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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불한당아
작성일 2013-08-20 23:15:32 KST 조회 3,172
제목
[무도팬클릭금지]무도 갤러가 쓴 방송제 후기 및 아이디어
 



 



 

 



1. 부당거래 특집 (장르: 추격/심리전) 

- 기본골자는 무도 추격전 최고의 브레인, 사기꾼 노홍철과 나머지 멤버들간의 추격 심리전. 노홍철은 브로커로서 여러 포인트를 돌며 미션을 수행한다. 모든 미션 성공시 300만원의 상금을 받음. 나머지 멤버들은 형사로, 협력해서 노홍철을 체포하면 두당 5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노홍철은 미션수행 과정에서 나머지 멤버들을 상금이나 언변, 혹은 기타 장치를 통해 회유하거나 협박, 나머지 멤버들을 미션 수행에 이용하거나, 추격을 늦추게 만들 수 있다. 



2. 서울시 올로케, 무도의 마블 특집 (장르: 게임) 

- 2인/2인/3인, 총 세 조로 팀을 구성, 서울시를 무대로 한 부루마블 게임판을 준비, 사전 게임을 통해 땅을 배분한다. 각 팀은 게임을 통해 획득, 소유하게 된 땅에 어울리는 벌칙 미션을 준비한다. 그 뒤 문자 그대로 부루마블 게임을 진행, 각 팀이 도착한 땅에서 미션에 성공하면 땅의 소유권이 넘어감. 게임 종료 시각까지 가장 많은 땅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 우승하게 된다. 이때, 실제 부루마블 게임에 걸맞게 찬스카드,무인도,올림픽 등의 변수 또한 준비해야 함. 



3. 파파라치 특집 (장르: 심리전) 

- 2주에서 한 달 정도의 기간을 두고 꾸준하게 진행, 이 기간동안 멤버들은 촬영시간 및 쉬는시간, 서로에게 들키지 않게 몰래 서로의 사진을 찍어야 한다. 사진에는 반드시 도촬 당하는 멤버와 본인이 나와야 한다. 가장 많은 도촬을 한 사람은 우승, 가장 많이 도촬당한 사람은 벌칙. 사진 찍다가 들킨 사람은 찍은 사진압수 및 페널티가 주어짐. 각자 어떤 멤버를 찍어야 하는지는 정하지 않으며, 배틀로얄 식으로 아무나 상관없이 촬영만 하면 됨. 



4. (좀)도둑들 특집 (장르: 추격/심리전) 

- 각 멤버들의 집 앞 혹은 특정 포인트에 돈가방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 마련되고, 멤버별로 10만원이 든 돈가방 3개씩이 주어진다. 멤버들은 각 포인트를 돌며 돈가방을 훔쳐 자신의 보관함으로 옮겨놓아야 한다. 이때 1인당 옮길수 있는 돈가방의 수는 최대 2개. 미션 종료시 자신의 보관함에 가장 많은 돈가방이 들어있는 사람이 우승, 모든 상금을 독식할 수 있다. 촬영은 밤에 진행. 



5. 무한 노인정 (장르: 콩트/캐릭터 쇼) 

- 바야흐로 찾아오고 만 초초초고령화 사회, 인생은 아흔부터, 실버 에이지의 도래!! 왕년에 좀 날렸던 그들이 우연히 한자리에 모였다? 압구정 날라리 출신 유재석 옹, 늙어서도 죽지않는 성질머리 박명수 옹과 그의 영원한 싸움 파트너, 미운정주나 고운정주나 늘정주는 정준하 옹, 노인정 패셔니스타 정형돈 옹, 사기치다 걸려서 시골로 도망온 전직 사기꾼 노홍철 옹, 여든이 넘어서도 철딱서니 없는 하동훈 옹과 길성준 옹까지, 지금 노인정에 폭풍이 몰아친다!! 

