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흥츳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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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12 03:12:28 KST | 조회 | 7,922 |
제목 |
호주에서는 사람이 캥거루를 대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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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웃백에는 캥거루가 많다. 그래서 캥거루 개체 조절을 해야 한다.
딱히 캥거루가 농작물 피해 끼친다거나 이런 이유보다는 로드킬 때문이다.
안그래도 캥거루 많아서 로드킬의 위험이 많기 때문에 개체 조절이 필요하다더라. 하지만 발정기의 수컷 캥거루를
교미 못하게 하면 아주 미친 듯이 발광을 한다.
그래서 여기 있는 Save the Kangaroo라는 단체에서 고안한 방법이 뭐냐면 존나 웃기게도
수컷 캥거루를 사정시켜주는 것이다.
사람이 수컷 캥거루의 좆을 잡고 딸딸이쳐주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쉽지 않다.
사람이 캥거루 좆을 잡으면 캥거루가 가만히 있겠나. 당장 발로 차서 저승으로 보내버리지.
그래서 존나 두꺼운 판막이 같은 것으로 캥거루를 막는다.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여기 일하는 애들이 캥거루를 두꺼운 판막이 앞에 데려다놓는다.
판막이에는 동그란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은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 그걸 캥거루 자지에 맞추면 일하는 애들이
캥거루에게 무슨 전기 충격 같은 걸 줘서 발기시키고 좆은 구멍에 넣게 한다.
그럼 나같은 워커들이 존나게 좆을 흔들어주는 것이다. 가끔씩 캥거루가 판막이를 존나 쳐댈 때도 있다는데
존나 안전하단다. 판막이 충격흡수 완벽하단다.
내가 어제 처음 일할 때는 다행히 캥거루가 공격을 하지 않았다. 딸딸이 쳐줄 때는 존나 빠르게 흔들어 줘야 한다.
안그러면 캥거루가 사정을 안한다.
어제 해보니 내 메인잡인 청소보다 이 일이 훨씬 빡세더라. 팔만 움직이는 건데도. 근데 페이는 좋다.
캥거루 한 번 사정시켜줄 때마다 150불. 사람 대딸해주는 것보다 페이가 좋다.
아, 그렇다고 내가 사람 대딸 해줘봤다는 건 아니고. 근데 이 일은 존나 불규칙적이라 언제 또 있을지 모른다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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