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매체는 해로운 매체다

루리웹 romance story님 작품

http://mirror.enha.kr/wiki/%EC%A0%80%20%EC%83%88%EB%8A%94%20%ED%95%B4%EB%A1%9C%EC%9A%B4%20%EC%83%88%EB%8B%A4

저 여성부는 해로운 부다.

저 여성부는 해로운 부다.

저 썅년들은 해로운 년들이다.

저 구멍은 해로운구멍이다.

저 해는 새로운 해다.

2016년은 병신년이다

만화(그 중 특히 애니메이션 부분)도 현재의 여성부vs게임과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 집권 시절에 영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TV에 방영되던 '그랜다이저'를 보고
'낫을 휘두르는 흉칙한 로봇'이라면서 이런 허무맹랑한 로봇물은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방영금지 시켰습니다.
그 이후 우리나라 만화&애니메이션에서 '로봇'은 한동안 모습을 감췄습니다.
몇년 뒤에 메칸더v가 방영되긴 합니다만..

암튼 그 이후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는 인식이 안좋아지고 지원이 끊기면서 쇠락되었죠.
아이들 애니메이션은 없어지고 정부지원을 받는 반공만화영화와
그나마 표현이 자유로운 성인애니메이션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뭐 이후 만화책이 그나마 살아남아서 그걸 바탕으로 애니메이션화한
아기공룡둘리, 달려라하니,까치 등이 흥행하지만
알다시피 모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명랑만화 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2020 원더키디' 작품이 나온 것은 정말 우리나라 피겨스케이팅 환경에서
김연아 선수가 나온 것과 비견될만하달까요.

참고로 위 작품들은 모두 88올림픽을 위해 우리나라를 홍보키위해 만들어진 것들이고
올림픽이 끝나면서 정부지원이 끊겨서 제작진들이 모두 해산케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먹고 살기 힘드니 미국, 일본 등 해외로 나가서 실력을 인정받게 되었죠.
현재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은... 모두 아시다시피 일본, 미국의 하청업체입니다-_-;


현재 게임산업환경을 보고 있으니 행여나 점점 더 규제가 심해져서
예전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산업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될까 두렵습니다.
게임도 훌륭한 여가 중 하나인데 엄마들의
'우리 아이는 똑똑한데 게임을 많이 해서 공부를 못해',
'우리애는 게임하느라 공부를 안하네'같은 생각과 최근 이슈인 학교폭력에 편승하여
정부에서 너무 편견을 가지고 대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