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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ye_of_AbysS
작성일 2012-01-30 21:40:32 KST 조회 4,747
제목
통쾌함류 甲


이 이야기는 지인에게 들었는데 통쾌감이 너무나도 엄청나서 쓰게 됬습니다. 100퍼센트 실화를 이야기식으로 풀었습니다.
--
제 친구는 저보다 키도 작고 덩치도 왜소합니다. 친구가 170정도.. 저는 180이고요.

음 우선 시작하자면 오후쯤에 제가 친구랑 살게 있어서 윗층으로 올라가서 살거 다 사고 내려왔는데 그대로 가긴 좀 그랬어요. 그래서 평소에 지갑이나 시계에 관심이 있어서 그것좀 볼려고 1층에서 이리저리 구경했죠.

근데 뭔가 주위의 시선이 느껴지더라고요 뭔가 그.. 손님접대의 시선이 아닌.. 왜냐면 친구는 고시생인데 바람좀 쐬게할겸 대리고 나와서 말그대로 꾀쬐쬐한 모습이였죠 면바지+흰면티+모자에 수염크리.. 그리고 저는 간편하게 살것만 사기위해서 트레이닝복...

무엇인가 꾀쬐쬐해보이는 2명이 비싼 고가품들이 있는 곳에서 얼쩡거린다..? 거기다 사람이 조금 북적거리는곳에서..? 그리고 제 친구는 책을 사서 담으려고 가방을 들고 있었는데 누가보면 "작고 비싼물품을 넣기 쉬운용도의" 가방이라고 보기 쉬울만큼 간편한 가방으로 볼수도 있었겠죠.

근데 제 친구는 뭐 무표정하게 저만 졸졸 따라다녔고 그리 신경쓰지도 않는걸 보니까 내가 혼자서 너무 민감했구나.. 혼자서 자기비하했구나.. 하고 생각하고 나갈려고 했죠.

근데 솔직히 저는 뭐 의심살 행동도 없었습니다. 진짜 그냥 지금생각해도 그냥 유리판에서 전시된것만 보고.. 아니 사실 거기서 훔칠 껀덕지가 있습니까? 그리고 뭐 별로 볼것도 없어서 한 5분보고 나올려고 걸음을 띄었습니다.

아니 근데 나쁜생각은 왜케 잘 떨어지는걸까요? 뒤에서 여직원이 부르더군요. 근데 제가 아니라 제 친구를요. 제 친구는 유리판에서 제가 시계를 보는동안에도 그냥 뒤에서 흘끔흘끔 보기만 하면서 그냥 서있기만 했습니다. 오히려 아마 그랬기에 더 지금 제 친구가 더 의심받은걸로 생각되네요.

"저기요. 거기 모자쓰신분."
제 친구가 돌아섰습니다. 덤덤하게요.
"거기 혹시 가방좀 볼 수 있을까요?"
"왜그러시죠?"
"아니 그냥 가방 안만 볼수 있나 해서요."
"싫습니다."
"왜 안보여주실려고 하죠?"
"그쪽은 왜 보실려고 하죠?"
"아니 제가 저기 전시된 상품이 없어진걸 봐서요."
"근데요?"
여기서부터 이제 주위사람들이 점점 쳐다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가판대와 가판대 사이의 통로 있잖아요? 길가는곳 거기서부터 뭔가 무언의 공간. 그러니까 우리만이 있어야할 그라운드가 형성되고 아무도 그곳에 지나가지 못해서 저희를 중심으로한 원형의 형태가 만들어지더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뭐야? 하면서 구경하기 시작하더군요.
"아니 저기 상품이 없어졌으니까.. 그쪽에서 가져갔나 싶어서요."
"안가져갔습니다."
"아니 (생각해보니 이사람 아니 아니 라는말 굉장히 좋아하대요 말 할때마다 쓴건지는 기억 안나지만 아무튼 아니아니 굉장히 많이 썼습니다) 그걸 어떻게 믿어요?"
여기서부터 점점 까칠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안훔쳤습니다 됬습니까? 가겠습니다"

친구가 휙 돌아서서 갈려는데 대단하더군요 저는 여기까지 이런 상황을 겪어보지 못해서 당황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제 친구는 정말 거침없이 또박또박 할말을 하더군요 다시봤습니다. 그런데 감탄이 끝나기도 전에 이제야 그 여직원이 팔을 휙 잡더군요

"아니 어딜가요? 훔쳐가놓고서?" 큰소리로 말하더니 주위가 이제 싸악 조용해지더군요. 그리고 모두 저희를 주목했죠. 저는 이런일을 겪어보지 못해서 완전 얼굴 빨개져 있었는데 갑자기 제 친구 얼굴과 말투가 확 변하더군요 운동도 못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던 어눌한 제 친구였는데 상상도 못할 변신이였습니다.

