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인류의 수호자로서는 최고라지만 그리 모범적인 아버지는 아니다.
뭐 이카리 겐도 보다는 낫지만. 황제가 제대로 처신하지 않아서 배신한 프라이마크도 몇몇 있을 정도니.
특히 마그누스와 앙그론. 그래도 호루스를 저리도 믿은 걸 보면 의외로 '인간적'인 면도 있었던 모양이다.
황제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게임즈 워크샵에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여하튼
웬만한 작품의 먼치킨들보다는 훨씬 우월하다. 현재 절대적인 힘을 구가하고 있는 카오스 4대 신 전부가 덤벼도 다
황제 앞에선 한수 접고 들어갔을 지경이다.
관련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타고 있던 팔라딘 클래스 나이트(드레드노트보다 크고 워하운드 타이탄보다 작은 제국의 기계)가 망가진 걸 보고 "기계여 치유될지어다."라고 말하는 것만으로 나이트를 수리했다. 그 한마디에 수리된 나이트가 마치 갓 생산된 것처럼 부드럽게 움직였다.
명대사(?)로
하지마라가 있다. 황제가 청개구리
리만 러스를 가지고 놀면서 자주 쓴 말. 이 명대사에 워해머빠들이 크게 매료되어서,
엔하위키 항목에 "하지 마라"라는 글자가 있으면 꼭 해당 항목에 링크를 걸었다. 지금은 워해머와 관계 없을 경우 링크를 금지한 상태.
소설을 보면 수 많은 소설들이 황제의 외모를 가장 완벽한 외모이며,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미남으로 나온다. 성스러운 후광은 눈이 멀어버릴 만큼 밝지만 본 사람을 치유해주는 효력을 지닌다. 이런 면모와 위의 내용들을 본다면 대단한 성군일 것 같지만, 소설에서 나오는 모습은 성군이라기 보다는 세기말 패왕에 가깝다. 애초에 대성전때 수십 다스는 될 외계인을 멸종시켰다는 소개부터 패왕의 기운이 느껴진다.
하지만 인류를 위해 기울인 수많은 노력을 보면 패왕이지만 폭군이라 하기는 어렵다. 또, 당시 인류의 상황을 보면 성군보다는 적군을 확실히 밟을 수 있는 지도자가 보다 더 좋았을 수도 있다. 헤러시 때 그의 성격과는 다르게 호루스를 상대할 때 망설인 것 등의 행동을 보면 뭐라 명확하게 정의하기가 힘들고, 보면 볼수록 모호한 미궁에 빠지는 떡밥의 황제이기도 하다. 예수의 자비로움과 시져나 알렉산더 등의 용기와 모험심을 가진 용사 등의 역사상의 주요인물들 대다수의 정체가 황제일 가능성이 있다 보니 이래저래 섞인 모양.
아무튼 인류의 수호자로서는 최고의 존재.
무엇보다도 인류의 수호신인 황제가 존재하는 덕에 인류는 적어도
엘다처럼 죽거나 내버려두면 그대로 카오스에 먹히는 비참한 꼴은 당하지 않는다.
엘다는 만신전이 전멸하고 영혼의 권리 자체가
카오스 신 슬라네쉬에게 종속되었기 때문에 사망하면 그 즉시 영혼이 슬라네쉬에게 먹혀버리지만, 인류는 최소한 사후세계에는 영혼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