상(즉시) -> 청진(즉시) -> X-ray(수분) -> Gram stain(수시간~1-2일) -> AFB stain(수시간~1-2일) -> Sputum Culture(3~5일) -> AFB Culture(수주)

이렇게 정보를 얻게 됩니다. 그동안 넋놓고 기다릴 수는 없죠? 따라서 보통 증상 ~ X-ray 까지 보고 어느정도 의심해서 약을 시작합니다. 3일정도 후에 다시 오라고 예약을 잡습니다. 3일후에 오면 Gram stain 과 AFB stain 결과가 나옵니다. Culture는 나오기도 안나오기도...이제 검사결과 + 그동안 증상이 나아졌는지?등을 판단해서 약을 1차적으로 바꾸겠죠. 만약 AFB stain (+) 가 나온다면 결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우리나라에서 특히) 물론 NTM 이라는 AFB (+) 나오는 다른 균들일 수도 있으나 결과를 아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결핵약 부터 시작하게 되겠죠. 그런식으로 몇주동안 임상경과를 보게 됩니다. 위에처럼 NTM 이니 XDR-TB 니 하는것은 수주가 지난 후에야 알 수 있는 것들입니다. 처음부터 의심하고 어쩌고 할 문제가 아니란거죠.

위에 아이들이 이 시간의 흐름을 간과하고 토론하는게 참....._-_

이때 중요한 것이 절대! 검사결과 >> 임상증상 이 아닙니다. 검사결과 << 임상증상입니다.
가래검사는 애초에 정확하지가 않습니다. 여러분도 가래 뱉어보세요. 대부분 침섞여 있습니다. -_-; 어디까지나 가래검사는 임상경과에 추가적인 증거를 덧붙이는거지 증상없는 가래검사는 믿어서는 안됩니다. 위에 아이들이 직접 환자를 안보고 컴터로 결과만 뒤져서 이거아냐? 저거아냐? 이러는게 엉터리인 이유이죠. 정말 알고 싶으면 직접 환자를 보던지 챠트를 읽고, 주치의에게 물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