- 손자업고 달리기를 비롯한 건강노인 선발대회, 노인정 게이트볼 챔피언쉽, 박명수 옹의 은퇴식 등 생각하기에 따라 다양한 코너 구성 및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6. 속성체험 특집 (장르: 장기 프로젝트) 

- 무한도전 평균 나이도 어느덧 낼 모레 마흔, 비록 멤버들이 꾸준한 몸관리를 하고는 있지만 역시 너무 힘들거나 위험한 장기 프로젝트에 도전하기는 어려운 상황. 그런만큼 이번에는 아예 시청자들의 추천과 멤버들의 의견을 받아 본격적인 도전에 들어가기 전, 일명 하룻 동안의 '속성체험'을 통해 장기 프로젝트를 미리 체험해보고, 차후 회의를 통해 진짜 도전하게 될 과제를 선택하는 방식이 좋을 것으로 보임. 이때 도전과제는 '스포츠'에 구애받지 않고, 악기연주나 전통공연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선정하는 것이 좋을 듯. 



7. 행복을 배달해드립니다, 무한 퀵서비스 (장르: 시민참여) 

- 작게는 사연이 담긴 악세사리나 편지, 옷 등 사소한 배달에서부터, 크게는 명절날 바쁘게 사는 '아들'을 고향집으로 배달해주거나, 해외에 사는 '아빠'를 가족들에게 배달해주는 등, 기존의 일반적인 '배달'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가족, 행복,사랑 등 모든 것들을 배달해준다는 컨셉. 따뜻하고 감동적인 그림이 예상되는만큼 가정의 달 혹은 명절 기간에 방영하는 것이 좋을 듯. 배달 물건의 규모에 따라 수 일의 촬영기간이 필요할 지도 모름. 



8. 추석특집 가문의 영광 (장르: 가족 버라이어티) 

- 무한도전 10년이면 가족 친지도 예능인. 무한도전의 '가족'들이 한자리에 총출동했다!! 무한도전의 맏형, 거성 박명수를 키워내신 '군산 몽키 스페너' 아버지와 어머니, 과연 군산 몽키 스페너의 진실은? 최초공개, 4대독자 철부지 정준하의 할머니! 과연 정말로 명수옹을 싫어하실까? 돌아온 천상 예능인, 융드폭소 여사님, 하하 가족들이 말하는 융드폭소 여사님의 예능출연에 대한 솔직한 심정 대폭로,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 최코디/정실장을 비롯한 무한도전의 가족들까지!! 

- 스튜디오에 모여 토크와 더불어, 옛날 가족오락관 등지에서 할 법한 간단한 게임들을 개량해서 온가족이 즐기는 형식.



9. 무한도전 트로트 가요제 (장르: 가요제) 

- 제목 그대로 댄스나 힙합이 중심이던 기존의 절은층을 겨냥한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탈피해 전 연령대를 아루를 수 있는 장르인 '트로트'에 본격적으로 도전. 굳이 듀엣으로 진행할 필요 없이, 태진아,남진 선생님 등을 멘토로 모셔 조언을 구하는 정도로 진행해도 무방. 필요한 경우 박현빈,홍진영 등의 신진 트로트 스타들을 영입해 피쳐링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을 듯. 본 공연은 거창한 콘서트 홀이나 무대를 설치하는 대신, 산골 오지나 섬마을 등에 방문하여 지역 주민분들을 위한 공연을 펼치고 주민 여러분께 직접 평가를 받아 순위를 결정하는 형식. 



10. 크리스마스의 악몽 (장르: 일반) 

- 주로 여름에만 진행되던 납량특집에서 벗어나, 연말에 공포 분위기를 연출. 특집의 모티프는 물론 알퐁스 도데 원작의 소설. 어두운 스튜디오에 모여 한 해동안 멤버들이 저질렀던 잘못이나 실수들을 커다란 스크린으로 하나 하나 보여주며 반성과 화해의 리액션을 이끌어내고, 관련 내용에 대한 게임을 진행해 우승한 사람은 한 사람씩 방밖으로 탈출. 마지막까지 탈출하지 못한 멤버는 서운한 벌칙을 받게 된다. 일종의 연말정산 특집. 



