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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카츠라기
작성일 2013-02-11 13:45:14 KST 조회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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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의 귀는 돈을 듣는것인가?, 음악을 듣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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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추운 1월. 한 남자가 워싱턴DC 역에서 바이올린을 켜기 시 작했다. 그는 바하의 곡을 연주했다. 

3 분 뒤, 어떤 중년남자가 그 앞에서 잠시 발걸음 을 멈췄지만 금방 자리를 떠났다. 4분 뒤 바이올리니스트는 1달러를 벌었다. 어떤 여성이 그의 음악을 듣지도 않고 지폐를 내던지 며 스쳐...갔기 때문이다. 조금 뒤, 반대편 벽에 기대 그의 음악을 듣는 사람 이 나타났지만 그 사람 또한 손목시계를 보더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의 음악을 가장 감명깊게 들었던 건 3살의 남 자아이. 바쁜 아이의 엄마가 빨리 가자며 재촉한 탓에 오래 서있지는 못했지만 그 아이는 걸어가 면서도 계속 뒤돌아보며 그 바이올리니스트의 연 주를 유심히 들었다. 

그가 바하의 곡을 연주한 한 시간 동안, 그의 앞에 멈춰 섰던 건 단 6명이었다. 돈을 넣은 사람은 20 명쯤 됐지만 그 중 멈춘 사람은 거의 없다. 바이 올리니스트가 번 돈은 32달러. 

연주가 끝나고 울려퍼지던 음악이 멈춰도, 박수 는커녕 역내 변화를 눈치챈 사람조차 아무도 없 었다. 

바이올리니스트의 이름은 Joshua Bell.(조슈아 벨) 세상에서 가장 재능있는 뮤지션 중 한 명이다. 그 는 지금, 역사에 남을 연주를 했다. 그것도 30억 짜리 바이올린을 들고. 

불과 이틀 전, 보스톤에서 치렀던 그의 콘서트는 최하 13만 원부터 시작하는 티켓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던 참이었다. 

우 리들은 진짜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있는 걸까? 그만한 것에 돈을 쓰고 있기는 한 걸까? 세상에서 가장 재능있다는 바이올리니스트가 코 앞에서 연주하고 있어도 눈치채지 못하는 우리 는, 혹여나 더 많은 소소한 아름다움들을 매일매 일 놓치고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출처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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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Rimson (2013-02-11 14:01: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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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그런 연주를 들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워싱턴 DC역을 할 일 없이 지나칠만큼 시간이 남아도는 기회는 없을 것

표본의 오류
아이콘 Tamid (2013-02-11 13:59: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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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
Rimson (2013-02-11 14:01: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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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그런 연주를 들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워싱턴 DC역을 할 일 없이 지나칠만큼 시간이 남아도는 기회는 없을 것

표본의 오류
drakegogo (2013-02-11 14:06: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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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낳는 것은 예술가이지만,
그 가치를 낳는 것은 독자들이다.

라는 식의 말이 있지만, 저건 걍 조사자체가 영..
애초에 비싼 돈을 주고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은 그만큼 그쪽에 관심이 있고 조예가 있으며, 콘서트를 관람할 시간 여유가 되는 사람이지만,
워싱턴 역을 지나가는 사람 중에 음악에 관심이 있고 돈 주고 콘서트에 갈 정도의 사람은 몇 안된다고 봄.
게다가 저 워싱턴 역이 기차역인지 지하철 역인지는 모르겠지만 역에 오는 사람은 음악을 들으러 온게 아니라 지하철(또는 기차)를 타러 온 것이니 당연히 저런 반응이 나올 수 밖에
JJ. (2013-02-11 16:07: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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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역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13만원을 내고 Joshua Bell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러 올 사람들이다'

라는 확정적 전제가 깔려있어야 성립되는 엉터리 글
스티치 (2013-02-11 16:23: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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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려. 공원같은데에서 실험을 했어야
악당거신교주 (2013-02-11 16:56: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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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클래식싫은데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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