"당신 당신 말에 책임질수 있어?" 정말 싸늘한 말투였습니다.
그런데 그 여직원은 이미 제 친구를 도둑놈으로 확정짓고 말하더군요
"#$@#$(기억안남)#@$ 훔쳤으면서 어딜가!"

그 여직원도 흥분했는지 얼굴이 벌게지면서 대드는데 제 친구는 정말 무섭도록 침착하더군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더니
112에 전화하더니 여기 어디어디니까 빨리 와달라고..
"기다려" 여기가 중심가라서 경찰서가 가까워서 제법 빨리 오더군요.

그 기다리는동안 주위는 이미 웅성웅성.. 그 여직원이 제법 끗발이 있는 큰누님인지 허리에 팔얹고 있는데 주위에 동료여직원들은 모두 입벌리면서 손으로 입 가리고 서로서로 그 큰누님 뒤에 서서 웅성웅성소근소근대더라고요
곧 경찰이 오니까 친구가 경찰한테 차근하게 말했습니다. 이러이러한 일이 있다고 상황설명을 하고

"내가 지금 가방을 저 여자한테 줄테니 그 안에 훔친 물건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하는데 옆에서 지켜봐주십쇼"

곧 여직원은 기새등등하게 가방을 낚아채서 열어보는데.. 금새 당황하더군요.. 왜냐면 제 친구는 그야말로 공부하는 가방이라 사이드포켓이 없고 원포켓 하나뿐입니다. 그 안에는? 그냥 책과 각종 필기구.. 그런데 그 여자는 이 현실이 믿기지 않는지 말하더군요 얼굴이 노래지면서..

"아니 내가 봤는데? 막 가방 열고 닫는고 반짝이는거 넣는거.."
"그거 펜(봉다리째 있는거 몇개들이로..)뜯어서 넣는거요"

경찰도 이제 뭔가 휴우 하면서 끝났구나 하고 생각하는걸로 보이고 그 여직원도 어쩔줄 모르는모습을 보이니 저도 이제 끝나가는구나 싶었는데.. 이게 시작이였습니다.

"여기 지배인불러" 한마디였습니다. 그 여직원은 자기가 사과로 끝낼려고 생각했을텐데 점점 심상치않게 벌어지니 엄청 당황하는 모습이였습니다. 뒤에 여직원패거리도 웅성웅성..
"저기 저기.. 정말 죄소.." 말 끝나기도전에

"사장 부르라고 이 씨발년아!!!!" 그 넓은 1층의 홀이 쩌렁쩌렁.. 초등-중등-고등까지 같은 친구였던 그놈을 회상해볼때 절대 보지 못한 모습이였습니다.. 근데 그놈은 초등학교때 웅변을 다녀서 상도 여렷탄놈이였습니다. 평상시에도 복식호흡으로 단련했다고 해서 2002,2006,2010 월드컵에서 길거리 응원에도 결코 목이 쉬지 않았고 노래방에서도 끝나고 나서 쉭쉭거리는 친구들 사이에서 "어 잘놀았다" 하고 나서는 그놈, "이 만사 크게 외칩니다!!" 하는 그 모습이 갑자기 오버랩되었습니다.

야단났습니다. 그야말로 벌집을 건드렸습니다. 저도 정신없어서 있는데 뭔가 웅성웅성대더니 곧 오른쪽인가 왼쪽인가? 아무튼 뭔가 그 유니폼에 어떤 명찰인데 좀 있어보이는 명찰을 달고온 사람이 오더군요.

