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마그마다이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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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7-25 22:49:42 KST | 조회 | 3,627 |
제목 |
필력 쩌는다크나이트라이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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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는 대기업의 총수이다.. 그런데 회사관리는 똑바로 하지도 않고 매일 밤마다 배트맨 옷 입고서
범죄자들 때려잡으러 다닌다는것은 회사의 이익과 주주들을 배반하는 행위가 아닌가 싶다.
밤에 안자면 분명히 낮에 자야하는게 인간의 숙명이다.
아침회의에서 대기업총수가 쳐 자고 있으면, 그 기업의 미래는 안봐도 뻔한 일이다.
게다가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 사업과 전혀 관계없는 배트카나, 배트바이크, 비행기 이런거나 제작하는 것은 분명히 주식회사로서 비자금을 조성하지 않으면 불가능할 일로...
반드시 검찰조사가 필요한 것이다.
브루스는 더군다나 자수성가를 한 인물도 아니고, 부모님에게 재산을 물려받아 인생 편하게 살았다.
나와같이 자수성가한 인물이야 말로 진정한 이 시대의 hero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
그와 같이 인생의 고통을 모르고, 자기 힘으로 돈 한번 벌어보지 못한 사람이 회사나 잘 운영할 것이지 무슨 사회의 정의를 운운하는가 하는 괘씸함 마져도 느껴진다.
배트맨은 경찰도 아니고, FBI도 아니며, 검사도 아니다. 그런데 대체 무슨 권한으로 범죄자들을 폭행한다.
그 누구의 자유도 억압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무죄추정의원칙을 송두리째 뒤엎는 것으로, 미국의 사법체계를 무시하는 것이다.
브루스는 비자금조성과 기업공시의무를 똑바로 하지 않았을것이 분명하다.
주주들은 그의 회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그의 집사는 밖에 외출도 하지 못하고, 인권유린을 당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며, 아무래도 흑인노예해방이 아직 됐는지 조차 모를 수 있는 것으로, 브루스에 의해서 길들여진 것이 아닌가.
<쇼생크탈출>에서 보았던 모건 프리먼의 감옥에서 길들여진 모습이 다시금 떠올랐다.
그리고 배트맨을 옹호하는 형사양반은, 내 눈썰미가 정확하다면, 레옹과 마틸다를 괴롭히던 부패경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인데, 그런 부패경찰이 옹호하는 영웅은 안봐도 알만한 것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배트맨의 역할을 하기에 크리스챤베일은 너무나 피지컬이 부족한 것 같다.
적어도, 빈 디젤이나 쟝클로드 반담, 더글라스 존슨, 존 시나 정도는 되어야 배트맨의 역할을 수행할만 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배트맨은 솔직히 자신의 능력보다는 그저 장비빨에 의존하는 것으로서 다른 영웅들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공정경쟁사회의 미풍양속을 해친다고 할 수 있다.
그저 자본주의에 의한 장비빨로 악의무리를 퇴치하는것은 우리가 사는 사회가 얼마나 고도로 양극화되어 악당들은 그저 몽둥이나 싸구려 권총 하나 들고 있는게 전부인것이다.
이런것은 전혀 공정한 게임이 아니다.
고개숙인 경찰의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들의 세금으로 창출한 영웅들의 씁쓸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막대한 자본력 앞에서 우리들의 세금으로 할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자괴감 뿐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빌게이츠나 워렌버핏은 전혀 이 영화에 동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경제학적으로 대기업 총수가 직접 정의를 위해 나서는것은 너무나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공공치안 부분에 R&D 투자를 통하여 정의를 실현하는게 훨씬 효율적이다.
아무리 배트맨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인간 하나의 커버리지는 고작해야 동네 하나 정도가 한계다.
배트맨이 한번에 지킬 수 있는곳이 한 곳 뿐이란 것은, 아무짝에 소용없는 막대한 낭비나 마찬가지다.
또한, 어느 한곳만 지키다 보면 반드시 역차별이 생겨 날 수 밖에 없다.
지켜지지 못하는 곳의 부동산 값은 엄청나게 떨어질 것이며, 각 아파트의 부녀회들은 배트맨을 초빙하기 위해서 아파트 옥상마다 배트맨 호출용 조명장치를 장착할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배트맨의 행위로인해 일부 경찰들 직무수행에 업무해이 마져도 불러 올 수 있다.
어차피 자기가 해결하지 못해도 배트맨이 알아서 할 것이라는 무책임감이 공권력에 싹트게 되는 것이다.
더욱이, 배트맨의 행위는 시민들로하여금 경찰에 대한 불신을 조장 할 수 있으며, 공권력 무용론 마져도 생겨 날 수 있는 것으로, 실상 배트맨의 한계는 명확하지만, 전체적으로 잃게되는 공권력의 신임은 엄청난 것.
그렇다고 해서 그가 엄청난 자신의 노력을 통해 뛰어난 능력을 갖게되는 것도 아니다.
배트맨을 본 대부분의 서민&중산층 아이들은 자신의 태생적 한계를 깨닫게 되고, 노력 따윈 아무짝에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저 부모 잘 만나서 돈 많은 사람이 취미로 배트맨을 하면서, 민주주의 사회의 질서규범을 역행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다.
심지어 경찰이나 검사들 마져도 배트맨에 동조하는 모습은 정말 그들이 진정한 신념을 지닌 민중의 지팡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것이야 말로 배트맨의 악영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
영화에 나오는 예쁜 여자들은 죄다 배트맨을 좋아한다.
