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불한당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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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01 00:33:28 KST | 조회 | 2,626 |
제목 |
[정보] 개초딩 하나때문에 추락한 비행기, AERO FLOT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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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3월 2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홍콩으로 향하던 아에로플로트 항공 593편이 시베리아 지역에서 추락했다.
탑승객 76명은 그자리에서 전원 사망했다.
아무 문제없이 잘 날아가고 있던 항공기가 뜬금없이 추락한 까닭에
러시아의 적대세력에서 벌인 테러행위거나 항공기 결함쪽을 의심하였지만, 추락 원인은 전자도 후자도 아니였다.
회수된 블랙박스의 음성기록과 항공기 파편 등을 분석한 결과..
< 비행기 추락으로 뒤진 쿠드린스키 기장 >
당시 상황은 이렇다.
항공 593편의 기장 야로슬라프 쿠드린스키는 홍콩으로 가는 비행에 자신의 가족을 동행시켰고, 아들과 딸에게 조종석을 구경시켜주었다.
이건 규정위반이였지만 9.11 테러 전까지만 해도 웬만하면 그냥 눈감아주던 행위였다.
쿠드린스키 기장은 한술 더 떠서 이참에 아들과 딸이 직접 비행기를 조종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했다.
그는 자동조종장치를 조작하여 항로를 미리 결정하고 아이들에게 조종석에 앉아서 조종간을 잡아보도록 하게 해주었고,
자신은 조종석에서 나와 객실에서 쉬었다.
이륙과 착륙 또는 긴급상황을 제외하면 자동비행으로 항공기가 날아가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한것이다.
대참사의 시작이였다.
딸 야나가 조종간을 잡은 시점까지는 문제가 없었지만 아들 엘디르가 조종간을 잡고나서 자동조종이 풀려버렸다.
그 시점부터 항공기는 이미 아들 엘디르의 조종을 따르고 있었다.
자동조종 장치는 한번 설정이 되면 수동조종으로 무슨 짓을 해도 무시하는것이 기본 방침이지만
조종사가 일정한 수준 이상의 힘으로 조종간을 잡는다거나 그 외의 조종장치를 건드리고 이와 같은 상황이 30초 이상 지속되면 자동조종 장치가 스스로 판단해 저절로 풀리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이는 자동조종장치가 오류를 일으키거나 오작동을 하는 상황에서 조종사가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넣은 안전장치였으나, 이 안전장치가 오히려 독이 된것이다.
신나게 조종간을 휘젓던 엘디르 덕분에 자동조종장치가 풀려버린것이다.
엘디르는 이상함을 눈치채고 부기장들에게 이야기 하였지만 자동조종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부기장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
하지만 갑자기 비행기의 경로를 알려주는 화면에 원형을 그리며 선회하는 형태가 나타나자 부기장들은 크게 당황하여 9초간 멍하니 화면을 응시했다.
러시아에서 에어버스 여객기를 도입한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러시아의 베테랑 조종사들도 에어버스 여객기의 특성을 숙지하지 못한 상태라 이러한 상황은 전혀 숙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황할수밖에 없었다.
그 9초 동안 비행기는 선회를 계속하고 있었고, 76명의 생사는 이때 결정되었다.
비행기는 완전히 비정상 상태로 허공을 돌고 있었다.
이러한 지옥같은 상황에서 발생한 높은 중력으로 인하여 쿠드린스키는 조종석으로 이동하지 못했고 그 사이 엘디르와 부기장 피스카레브가 조종간을 잡고 비행기를 살려야 했다.
피스카레브가 조종간을 간신히 잡아 왼쪽으로 돌리지만 반응이 없었고, 기수는 완전히 아래로 떨어졌다.
자동안전장치가 위험을 알아채고 기수를 낮춘것이다. 이로인해 비행기는 고도 약 1만 미터에서 급강하한다.
피스카레브가 다시 조종간을 세게 당기자 항공기는 다시 기수가 올라가면서 고도가 상승한다.
하지만 기수가 수직적으로 상승하고 있어서, 고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었고 엔진들은 수직으로 상승하는 힘을 받쳐주지 못해 속도가 떨어졌다.
가까스로 조종석에 도착한 쿠드린스키는 피스카레브를 밀쳐내고 조종간을 잡았다.
하지만 부기장의 말 한마디에 온몸에 힘이 빠졌다.
" 왼쪽 ! 지상이 보입니다. "
비행기는 결국 나선형태로 추락했다.
노보쿠즈네츠크 동쪽 100Km 언덕에 그대로 들이받아 비행기는 폭파했고 탑승자 76명은 전원 사망했다.
< 희대의 씨발연놈. 쿠드린스키의 아들 엘디르와 딸 야나 >
탑승자 76명은 체르노빌 사고 당시 사망한 소방수들 옆인 영웅들의 묘지인 모스크바 국립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탑승자들의 유가족은 쿠드린스키와 엘디르를 욕하며 모스크바 국립 공동묘지에 안치된것에 지금까지도 항의하는 중이라고.
이 사건 이후로 항공기의 조종석 문은 항상 걸어잠그고 긴급 상황이 아니면 절때 열면 안된다고 규정했고, 9.11 테러 이후 전세계적으로 실시되었다.
요약
1. 병신 기장새끼가 자식들 비행기 구경시켜준다고 조종석에 앉히고 자기는 쉬러감
2. 자동조종장치 설정해놨는데 풀렸고, 비행기는 추락함
3. 탑승자 76명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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