"저기.. 손님 무슨 일인지.."
그 사람만 해도 딱봐도 저 여직원들보다 높아보이기는 했습니다. 나이가 너무 젊어보이지는 않았거든요. 아.. 이 사람으로 끝나겠구나 싶었는데.
"당신 여기 담당자야? 사장불러 니들 윗대가리 다 불러."
"저기 무슨 일인지.."
이제 여기서부터는 완전똑같지 않습니다. 제 친구가 워낙 속사포였고 저도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대충 씁니다.
"저기 저 여직원이 날 도둑놈으로 몰았어. 여기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날 망신줬다고 직원교육을 어떻게 하는거야?"
"저기 정말 죄송합니다"
"됐고 사장불러 안부르면 내가(고시생임) 이 씨발 할수 있는 모든 민사 형사 고소 다 걸어버리고 소비자센터에 신고할꺼야!!"

저는 설마 더 윗사람이 오겠나 싶었는데.. 진짜 친구덕에 고객의 힘이 얼마나 쌘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진짜 양복입은 사람이 오더라고요. 나이가 제법 들어보이시는.. 그리고 먼저 사과하시면서 뭘 원하시는지 묻더라고요.

"여기 사장님부터 팀장님 그리고 직원까지 정식으로 정중히 사과하세요"

"정말 불편함을 끼쳐서 죄송하게 됬습니다. 죄송합니다" 뭐 대충 이렇게 세사람이 사과하더군요. 제 친구도 좀 풀렸고요. 그리고 그 사장님이 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내시는데 상품권인데 사죄의 의미라고 했는데 제 친구가

"됐습니다. 이런거 바라려고 한게 아니고요. 그냥 제가 받은 의심을 푸는걸로 됐습니다. 가보겠습니다"
하고 같이 둘이서 나왔습니다. 사장님은 끝까지 배웅하시더군요.. 역시 큰 백화점의 사장은 뭔가 다르다 라는 느낌이 확실히 드는..

아무튼 끝나고 나서 친구한테 왜 거절하냐고 물었죠. 친구도 공부하면서 힘든 주제에.. 그런데 그 말이 장관이였습니다.

"받으면 뽀대가 안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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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고자왈애자왈2 (2012-01-30 21:46: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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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와 '친구'가 꾀죄죄한 모습으로 고가품들이 있는 곳을 둘러봄
2. 직원이 도둑으로 몰았음
3. 역관광
베플 아이콘 슈티나 (2012-01-31 10:55: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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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까치// 그럼 님이 게이에 잠재적 성폭행 범죄자일 가능성이 있으니, 백화점 남직원인 제가 님을 붙잡고 "저기 혹시 잠재적 성폭행 범죄자가 아닐지 모르니까 님 가방 열어서 콘돔과 딜도가 있는지 확인해봐도 될까요?" 하고 가방 여는거 거부하면 "야이게이씨1발놈아!" 하면 됩니까? 10시간 넘게 서있는 팍팍한 근무조건에서, 지금 지나가는 당신에게 제가 성폭행을 당해서 똥꼬가 파열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가방검사를 시키면 당연히 당신은 가방을 열어주시겠군요.

물론 제 청년막을 지키기 위해서 앞뒤 확인도 안하고 "야이게이씨1발놈아"라고 한것도 당연히 제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지요. 님이 게이로 몰려서 사람들한테 마녀사냥을 당한다고 한들 제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그런거니까 이해해 주실꺼죠?
베플 한쿡인 (2012-01-30 21:44: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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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짤만 쓰는 거 같지만 암튼파일포켓 이미지
아이콘 개돌산화 (2012-01-30 21:43: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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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좀...
아이콘 천제누구 (2012-01-30 21:43: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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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놈의 뽀대가 뭔지
쿠키맛 (2012-01-30 21:43: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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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염^^
한쿡인 (2012-01-30 21:44: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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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짤만 쓰는 거 같지만 암튼파일포켓 이미지
아이콘 천제누구 (2012-01-30 21:45: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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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설명