엔헤서웨이 같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존나 예쁜 여자도, 배트맨을 좋아하는데, 돈 많은 사람을 싫어하는 여자는 없을 것이지만, 그로인한 나의 상대적인 박탈감은 누가 보상을 한단 말인가.
만일 브루스웨인이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처럼 찌질이 사진팔이 알바생이었다면 결코 엔 헤서웨이는 피터 파커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악마를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엔 헤서웨이는 명품을 밝히는 여자로 나오는데.
분명히 브루스 웨인은 그녀의 명품욕을 채워 줄 수 있을 만큼 엄청난 갑부다.
아마도 배트맨은 다른 사람들을 처벌하고 여자 꼬시는 맛에 하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의 위에서 돈으로서 군림한다는 것을 겪은 재벌2세가 그 다음으로 또 해보고 싶은것은 힘에 의한 야만적인 지배와 폭력으로 쓰래기들을 처벌하는 밤의 황제가 아닐까 싶다.
헬멧도 착용하지 않고 원동기를 타는 모습에서 나는 미국 도로교통 치안의 붕괴에 치를 떨었다.
과연 누가 정의인가 하는 의문마져도 생겨난다.
게다가 저런 광폭타이어는 바이크 제작자들 마져도 반대하는 것으로 상당히 위험하며, 보행자의 안전과 우천시 운전자의 안면에 튀기는 이물질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생각 없는 디자인인 것이다.
보나마나 교통경찰이 잡으려고 해도 멈추지 않을 것이 바로 그들의 정의다.
심지어 원동기면허 조차도 없을지도 모른다.
과연 배트맨은 정의인가.
왜 하필이면 박쥐같은 혐오스러운 동물을 내세우면서 자신을 감추려고 하는지 이해불가이다.
개나, 고양이 같은 친숙한 짐승들로, 도그맨, 캣맨 정도 였다면 많은 동물 애호가들의 지지를 받았을 것이다.
왜 정의를 표방하면서, 자신의 얼굴을 가려 신분을 가리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혐오스러운 박쥐로 하더라도 충분히 인기를 끌 수 있다는 오만함 마져도 느껴진다.
나는 어릴적 배트맨이 스파이더맨보다 더 인기가 많은것을 보면서, 인간의 뛰어난 능력 보다도 사람들은 배트맨의 배경을 더 중요시하는 것에서 이 세상에 가득차 있는 그런 천민자본주의적 행태에 치를 떨었다.
돈으로 모든 것을 정당화 할 수 있다는 것.
아무런 노력도 없이 장비빨로 모든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
주주들의 믿음을 배반하는 행태와 비자금 조성.
배트맨이란 존재 자체가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의 불공평한 불의이다.
돈이 없는 사람은 배트맨이 될 수 없다는 것에서, 수 많은 HERO 지망생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될 뿐이다.
그는 결코 이상적인 영웅이 아니다.
단지, 영웅이 되고싶은 망상에 빠진 재벌2세에 불과한 것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정의로운 영웅이 되고 싶으면, 경찰시험을 치거나 사법고시를 친다.
배트맨 비긴스에서 조차 브루스 웨인이 사법고시를 치는 장면이나, 순경시험을 친다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애초에 브루스 웨인은 개인 스스로 노력할 생각이 없었다고 밖에 할 수 없다.
그리고 엔 헤서웨이는 내 여자였어야 했는데, 단지 돈의 격차 때문에 경쟁조차 해보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얼마나 많은 기회들을 우리들에게 박탈하는지 알 수 있다.
돈이 없으면 엔 헤서웨이랑 토킹 한번 해보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그렇기에 우리들은 죽도록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세상을 조장하는게 배트맨이다.
그렇게 죽도록 벌어서 집도 사고, 차도 사고, 그래야 엔 헤서웨이를 만나서 소개팅 한번 하는 것이다.
세상의 여자들은 진정한 영웅인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저 겉으로 보이는 영웅만을 숭상할 뿐이다.
하지만, 진정한 영웅은 그 어떠한 보상도, 칭송도 받지 않는 잊혀진 영웅.
바로 나와같이 얌전히 군생활 2년 갔다온 사람이다. 5000만명을 구한 영웅, 그럼에도 티 한번 내지 않고, 얌전히 살아가고, 그 누구도 칭송하지 않는 익명의 영웅이다.
아무 노력없이 성취한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허탈감만 가져다 주는 사회의 악이다.
때문에 배트맨의 정의는 자신만의 신념을 위한 정의에 불과하다.
그 어떤 시민 누구도 그의 오만한 권력에 동의한 바 없다.
건물이 붕괴되어도 배트맨이니까 괜찮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재산권이 지켜지지 않는 정의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범죄자들로 규정되는 사람들의 집단적 행위도 어찌보면 민주주의의 한가지 의사표출 방법 일 수 있는 것인다. 하지만, 배트맨은 자신이 정의라 표방하면서, 그들의 의사표출 자체를 막아 내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한다.
다크나이트 이후로 내게 배트맨은 민주주의 후퇴의 아이콘이 되었다.
폭력의 독재자 배트맨. 노력없는 재벌의 유희가 과연 정의인가. 정말 치가 떨리네요. BM OUT!!
ㅋㅋㅋ출처:http://movie.naver.com/movie/board/review/read.nhn?nid=2513570&code=7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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