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단원과 둘이 마을에 대기시켜 둘 때.
건달 : 그 영광스럽다는 기사단 얘기 좀 해보시오.
기사단원 : 저희는 라자루스 대주교가 훔쳐간 신성한 고서를 찾고 있습니다.
건달 : 그래? 무슨 내용이요? 야한 그림이라도 있소?
기사단원 : 아닙니다! 종말의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고서가 없으면 저희는 길을 잃습니다.
건달 : 고서없이 지낸지 20년이나 지났지만 멀쩡히 살아 있잖소.
기사단원 : 고서를 다시 손에 넣을 때까지, 필요하다면 이렇게 천년이라도 버틸 것입니다.
건달 : 얼마나 야한 그림이기에…….
기사단원 : 이런 신성모독은 참지 않겠습니다!
셋 다 마을에 대기시켜 둘 때.
요술사 : 저는 더 큰 뜻을 따르죠. 당신처럼요.
기사단원 :고된 시기에 제가 기댈 곳은 믿음뿐입니다.
요술사 : 우리는 모두 믿음이라는 길을 걷는군요.
기사단원 : 아름다운 비유입니다.
건달 : 쯧쯧, 아예 방을 잡지 그러오.
대장장이 아내가 감염이 되서 몬스터로 변할 때.
아내 : 아아 여보, 도와줘요!
건달 : 내가 이래서 결혼을 안하는 거요.
같이 던전을 진행할 때.
건달 : 가끔 당신이 아직도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오.
플레이어 : 왜 그래요, 우리는 친구잖아요?
건달 : 그러면서 당신은 나를 이런 구역질나는 악마 소굴로 끌고 오는거요?
같이 보스전을 마친 뒤.
건달 : 나는 전리품을 반으로 나눌 용의가 있소. 이 곳에서 반을 가지고 마을에서 나머지 반을 가져가겠소!
레아와 동행할 때.
건달: 레아, 더 원한다면 좋은 활을 구해줄 수 있소.
레아: 훔쳐서요?
건달: 상관있소?
플레이어: 있습니다.
건달: 까다롭구만.
건달: 내가 귀찮게 구는 것도 다 당신이 좋아서요.
레아: 그러시겠죠.
건달: 그런 점이 당신의 매력이요!
제 2막 아드리아를 구출할 때.
레아: 어머니가 여기 계실 거에요.
건달: 이야, 어머니께 인사드리러 가자는 여자는 처음이야!
제 2막 오아시스를 돌아다닐 때.
건달 : 나중에 포도주나 한잔 합시다.
플레이어 : 취하게 만든 후 털려는 수작 아닙니까?
건달 : 포도주를 줬으니 일방적으로 털어간 건 아니지. 거래야.
제 3막
그홈을 찾으러 저장고를 돌아다닐 때.
건달: 저장고로군! 언제 나오나 싶었지!
제 3막 아리앗 분화구를 들어가기 직전.
건달 : 내가 여기서 죽게 되면 이 반지를 가지시오. 두 개 다 말이오.
플레이어 : 그거, 제가 드린 겁니다.
건달 : 그렇게 감격할 것까지는.
제 3막 아즈모단을 앞두고.
건달 : 사실 난 조금 자존심이 상했는데, 죄악의 제왕이라는 아즈모단이라면 누구보다도 우선 나를 섭외했어야 하는 거 아니오?
제 3막 죄악의 심장부를 진행하며 1.
건달 : 정말 화끈하지 않소?
플레이어 : 분화구의 밑바닥까지 왔으니 뜨거운 겁니다.
건달 : 보통, 화끈하면 나인데 말이오.
제 3막 죄악의 심장부를 진행하며 2.
건달 : 악마, 불, 악마, 불, 더 많은 악마…….죄악의 군주라면 이거보다는 더 나을 줄 알았소!
건달 : 내가 여기까지 왔던걸 도둑 조합원들이 알면 날 두목으로 모시겠군!
제 3막
키대아 대면시.
키대아 : 참 열심이군. 내 소개를 해야겠지. 나는 욕망의 여제
키대아다.
건달 : 우리 전에 언제 한 번 만났던 것 같은데.
제 4막 초반.
건달 : 날로 먹는 승리를 관장하는 천사는 없소? 그 천사를 먼저 구하는 것이 좋겠소.
제 4막에서 아우리엘을 구하고 나서.
건달 : 용감하게 악마를 처치하는 내 모습을
아우리엘님이 봤어야 하오.
마법사 : 참도 좋아하겠군요. 쓸데없는 소리 마요.
건달 : 무슨 소리! 전에 보니 나에게 홀딱 반했던데! 못 봤소?
마법사 : 글쎄요.
제 4막에서 티리엘과 함께 은빛 탑을 진행할 때.
건달 : 티리엘. 천사와 인간이 사랑에 빠진 적 있소?
티리엘 : 네팔렘을 사랑한 천사가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 전 일이지만.
건달 : 그럼 내가 아우리엘과 잘 될 가망도 있겠소?
티리엘 : 절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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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사단원 코르마크가 더쓸만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