쫌 좋은 백화점갔음 그런데 내 친구가 좀 꽤죄죄하고 가방도 들고 있어 왠지 오해살것같은 패션 -> 아니나 다를까 한 여직원이 뭐 없어졌다고 친구를 붙잡고 가방보여달라고 함 -> 친구가 안보여줌 -> 계속 안보여주자 여직원이 도둑놈인거 확신 -> 112부르고 주위에서 웅성웅성 -> 경찰온후 가방보여줘서 결백증명 -> 친구가 사장까지 다 나와서 사과하라고 함 -> 백화점 사장이 상품권 주었는데 거절



그런데 그 거절한 이유가 마지막 글
아이콘 김둘기 (2012-01-30 21:46: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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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으로 의심받았는데 아니었음
사장이 뒷돈 찔러줬는데 안받음
중2병임
한쿡인 (2012-01-30 21:46: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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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전시상품이 털려서 여직원들이 친구를 의심했는데 친구한테 없는거임 친구가 패기 발동 사장님오심 사장님 백화점 (뭐라해야하지)떨어질까봐 굽신됨 돈줘서 끝낼려함 안받음
고자왈애자왈2 (2012-01-30 21:46: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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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와 '친구'가 꾀죄죄한 모습으로 고가품들이 있는 곳을 둘러봄
2. 직원이 도둑으로 몰았음
3. 역관광
이름이생각안남 (2012-01-30 21:48: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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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동작그만!
이름이생각안남 (2012-01-30 21:48: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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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려
이름이생각안남 (2012-01-30 21:49: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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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훔치다 걸리면 손목 나가는거 몰라!
이름이생각안남 (2012-01-30 21:49: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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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몰라서 죄송합니다. 잘해야하지만은!
아이콘 dpofo (2012-01-30 21:50: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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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화장품점에서 있었던 그거 듣고 이렇게 적은거같은데
핫스윙트 (2012-01-30 21:58: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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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개판이야?
아이콘 개돌산화 (2012-01-30 22:26: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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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자꾸 누가 비추순회를하고있어!
DmonyFaskl (2012-01-30 22:36: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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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귀신이 나타났다!
탐사선 출동!

어?
아이콘 Galaxy.S (2012-01-30 22:55: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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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멋있는뎈ㅋ
[Yogg-Saron] (2012-01-30 23:04: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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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직원은 po해고wer 당했겠네..
아이콘 스마라그도스 (2012-01-30 23:08: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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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백화점 갔다
도둑으로 오인 받았다
결백증명하고 사과 받고 망신까지 줬다 끗
Prosperity (2012-01-30 23:22: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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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렇게
당당하게
살리라!
아이콘 떠돌이까치 (2012-01-31 00:56: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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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lyCat (2012-01-31 01:06: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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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근데 이건 직원 잘못이 맞음. 처음 가방 보여달라고 하기 전에 일단 죄송하다는 말부터 꺼내는게 맞고 왜 보여줘야 하냐고 물었는데도 불구하고 정확한 설명없이 그냥 보여달라고 함.
이건 확실히 직원잘못이 맞아요. 그리고 확인하기 전까진 도둑취급 하면 절대 안되는데 도둑취급 해버림.
JellyCat (2012-01-31 01:07: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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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태도가 정중했으면 그냥 똥밟었네하고 갈수 있겠지만 태도가 너무 안좋아서 친구분도 강하게 나가신듯
제가않했어요 (2012-01-31 01:07: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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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과받는거로 끝나면 안될일이죠. 완전 개망신줬는데. 그리고 어떻게 됬든간에 완벽한 증거없으면서 도둑취급을 한거만으로도 직원 잘못임. 저런 직원은 잘려야 됨.
아이콘 불곰. (2012-01-31 01:37: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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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까치 너 알바든지 뭐든지 서비스업 같은거 안해봤지?