11. 이루어 질지어다, 거성 묵시록 (장르: 일반) 

- 무한도전 공식 예언가 박명수, 마이너리티 리포트로 재조명된 그의 예지력을 다시 한번 시험한다. 연초에 20~30분 가량의 시간을 할애해 점쟁이 컨셉의 박명수가 1년간 멤버들이 가게 될 행보에 대해 예언하는 내용의 녹화분을 방송. 이후 연말에 다시 30분~40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 박명수가 연초에 했던 예언을 되돌아보며 적중률이 어느정도 되는지를 검증. 맞춘 횟수에 따라 박명수에게 포상금이 지급되며, 가장 많이 명수의 예언에 적중당한 멤버는 벌칙을 받게 된다.



12. 벼락치기 방학숙제 특집 (장르: 콩트/캐릭터쇼) 

- 생활계획표 만들기, 곤충채집, 관찰일기, 그림일기, 독후감, 재활용하기, 가족신문 등... 초등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수많은 방학숙제를 하루만에 해치우려는 무한초등학교 6학년 1반 아이들의 고군분투기. 주어진 과제들을 게임으로 재구성하거나, 아니면 그 자체로 진짜 방학숙제로 완성해 제출하도록 포멧 구성. 학생들에게는 공감을,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줄 듯. 



13. 노홍철과 머피의 법칙 (장르: 몰래카메라) 

- 2010년, 박명수를 속이기 위한 200회 특집 몰래카메라를 잇는 또 하나의 대형 프로젝트. 자타공인 최강눈치 사기꾼 노홍철을 속이기 위한 총력전!! 제작진,출연진,노홍철의 주변인 모두를 동원한 초대형 규모의 몰래카메라. 노홍철만을 위해 주선된 아주 특별한 소개팅. 그러나 어쩐지 제대로 풀리는 일이 하나도 없는 하루. 말로만 듣던 '머피의 법칙'? 만우절 특집 노홍철 속이기 '머피의 법칙' 특집. 



14. 사랑이 넘치는 무한 벼룩시장 (장르: 감동/시민참여) 

- 멤버들과 멤버들의 지인들의 애장품을 모집받아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벼룩시장을 개최. 벼룩시장의 기획과 주최부터 도우미 모집, 물품 준비와 판매, 관리까지 멤버들이 직접 뛰어들어 중소규모로 진행. 



15. 달력특집 ~ MBC는 하나입니다 (장르: 달력) 

- MBC의 수많은 프로그램들, 드라마/뉴스/예능, 12개의 프로그램들에 찾아가 협조를 구한 뒤, MBC 프로그램과 연계한 다양한 컨셉의 달력 사진을 촬영. 최근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예로 들면 '불의여신 정이'나 '라디오 스타', '아빠!어디가?', '진짜사나이', '찾아라 맛있는TV', 'MBC 뉴스데스크' 등... 자사 프로그램의 홍보효과와 더불어 각 프로그램 출연진들의 신선한 입담을 접할 수 있어 다각적인 효과를 예상할 수 있음. 


 


출처 - 디시 무도갤 '샹펭'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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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아이콘 HolyHydra (2013-08-20 23:44: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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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작가가 개새끼인듯
베플 [SAD]Loki13 (2013-08-21 15:46: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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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징징대는 걸로 보이네요. 하루전에 하라는게 맘에 들지 않았다면 안하겠다고 하면 됐구요.
-저도 기회가 되어 방송 몇 번 출연해봤는데 하루 전에 연락받은 적은 없었습니다. 그 방송 모두 KBS였구 장르는 모두 예능이었습니다. MBC 무한도전팀이 바쁘기야 하겠지만 캐스팅은 작가의 일인데 이런식으로 진행하는건 팀 내의 일 배분이 잘못되었거나 작가가 일을 잘못했다고 봐야죠. 의도하신 바는 그게 짜증났으면 안하면 되는거 아니었느냐인데 무한도전 팬이라면 최대한 하고 싶어할만한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하려고 했으면 전화상으로 피피티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물어봤어야 하구요. 그러지도 않았으면서 막상 현장가서 상황 달라지니 혼자 당황하고.
-물어봐야했겠지만 아마도 작가가 일정 알려주고 오는지 안오는지 확인만 하고 말았을 가능성이 클겁니다. 작가가 이 사람 하나만 대하는게 아니라 여러 팀의 캐스팅 여부를 확인해야하니까요. 그런데 이건 원래 캐스팅 하는 쪽에서 알려주는거 아닌가요? 저의 경우 KBS의 한 프로는 자세히 설명을 해줘서 준비해갔고 다른 프로는 별로 알려준게 없어서 준비를 못해갔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캐스팅 당한 쪽에서 적극적으로 묻는건 아무래도 아는 것이 없다보니 힘들기 마련입니다. 방송일을 아는게 없으니 준비해주는 대로만 준비해도 벅찰 수 밖에요. 그 이상을 하는 사람이면 뭐 노홍철처럼 방송 해야죠.

