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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2분 17초 / 제작일시 : 4월 16일 |
◀ANC▶
갓난아기를 흔들어 사망에 이르게 한 아빠가 징역 34년이라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는데요.
아기의 몸을 흔들면 뇌가 쉽게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데서 기인한 비극이었습니다...
◀VCR▶
수갑을 찬 채 법정에
들어서는 스테판 씨.
평범한 가장이었던 그는
졸지에 아들을 살해한
살인범으로 전락했습니다.
생후 2개월 된 아들이
시끄럽게 울자 몸을 잡고 흔들었는데,
아들이 그만 사망하고 만 겁니다.
◀INT▶ 마틴/ 경찰
"힘들게 일하고 들어왔는데,
아들이 크게 울어댔다고 말했어요."
스테판 씨가 아들을 잡고
흔든 행동을 재연한 영상입니다.
이렇게 수차례 몸을 흔든
다음엔 침대 위로 던져버렸습니다.
◀INT▶ 도미니크/ 검사
"분노와 좌절에서 비롯된 행동이 몇 분 만에
아들의 생명을 앗아갔어요."
목 근육이 약한 신생아들은
누가 몸을 잡고 흔들면
고개도 덩달아 흔들립니다.
이때 뇌가 흔들리면서
뇌조직이 파괴돼 뇌출혈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습니다.
◀INT▶ 마틴/ 경찰
"아기가 응급실에서
숨을 할딱거리고 있었어요."
결국 얼마 못 가 아들은 숨을 거뒀고,
행복했던 가정은 파탄이 났습니다.
◀INT▶ 도미니크/ 검사
"심호흡 하고 잠깐 나가
진정했더라면 막을 수 있는 일이었어요."
법원은 그에게
징역 34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INT▶ 래프/ 판사
"이번 판결을 통해,
아기를 흔들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합니다."
◀INT▶ 스테판
"제가 한 일에 책임을 지고
용서를 구합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아들을 잃고
죄책감의 감옥속에서
살아온 스테판씨.
이제 몸마저 평생 감옥에
갇혀 살아가게 됐습니다.
3줄요약
새내기 아빠가 애기 시끄럽다고 비행기태우듯 흔듬
애기 뇌출혈으로 죽음
자괴감 + 징역3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