서브시업 해본 사람이면 직원이 손님에게 제일 우선시 하는게 뭔지 알텐데?
아이콘 긔여븐맹덕충 (2012-01-31 02:33: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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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가치// 여직원에게 인의예지가 없었음
아이콘 카시프리 (2012-01-31 02:58: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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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도 불쌍하다고 볼 수 있긴 한데
결정적으로 제대로 확인 안 한 상황에서 손님을 완전 도둑취급해서 사람들앞에서 대망신 준거에
경찰까지와서 일 키운게 문제....
이솔 (2012-01-31 05:20: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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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이 잘못하긴했어도 처음에 좀 보자고 했을때 걍 보여줬으면 조용히 끝날일인데..
애초에 여직원이 완전 헛다리 짚은것도 아니고 팬넣는 모습을 착각해서 일단 의심을 하고 한건데 오히려 친구분이 잘한건 없다고 봅니다. 차라리 그자리에서 당당하게 밝히고 오해라고 하면 서로 웃고 끝날일을 자존심 상한다고 일을 일부러 크게 벌려서 역망신 당하게 하는건 진짜 아닌거 같음. 보면 경찰도 그 친구가 불렀음.
이솔 (2012-01-31 05:34: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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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 // 그렇다고 "나 안훔쳤습니다."라고 하면 "네 고갱님" 하면서 그냥 보내줘야 맞나요??
애초에 그 직원이 그냥 외모가 초라하거나 도둑같다고 도둑으로 몰고간건 아닙니다. 글쓴이가 그런식으로 읽는 사람이 생각하게 유도한거죠.
여직원이 말했잖아요. 먼가 반짝이는걸 넣는걸 봤다고.
충분히 의심이 갈 만한 상황이니까 가방좀 보자고 한겁니다. 그런식으로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면 장사못해먹죠. 훔쳐가도 "훔치셨어요?" "아니요." 이래서 끝날꺼면
아이콘 DieKatze (2012-01-31 07:35: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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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보여줬으면 끝날 일이예요. 말이 좋아 그냥 '체크'지, 이 사람이 소지품 검사를 당해야 될 이유는 전혀 없단 말입니다. 법적으로 무슨 권한이 있고, 무슨 증거가 있어서 일개 직원이 소지품 검사를 감행합니까?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경찰이 온 집안 구석구석 훑어가면서 검사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어딘가에서는 범죄가 일어나고, 그 범죄자는 어딘가에 숨어있을테니.

애초에 저런 민감한 문제를 매니저도 아니고 일개 직원이 무작정 감행한 것 부터가 잘못된 겁니다. 심지어는 "매장 내에 도난 사건이 있어 잠시 기다려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라는 식으로 잘 돌려서 말했으면 (그리고 당연히 다른 고객들도 거기서 멈추게 했어야죠) 서로 좋게 끝났죠. 그리고 상식적으로 경찰은 여직원이 먼저 불렀어야 됬습니다. 자기가 무슨 권한이 있다고 남의 가방을 보여달라고 합니까? 그런건 당연히 경찰 불러야지.
아이콘 흥츳흥 (2012-01-31 08:08: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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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까치/ 뭐 본인이 백화점 직원직했거나 주변사람이 해봤나보네요 ㅉㅉ
저건 확실히 직원의 잘못을 강하게 지적해주는게 맞는 겁니다
어디 사람을 외모만 보고 범죄자로 몰아갑니까? 비정규직이고 개뿔이고 잘리는게 정상이지 그거 불쌍하다고 봐줍니까? 존나 이상한 사고방식 가진분이네
아이콘 흥츳흥 (2012-01-31 08:11: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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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문에 신고하는 병신새끼들은 또 뭐고 ..ㅋ 딱 저 본문에 병신 직원 같은 놈들이겠지
아이콘 떠돌이까치 (2012-01-31 08:42: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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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너희는 인의예지, 손님의 당연한 권리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해
나는 상대적으로 약자인 저 점원 편에서 살아가겠다
역지사지

