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9월 1일 찬양회(종교집단 아님.)에서 발표.
원문 내용 중 발췌.
첫째, 여성은 X신이 아닌 온전한 인간이어야 한다. 온전한 인간이란 곧 남성과 평등한 권리를 갖는 인간이다. ~~ 오직 여성만이 옛 법을 그대로 지키고 있으니 귀먹고 눈 어두운 X신과 같다. 여성은 먼저 의식의 X신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둘째, 남성과 똑같은 온전한 신체를 가진 평등한 인간인 여성이 어째서 평생 동안 깊은 규중에 갇혀 남성의 절제를 받아야만 하는가. 이는 여성이 남성이 벌어다 주는 것에만 의지하여 사는 경제적으로 무능력적 X신이기 때문이다. 여성도 경제적 능력을 가져야만 평등한 인간 권리를 누릴 수 있다.
셋째, 여성 의식을 깨우치고 사회 진출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성들이 남성과 동등한 교육을 받야아한다. 여성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여학교를 설립하겠다.
이후 한국 최초의 여학교 '순성 여학교' 설립.
위 여성통문을 쓴 '찬양회'는 당시 고관대작들의 아내들이 많이 섞인 모임이었지만, 그 의식의 어느 부분만큼은 요즘의 '일부 여성'보다 분명히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