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마치고 모두 숙소로 들어 감
숙소에서 10시쯤 나옴
모두 사복차림으로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려는 듯 미리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의 문을 열어보기도 함
저마다 휴대전화를 꺼내 어디론가 통화를 함
잠시 후 음식점에서 닭갈비와 함께 맥주와 소주를 마심
11시쯤 식사를 먼저 마친 가장 선임인
가수출신 정 모 병장과 가수출신 강 모 병장이 나옴
그러다 갑자기 강 모 병장이 식당에 두고온 휴대폰 찾으러 다시 들어감
잠시뒤 가수출신 김 모 병장과 배우출신 이 모 상병이 걸어나옴
11시 20분 무렵 가수출신 최 모 이등병과 이 모 일병이 가장 늦게 음식점을 나섬
이날 회식자리에는 위문열차 피디와 외주업체 관계자와
버스운전기사가 연예병사와 같이함
회식을 마치고 병사들은 숙소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세 명은 모텔로 들어가지않고 그대로 다른곳으로 감
11시 30분 무렵 연예병사 2명이
모델 밖으로 나옴
무언가를 찾는듯 돌아다님 그렇게 한 시간여를 돌아다니고 들어간 곳은 (중간에 겉옷을 바꿈)
근처의 안마시술소
두 사람에게 직접 충분히 설명하고 해명할 것을 요청했지만 계속 피하다가 다섯시에 숙소로 돌아감
안마시술소 업주 증언
설명을 듣기 위해 모텔 앞에서 기다렸지만 날이 밝은지 한참이 지나도록 연예병사들은 숙소에서 움직이지 않음
오전 일곱 시쯤 관계자가 찾아옴
확인결과 위문열차 제작담당 원모 피디(전날 밤 연예병사들을 모텔에 남겨둔채 어디론가 자리를 비웠던 사람)
아홉 시 반 운전기사가 나와서 버스에 시동을 검
취재진이 버스로 다가가봤지만 병사들은 안 보임
그 순간 군차량이 아닌 민간승합차량이 모텔에서 튀어 나감
취재진의 눈을 속이고 연예병사들을 빼돌린 것
이날 오후 서울 용산의 국방홍보원 앞 춘천에서 본 그 버스가 춘천으로 돌아옴
갑자기 버스가 방향을 돌리더니 왔던 길로 신호도 위반해서 도망감
지난 1월 정 모 병장의 특혜성 외출이 논란이 된 이후 국방부는 홍보지원대 특별관리 지침을 만들어 연예병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지방 군부대에서 공연을 할 때 가능한 해당 부대 안의 시설이나 군
복지시설에서 숙박하도록 하고
업무종료 후 22시 이전 복귀를 원칙으로 하며 업무시간 종료 뒤 복귀시까지 해당 군 간부에 의해 통제를 받도록하고 병사의 개인출타를 엄격히 금지
공연을 봤던 병사들은 군부대로 복귀 공연을 했던 병사들은 춘천시내 유흥가의 모텔에 숙소를 잡음
통제책임자인 국장홍보원 공연팀장은 공연이 끝나기도 전에 서울로 올라갔고 그나마 남아있던 피디는 외주업체 관계자와 기사를 데리고 새벽까지 자리를 비움
병사들은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정해진 숙소를 제멋대로 드나들며 유흥가를 활보
허가없는 연예병사의 이러한 행태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에 해당될 수 있음
군인사법 제47조와 56조에 따라 징계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음
군인 복무규율에 따른 품위유지와 명예존중의 의무, 직무유기와 근무지 이탈금지 항목 위반소지도 있음
뿐만 아니라 병사가 복무 중 개인적으로 휴대전화를 소지하는 것은 군
보안규정을 위반한 것
다음주에는 관리부실문제와 더불어서 연예병사운영을 둘러싼 국방부와 국방홍보원의 총체적인 난맥상을 연이어 보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