그냥 물량으로 밀어 붙일 생각으로 했다라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물량으로 밀어붙인다고요? 저는 분명 저 아이디어들 중 몇 개는 충분히 건질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저런 기획안 만들땐 저렇게 많이 준비하고 그 중 몇 개를 추리는 식으로 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그런데 무한도전은 이번 특집으로 아이디어를 수집하기보단 그냥 시청자가 참여하는 무한도전 한 편을 만드려고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이디어를 뺏습니다.

가서도 혼자 왔다고 징징.
-혼자서 무려 다섯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약속도 취소하고서요. 방송국에서 기다리는거 해보셨습니까? 그것도 프레젠테이션 기다리면서요. 다른 쪽에서 팀단위로 오는걸 보고서 필자는 분명히 진지한 PT대신 화제가 될만한 짓을 해야 했을거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자기 pt가 망할지 모른다는 좌절감과 지루함과 외로움을 자기와 공감할만한 사람들이 있는 갤러리에서 푸는게 그렇게 꼴불견이었나보죠?

그리고 방송국은 일하는 사람들이 바쁘기도 하고 수많은 인원들을 통제하다보면

시간이 지체 될 수 있는 거고요.
-지체 되죠. 뭐 저도 압니다. 녹화 전에 일반인 출연진들을 다 도착하게 해놓으려는지는 몰라도 모든 방송은 녹화 시작보다 꽤나 일찍 도착시간을 공지하더라구요. 물론 연예인들이 그렇게 빨리 오는 것은 못봤습니다.
회사면접도 아니고 촬영하고 편집하고 일하던 사람들이 통제하고 진행하고 촬영하는 건데

그거하나 이해 못하고 자기 입장 생각 안해줬다고 성질 내는거 보니 보기 좀 그렇습니다.
-이 사람은 무한도전 프로그램을 자신이 작가라면 이런 아이디어를 내보겠다면서 장황하게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그 노력이 하루만에 처참히 무너진겁니다. 저런 푸념하나 못하겠습니까?

