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만년 후를 기다리는 책

고집스런 사관의 또다른 예를 들자면

태종 7권, 4년（1404 갑신 / 명 영락（永樂） 2년） 2월 8일（기묘） 4번째기사 
임금이 사냥하다가 말에서 떨어졌으나 사관에게 알리지 못하게 하다

친히 활과 화살을 가지고 말을 달려 노루를 쏘다가 말이 거꾸러짐으로 인하여 말에서 떨어졌으나 상하지는 않았다. 좌우를 돌아보며 말하기를,
“사관（史官）이 알게 하지 말라.”
하였다.

이런거 까지 적었네요 ㅋㅋ

모든 나라가 본받아야 될 정신.
본디 역사는 역사가가 쓰는 것이되 정치색이 전혀 반영되지 않으며 수정하지 않고 있는 사실 그대로를 쓰는 것이 비로소 참된 역사.

프로토스 법관: "관측선이 알게 하지 말라"
기록: 법관이 "관측선이 알게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요즘 언론들은 본받아야 할 듯..

조선판 위키리크스,

프로토스 법관: "관측선이 알게 하지 말라"
기록: 법관이 "관측선이 알게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이런거보면 선조도 참 대단하다 싶음

모든 나라가 본받아야 될 정신.
본디 역사는 역사가가 쓰는 것이되 정치색이 전혀 반영되지 않으며 수정하지 않고 있는 사실 그대로를 쓰는 것이 비로소 참된 역사.

저도 사실로서의 역사를 원하나 직접 가 볼 수 없는 한 기록일 뿐이고, 기록에는 사관이 담겨지기 마련이고.. 그런 의미에서 타임머신이 있으면 정말 좋겠음..ㅠㅠ

심각한 것은 우리나라 기밀문서 보관이 노무현 정부 이래로 시작됐다는 점 --

그 이전 기밀문서는 죄다 사라지고 극히 일부만 남아있더래요 (헌법 원문도 없음요)

임금이 사관 눈앞에서 실수한 뒤에 사관한테 이 일은 적지 말아라 라고 부탁한것 까지 적혀있다는 것도 있는걸로

몇년전...... 뉴스에까지 나왔는데
국회서 누가 욕을 했는데 속기사가 깜짝놀래서 녹음되고 있다고 알려주자
그 의원이란 작자는 '지우면 되잖아.' 했었죠.
뭐 역사 날조는 내외적으로 심각하다는....

진정 맑고도 깨긋하고 정직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