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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츠라기
작성일	2013-06-18 13:04:06 KST	조회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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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력난 주범의 원인은 누구인가?.jpg

중소기업은 전기세 내기에도 급급한 반면 삼성은 제작년인가 에너지 절약으로 환급까지 받았습니다.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중소기업(열처리, 도금, 알루미늄 등)의 대부분이 대기업 하청을 하는 사실로 미루어 대기업은 에너지 문제를 하청업체에게 떠넘기고 있는 셈이죠.

따라서 함부로 산업용 전기 가격을 인상했다간 취약한 중소기업들의 입지가 더 줄어들고 맙니다. 참고로 어지간한 하청업체는 대기업이 단가계약으로 후려치기 때문에 원가가 올라도 계약 금액대로 끌려다녀야 합니다.

나아가 중소기업들이 붕괴하면 대기업들은 대체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품 가격을 더 올릴겁니다. 경제 논리적으론 합당한 가격 인상이죠. 때문에 정부가 함부로 손을 댈 수 없는 겁니다. 물론 현 정부가 손 댈 의지가 있기는 한지 모르겠지만요.

상업이나 민간발전에 산재한 전력 낭비는 그나마 손댈 만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야 만으로는 전기 절약의 효과를 보기에 미미하며 가정용 전기세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은 택도 없습니다.

Freedom2 (2013-06-18 13:06:11 KST)

전기값 올려서 생산단가 2%정도 올라가면 생산품 가격 5%올리는게 기업이 할짓임...

막 건들기도 그런부분이 있죠.

코르닉스 (2013-06-18 13:28:37 KST)

어제 다른데서 이 주제로 키배뜬거 봤는데,

여름/겨울에 전력위기가 되는건 가정에서 사용량이 늘어나서 전력위기가 된 건 맞다고 하더라고요. 가정용이 그렇게 비중이 너무 적고 산업용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면 봄/가을에도 항상 전력위기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까요.

물론 근본적으로는 산업용이 존나 싸서 비중이 너무 커서 여유전력이 부족한게 문제죠.
이거 좀 해결해줬으면 좋겠는데.

AbathurChan (2013-06-18 13:33:06 KST)

여름/겨울에 산업용 전기 사용량이 안늘어나는거 아님
걔네들이 무슨 전기로 에어컨/온풍기 틀어놓고 문 열어놓는 병신짓을 하고 있을까요

해삼쥬스 (2013-06-18 13:33:09 KST)

말해서뭐함...위에서좆지랄해서 아이엠에프 터졌을때 국민들 돌반지 뺏어서 빚갚는 정신나간 나라인데... 지랄은 위에서 하고 뭔일 터지면 국민탓 하긴 그 빙신같은 위를 만든게 국민들이니 누굴 욕할건 없음 ㅋ

파워군[성격파탄] (2013-06-18 13:57:08 KST)

산업, 기업역시 여름 겨울되면 에어컨, 난방기 사용합니다.

NARUx2 (2013-06-18 14:03:26 KST)

NARUx2 (2013-06-18 14:39:25 KST)

참고로 여름 겨울에 기업들도 전력 소비량이 많아집니다. 노동자들의 후생을 위한 에너지 소비는 둘째치고 겨울엔 열을 이용하는 산업의 에너지 소비량이 늘고 여름엔 냉각이 필요한 산업의 에너지 소비량이 늘죠.

더 근본적인 문제는 에너지 생산량이 계절 탄력성을 감당하는데 힘들다는게 문제입니다. 에너지 소비가 많다면 그만큼 수요량을 충족하는게 당연하니까요. 초점을 에너지 절약에만 맞춘다면 솔직히 답은 찾기 힘듭니다. 기업들이 암만 에너지를 낭비한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론 이윤에 합당하게 소비되기 때문입니다. 이게 또 국가경제와 직결되는 일인지라.. 또한 광범위한 산업 전체에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을 적용하는것도 쉬운 일이 아니구요.

다만 기업의 에너지 소비가 국민들에게 전가되는 현상은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에너지 부족 문제가 아닌 블랙아웃 순위나 가정용 전기세, 전기세 인상에 따른 상품 가격의 인상 문제죠.

에너지 부족 문제와 국민의 비용부담 문제를 혼동하면 개싸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요점이 다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