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는 보통 포위 전술로 지역 사람들을 쫄쫄 굶긴 다음에 살살 달래서 알아서 무릎 꿇게 하는 식으로 사람들을 정복했다. 그리고 그곳 풍습을 인정하고 그곳의 우두머리를 쿠라카(curaca)란 관리로 인정하여 고향을 다스리게 했다.가장 작은 행정 단위로는 아이유라는 집성촌(?) 비슷한 것을 만들고 한 사람이 열명씩을 책임지고 이런 책임자 몇몇을 또 다른 한 사람이 책임지고 하는 식으로 사회를 구성했다.
아이유는 위에서도 말했듯 집성촌 같은 것으로 잉카가 정해준 땅을 마을에서 함께 관리했다. 마을 땅은 마을 땅, 종교행사에 쓸 물건을 얻으려고 쓰는 땅, 잉카의 땅으로 나뉘었는데 뒤에 나오는 두 땅을 일구는 게 세금이었다. 물건이나 돈(그런게 있지도 않았지만)으로 내는 세금은 없었다는 게 정설. 전쟁에 징병되는 것도 세금의 하나. 잉카는 백성들이 놀고 먹는 것을 싫어하여 엄청 가난한 사람들은 해마다 벼룩(이?)을 잡아서 바치게 했다. 일을 할 수 없을 만큼 늙었거나 병든 사람은 마을에서 무조건 도와주도록 되어 있었는데 이를테면 지방자치식 사회보장인 셈이다. 어쩌다 가뭄이라도 나면 마을 창고를 열고, 그걸로도 모자라면 잉카의 창고를 열어 먹을 것을 나눠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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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아니 아이유가 이런거엿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