ps.공항에서는 테러리스트 같이 생겼다고 짐 검사 하는 경우도 많은데
기분은 나쁘더라도
보통 이런 얼토당토 안되는 이유에도 다 검사에 협조해
왜냐하면 만에 하나 테러리스트가 지나갈 경우
큰일이 일어나니까
아이콘 흥츳흥 (2012-01-31 08:43: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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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극단적인 예를 갖다가 비유한다는 거 자체가 사리판단 안되는 인증임....
아이콘 흥츳흥 (2012-01-31 08:44: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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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지사지 하기전에 니가 역지사지한 인간이 올바르게 행동했는데 억울한 판정을 받은건지 부터 생각하고 살아라 죄다 역지사지 하다가 범죄자 역지사지 하고 범죄 따라할라 ㅋ
아이콘 흥츳흥 (2012-01-31 08:47: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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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지사지가 무슨 대단한 윤리적 사고방식인줄 아나본데 넌 그저 네 경험에 따라서 좀 더 공감 가는 쪽의 사람을 지지할 뿐이지 ..ㅋ 그러면 저 글 쓴 사람을 역지사지 해보면? 기분 나빴을거란 생각이 안드나 ㅋㅋㅋㅋ 넌 그냥 역지사지고 개뿔이고 걍 딱 저 직원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온 놈이라 그럼
아이콘 DieKatze (2012-01-31 09:03: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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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까치// 약자는 무슨, 상식적으로 공항 짐검사랑 이거랑 같습니까? 누가 들으면 군대도 애들장난인 줄 알겠네. 왜요, 그냥 면허증 자격증 다 없애지. 돌팔이던 아니던 무슨 상관입니까, 다들 사회적 약자고 똑같은 인간인데. 공항에서 짐 검사 하는 건 다 뒤에 법이 있으니까 그런거지, 무턱대고 "너 못생겼네요. 가방 좀 내놔봐" 하고 총으로 들이미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아이콘 떠돌이까치 (2012-01-31 09:41: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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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점원이 잘못한 게 맞아
면바지+흰면티+모자에 수염
사람 겉모습만 보고 의심한 건 잘못한거지
하지만 점원 입장서 생각해봐라
점원 입장에서는 열에 한번이라도
도난 사고가 일어나면
그저 기분 나쁜 것 수배 이상의
책임을 뒤집어 써야 한단 말이다
몇주치 시급 날리고
일자리 짤리고
자기가 뭐 의심하고 싶어서 의심하는 줄 아냐
점원 입장에서는 허름한 의상 입은 사람이
오게 되면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게 당연한거지
편의점에 다른 데서 산 식료품 들고 있으면 신경쓰이는 것처럼
그런데 그걸 소비자의 권리 운운하면서
기분 나쁘다고 거기 지 아버지뻘 사장까지 불러가면서
생색 내고 사과 받아야 겠냐고
니 기분 상한 게 그렇게 큰 일이냐?
또 점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당연히 안훔친 사람이라면 가방을 보통 쉽게 보여주는데
끝까지 안보여주면 더더욱 의심하게 되는 건 당연한 건데
글에 나온 고시생은 이걸 일부로 유도하고 있잖아(이게 젤 기분 나쁨)

내가 기분이 나쁘더라도
저 사람은 저게 큰 일이고
직업상의 할 일인데(의심가는 사람 붙잡기)
네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라고
그 대단한 기분 상했다고
사람들 다 고생시키냐
이래서 내가 역지사지라는 거다
언제부터 대한민국 사회에 이리 사랑과 배려가 없었냐
초코파이 머겅 두번 머겅 세번 머겅
아이콘 떠돌이까치 (2012-01-31 09:42: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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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좀 관련없지만
지 권리 내세우기 좋아하는
사람치고 괜찮은 사람 본 적 없다
바로 최근 예로
도지사 한 분 계시지
아이콘 DieKatze (2012-01-31 10:33: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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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겠지만 좀 알고 말하세요. 점원이 잘못해서 짤리는거랑, 점원의 근무환경이 나쁜 거랑 무슨 상관입니까? 근무환경이 나쁘므로 그걸 수정해야된다는 이야기랑 이거랑은 전혀 다른 겁니다. 이건 공사 구분의 수준을 넘어서서 아예 된장인지 똥인지 구분을 못하는 수준의 이야기잖습니까.

막말로 지금 님의 반응은 "그럼 그딴 차림으로 왜 백화점에 간거냐. 당연히 그 쪽 잘못이다." 라고 말하는 겁니다. 권리 운운? 그럼 노동자의 권리는요? 지금 앞뒤가 안맞는건 아시죠? 백화점에서 도둑으로 몰려서 그걸로 화낸 사람 이야기하고 있는건데 그 사람이 소지품검사를 거부할 권리는 없지만 점원의 노동권은 보장되어야 된다는 황당한 헛소리라는거요.

