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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세계의_시민
작성일 2012-06-13 09:05:07 KST 조회 3,024
제목
타락한 뽀로로

100년전 영국의 한 생물학자가 목격한 남극지역 아델리 펭귄의 일부 수컷이 보인 ‘성(性)생활’은 너무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그는 이를 담은 보고서를 쓰면서도 이 내용을 공개할 수 없었다. 당시 빛을 보지 못했던 연구 자료가 100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고 미국 일간지 LA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영국 자연사박물관(NHM)의 학예사 더글라스 러셀(Russell)은 1910년 남극 탐험에 나섰던 생물학자 조지 머리 레빅(Levick)이 2년에 걸쳐 펭귄을 연구해 작성한 보고서 '아델리 펭귄의 자연사'를 재해석해 학술지 '폴라 레코드(Polar Record)'에 발표했다. 

레빅은 1910년 남극 탐험대에 참가해 케이프 아데어에서 아델리 펭귄을 관찰했다. 레빅은 이곳에서 수컷 펭귄이 강압적 성행위를 하고, 어린 펭귄에 대해 성적 학대를 하고, 번식과 무관한 성관계나 심지어 동성애도 보이는 모습을 봤다. 어린 펭귄은 어른 펭귄의 강요로 성관계를 맺다가 죽기도 했다. 심지어 수컷 펭귄이 죽은 지 1년이나 된 암컷 사체와 `시간(屍姦)'하는 모습을 보고는충격을 받았다. 
레빅은 변태적인 행태를 보이는 펭귄을 '타락한 훌리건'으로 불렀으나 차마 영어로도 옮길 수 없어 그리스어로 기록했다. 

레빅은 "펭귄은 책에 실을 수도 없는 정도의 범죄를 저급하게 보지 않는 것 같다"며 "펭귄도 사람처럼 타락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레빅은 1915년 '아델리 펭귄의 자연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작성했으나, 당시 학계는 출판하기에 부적절하다고 여겨 펭귄의 변태적인 성행위를 연구한 부분을 삭제해 출간했다. 

하지만 당시 NHM의 동물학 담당 관장이 레빅의 보고서를 따로 보관했고 현재 2부가 전해져 오고 있다. 

현재 학자들은 레빅이 사람의 시각에서 펭귄을 바라만 봤다고 평가한다. 
시간(屍姦)만 하더라도 수컷 펭귄은 암컷 펭귄이 죽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벌어진 일로 간주한다. 러셀 학예사는 "암컷 펭귄은 교미할 때에 죽은 펭귄과 마찬가지로 뒤로 누우며, 죽은 펭귄의 눈은 반쯤 뜬 상태여서 수컷 펭귄으로서는 교미 상대방이 죽었는지 알기 어렵다"며 "동물 간의 동성애 역시 펭귄뿐 아니라 다른 동물에서도 다양하게 발견된다"고 말했다.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6/12/20120612021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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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아이콘 예를들면꿍디꿍디 (2012-06-13 09:33: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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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 남극으로 간다
아이콘 예를들면꿍디꿍디 (2012-06-13 09:33: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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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 남극으로 간다
아이콘 -치즈퐁듀- (2012-06-13 09:53: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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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하하하하
아이콘 다이어트콜라 (2012-06-13 11:24: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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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귄로리다!
뽀라툴 (2012-06-13 11:52: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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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난아님..ㅜ
아이콘 너기지다내꺼랑깨 (2012-06-13 19:11: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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