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모기
이놈의 임진강모기는 약을뿌려도죽지않고 강력한 돌진력으로 전투화안까지들어가 발꼬락의 피까지쪽쪽발아먹는다 정말 캐스트레스
2.거미줄 과거미
무슨놈의 거미새끼들이 어제도 초소안에 거미줄을 치웠는데 하룻밤사이에 또 존나게쳐놨다
3.몰래몰래 밀조이동 순찰하는 간부또는 선임
밀조이동하다보면 이놈이 순찰을 잘돌고있는지 아닌지 일부러 몰래숨어서 오는 간부나 선임들이있다 미리발견하지못하고 그대로 뚫리면 그날 개쌍욕은 근무끝날때까지 끝나지가않는다
4.잊어버린 암구호
암구호를 대야하는데 기억이나질않는다.. 아시바..... 상대편은 수화불응시 발포하겟슴! 이라고하는데 난 죄송합니다 암구호를 까먹었습니다 라고말해버린다
5.추위
영하 28도 까지내려가는 씨발개씨발추위 진심 오늘밤근무는 왜이렇게긴지 밀조는왜이렇게안오는지 창문의틈은 왜이렇게큰지 그리고왜 바람은 북쪽에서불어오는지 너무 슬픈 추위 시계도 얼어버려 지금이몇신지알수도없다 그저 선임은 초소안에서몸을녹이고있고 나는 왼쪽 오른쪽 동시에 경계하느냐 슬플뿐
6.가끔 튀어나오는 고라니
철책바로 30센티 밖이 갈대밭이다보니 갈대밭 사이로 빠르게지나가는 뭔가가 날두렵게한다 탄창을 실탄으로교체하고 무전으로 순찰자에게 알리려하는데 왜이렇게 무전은또안받는지 ...
7.비 ,눈
종심에선 비가내리면 훈련이 취소되지만 강안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좆같이 찝찝한 우비입고 근무서야한다 우비에서나는 오줌냄새 그리고 비도 다막지못해 구멍이뻥뻥뚫린 우비는 무용지물 비는 내리면끝이지만 눈은 ....
8.개인정비시간에 하던 풋살공이 소초밖으로날아갔을때
개처럼뛰어야한다 옥수수 밭너머로 날아간 공을찾기위해서 수많은 거미과 벌래를 온몸으로뒤집어써야한다 그마저도 이등병이었던 나는 일병선임들과 공찾기 경쟁을해야했는데 일병임에도불구하고 졸라열씸히 찾아다니는 일병선임들이 너무 불쌍해보였다
오히려 군생활에서 제발 나에게 왔으면 하는것들
1.북한군
제발 와라 너잡고 전역하게 진심 근무하면서 선임이랑 제일많이했던이야기가 왜북한군은 우리앞으로 안오는가 였다
2.높으신간부
즉각조치 시범이나 브리핑은 천번도 더준비했지만 높으신간부께서는 꼭 내초소엔 안들리신다
3.황금마차
일주일마다 한번오는 황금마차 새치기하는선임이있어도 심부름시키는 선임이있어도 황금마차 기다리는맛에 버틴다
는 GOP경험자의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