그리고 도지사 사건이랑 이거랑 무슨 상관입니까? 아까 공함 예제도 그랬지만 어이없는 예제만 골라 뽑으시는데 소질 있으시네요.
아이콘 김블보 (2012-01-31 10:39: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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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까치 어이X
아이콘 슈티나 (2012-01-31 10:55: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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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까치// 그럼 님이 게이에 잠재적 성폭행 범죄자일 가능성이 있으니, 백화점 남직원인 제가 님을 붙잡고 "저기 혹시 잠재적 성폭행 범죄자가 아닐지 모르니까 님 가방 열어서 콘돔과 딜도가 있는지 확인해봐도 될까요?" 하고 가방 여는거 거부하면 "야이게이씨1발놈아!" 하면 됩니까? 10시간 넘게 서있는 팍팍한 근무조건에서, 지금 지나가는 당신에게 제가 성폭행을 당해서 똥꼬가 파열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가방검사를 시키면 당연히 당신은 가방을 열어주시겠군요.

물론 제 청년막을 지키기 위해서 앞뒤 확인도 안하고 "야이게이씨1발놈아"라고 한것도 당연히 제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지요. 님이 게이로 몰려서 사람들한테 마녀사냥을 당한다고 한들 제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그런거니까 이해해 주실꺼죠?
아이콘 적절한_사막여우 (2012-01-31 10:56: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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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고 쓴글에 진지빠는 놈은 진짜 뭐하자는거야
아이콘 슈티나 (2012-01-31 10:59: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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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직원이 자기 직업 안 짤리기 위해 도둑을 검사한건 올바른 행동인데요, 그렇다고 저 직원에게 "아니 어딜가요? 훔쳐가놓고서?" 하고 지1랄할 권리는 예수도 부처도 알라도 준 적이 없습니다.
아이콘 MT_ArtiN (2012-01-31 11:04: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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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가 백화점 계약직하시는데 의심받을 행동을 하면 일단 경찰에 신고하고 본답니다..

소지품검사를 한 직원이 잘못이죠..
아이콘 말리고스 (2012-01-31 11:48: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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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도지사가 왜 나와? 무슨 말도 안되는 개소리하고 있어.

무슨 상대적 약자. 멍멍이 소리 한번 일품이네
아이콘 잉여중한명 (2012-01-31 12:08: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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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쓴사람은 정말 답답하군 생각해보니 친구가 다 해먹은거잖아
쓴사람은 그 친구 돕기라도 해야지
예를 들어서 그 친구가 안받겠다고 한다음에 쌩 가버리면
사장님한테 가서 뭐 전 받아가겠습니다. 하고 받아와서 친구한테 칭찬받을짓이라도해야지
뭐 이건 허수아비도 아니고 대체 뭐한거냐?
아이콘 Factor (2012-01-31 12:08: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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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자존심내세운건 괜한 영웅심가지고 가방뒤지겟다고 소리친 점원이 먼저지
의심된다고 좀 봐도되겟냐고 묻는건 괜찮지만 그이상 가는건 안되는거지
영장이란게 괜히잇는것도아니고
의심되면 경찰을 부르던가 해야지
자기혼자 패기잇게 소리지르면서 내놓으라고 하는게 올바른행동은아니지
솔직히 말해서 저거때문에 직원이 짤렷다면
행동에 비해 받은 피해가 커서 좀 불쌍하긴하다만
잘못이 잇는건 분명한거고
아이콘 스타2하러갑니다 (2012-01-31 12:24: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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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원이먼저범인으로몰고욕함
테란다죽여 (2012-01-31 12:29: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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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림픽
아이콘 dancer99 (2012-01-31 13:00: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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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은 자작일수도 있는게...점원 자체가..저런걸 요구할수 없는걸로 아는데..보통은 뭔일 일어나면..매장 직원이 안전 요원 호출때리고 백화점 층 에스컬레이터마다 양복입고 무전기들고 서있는 안전요원이 연락받고 뛰어와서..당사자를 그대로..백화점 정문 밖으로 인도함...
아이콘 KeenRanger (2012-01-31 16:39: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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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불시에 소지품검사는 못합니다. 고작 직원이 할수있는 권리따위 없음. 태도가 잘못됬지
아이콘 상시개방 (2012-01-31 19:59: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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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짓에 좀 오버해서 대응한건데 뭘 그리 흥분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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