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구에 살고있는 19살소녀야
내가 오늘 진짜 죽을뻔한 이야기해줄께
아직도 손이 벌벌떨림
지금은 엄빠 모두 다 집에 오셨어
상황설명해줄께
오늘은 아빠친구 아버지 장례식때매 엄빠 둘다 집에 없었던 상황임
난 오늘
수시원서 넣고 2시쯤 잘려고 누웠음
근데 내가 11시쯤에 수퍼갔다왓거든?
현관문 잠근거 같은데 내가 안잠궛나봐
방문 살짝열려있는데 현관
센서등이 켜진게 보인거야
젤첨에 엄마아빤줄아랏는데
기침소리도 들려쓴ㄴ데 본능적으로 이건 우리 부모님 아닌것 같은거야
바로일어나서 문
소리안나게 닫고 문잠궛어
불키면 보일까봐 책상밑에 드가서 폰으로 조용히 경찰서에 전화했어
근데 잘안들린다고 크게말하래
그래서 최대한 또박또박 여기 어딘데 지금 집에 이상한 사람이 들온것같아요그랫어
그러니까 지구대에 사람 보내주겟다는거야
근데 한 십분 흘럿나? 그런데도 경찰이 안오는거야
그래서 막 익친에 드갓는데 119도 부르래
그래서 119도 불럿다?
근데 막 사람 안들어온거면 어쩌지 이런생각 나는거야 그래서 문쪽에 갔어
근데
냉장고 문 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너무 떨려서 진짜 어떻게 할수가없었음
막 익친에 살려달라고 글까지썻다
방문여는소리가 들리는ㄴ데
내방만 잠겨있으니까 몇번 문고리돌리는거야
근데 갑자기 막 조용해지는거야
그러더니 똑똑 거리더니 경찰입니다
이러는거야
현관문 열리는 소리도 안들렸는데
그래서 진짜 질질울면서 가만히있었어
근데 그때 경찰소리들리는거야 그때부터 창문열고 미친듯 소리질렀어
경찰이 두분오셨는데 목소리 두명들리는거 보고 문열었어
그러고 119대원들도 그쯤왓어
경찰하고 119부원하고 우리집안에 가득찻음
근데 ㅆㅃ
아무도 없는거야
난 막울면서 이상한 사람이들어왔다
확실하다 경찰이라카면서 나한테 문열라고도 했다고 그랬어
그래서 경찰이랑 119대원이랑 막 집안 다 봤거든 ?
근데도 없는거야
경찰들은 잘못안거아니냐 그러고
119대원들은 내가 발발 떨고있으니까 병원으로 옮겨주겠다그러고
근데 갑자기 119대원한명이 욕하면서 소리지르는거야
왜그런지 암?
나 지금 그생각만 해도 덜덜떨림
그 미친새끼가
세탁기 안에 숨어있었음
그새끼 경찰이 잡아가고
119대원은 나 괜찮냐고 물어보더니 병원갈래카면서 물어보고
엄마아빠한테 경찰이연락하고 나서 엄마아빠왔고
아빠는 경찰서 가있어
문제대로 잠궈
도어락도 채우고
나이제 평생 세탁기 뚜겅 못열꺼같애
열면 그새끼있을까봐
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 엣취
오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