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종족특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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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3-25 20:40:52 KST | 조회 | 3,229 |
제목 |
우루과이 한 작은 성당 벽에 적혀 있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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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이라 하지 말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라고 하지 말라.
너 혼자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여”라고 하지 말라.
아들·딸로 살지도 않으면서.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하지 말라.
너의 이름을 빛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당신의) 나라가 임하시오며”라고 하지 말라.
물질만능의 나라가 오기를 학수고대하면서.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하지 말라.
온 천지가 네 뜻대로 되기를 갈망하면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고 하지 말라.
죽을 때까지 먹을 양식을 잔뜩 쌓아 두려 하면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라고 하지 말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원한과 앙심(怏心)을 품고 있으면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라고 하지 말라.
호시탐탐(虎視耽耽) 죄 지을 기회를 찾아다니면서.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고 하지 말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으면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라고 하지 말라.
그 모든 것을 너 혼자서 누리기를 열망하면서.
“아멘.”이라 말하지 말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너의 기도로 드리지도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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