그래놓고 결론은 남자작가라니 자신이 꿈이 작가라고 그렇게 마무리 짓는 것 보니

더욱 보기 싫네요.
-이 마지막 문단에서 저는 작성자분이 방송업계 관계자신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필자를 방송계를 꿈꾸면서 방송계의 현실을 무시하고 짜증내는 놈으로 보신 모양인데 이번 건을 돌아이 컨테스트와 비교만 해도 무한도전이 성의가 없었다는 결론은 충분히 내릴 수 있을겁니다. 웃기는 사람들 골라모으자고 몇 번에 걸쳐 면접을 본 무한도전이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를 해놓고서 하루만에 뚝딱 해치웠다구요? 프로그램 아이디어가 전부 기대 이하였던게 아니라면야 정성이 부족한거였죠.
아이콘 HolyHydra (2013-08-20 23:44: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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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작가가 개새끼인듯
아이콘 링딩동동 (2013-08-21 00:32: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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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요약좀 개기네
아이콘 ForDabu- (2013-08-21 00:35: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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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매너리즘 논쟁일어나기 시작한 시기가, 하필 작가진 교체 시기랑 비슷하게 겹쳐서 말이 많더니만...쩝, 태호는 뭐하나? 각본쓰면 찍는 감독이 아니라, 프로그램 총괄하는 피디아닌가...
아이콘 흑인경비원 (2013-08-21 00:39: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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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녹화 바로 전날 부르는 바람에 PPT 같은거 만들 시간도 없었음
2. 2 시에 불러놓고 정작 7 시부터 녹화 시작 그 전까지 그냥 아무것도 못함
3. 그래놓고 개인당 발표시간 5 분만 줘서 발표도 제대로 못함
작은하마 (2013-08-21 10:00: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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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비 많이 한 것 같은데 ㅠㅠ
아이콘 스텝포덕 (2013-08-21 11:48: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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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작성자 진짜 열심히 했네...내가다 화가 나네
아이콘 Whitechocolate (2013-08-21 14:50: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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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Loki13 (2013-08-21 15:46: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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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징징대는 걸로 보이네요. 하루전에 하라는게 맘에 들지 않았다면 안하겠다고 하면 됐구요.
-저도 기회가 되어 방송 몇 번 출연해봤는데 하루 전에 연락받은 적은 없었습니다. 그 방송 모두 KBS였구 장르는 모두 예능이었습니다. MBC 무한도전팀이 바쁘기야 하겠지만 캐스팅은 작가의 일인데 이런식으로 진행하는건 팀 내의 일 배분이 잘못되었거나 작가가 일을 잘못했다고 봐야죠. 의도하신 바는 그게 짜증났으면 안하면 되는거 아니었느냐인데 무한도전 팬이라면 최대한 하고 싶어할만한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하려고 했으면 전화상으로 피피티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물어봤어야 하구요. 그러지도 않았으면서 막상 현장가서 상황 달라지니 혼자 당황하고.
-물어봐야했겠지만 아마도 작가가 일정 알려주고 오는지 안오는지 확인만 하고 말았을 가능성이 클겁니다. 작가가 이 사람 하나만 대하는게 아니라 여러 팀의 캐스팅 여부를 확인해야하니까요. 그런데 이건 원래 캐스팅 하는 쪽에서 알려주는거 아닌가요? 저의 경우 KBS의 한 프로는 자세히 설명을 해줘서 준비해갔고 다른 프로는 별로 알려준게 없어서 준비를 못해갔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캐스팅 당한 쪽에서 적극적으로 묻는건 아무래도 아는 것이 없다보니 힘들기 마련입니다. 방송일을 아는게 없으니 준비해주는 대로만 준비해도 벅찰 수 밖에요. 그 이상을 하는 사람이면 뭐 노홍철처럼 방송 해야죠.

그냥 물량으로 밀어 붙일 생각으로 했다라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물량으로 밀어붙인다고요? 저는 분명 저 아이디어들 중 몇 개는 충분히 건질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저런 기획안 만들땐 저렇게 많이 준비하고 그 중 몇 개를 추리는 식으로 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그런데 무한도전은 이번 특집으로 아이디어를 수집하기보단 그냥 시청자가 참여하는 무한도전 한 편을 만드려고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이디어를 뺏습니다.

가서도 혼자 왔다고 징징.
-혼자서 무려 다섯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약속도 취소하고서요. 방송국에서 기다리는거 해보셨습니까? 그것도 프레젠테이션 기다리면서요. 다른 쪽에서 팀단위로 오는걸 보고서 필자는 분명히 진지한 PT대신 화제가 될만한 짓을 해야 했을거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자기 pt가 망할지 모른다는 좌절감과 지루함과 외로움을 자기와 공감할만한 사람들이 있는 갤러리에서 푸는게 그렇게 꼴불견이었나보죠?

그리고 방송국은 일하는 사람들이 바쁘기도 하고 수많은 인원들을 통제하다보면

시간이 지체 될 수 있는 거고요.
-지체 되죠. 뭐 저도 압니다. 녹화 전에 일반인 출연진들을 다 도착하게 해놓으려는지는 몰라도 모든 방송은 녹화 시작보다 꽤나 일찍 도착시간을 공지하더라구요. 물론 연예인들이 그렇게 빨리 오는 것은 못봤습니다.
회사면접도 아니고 촬영하고 편집하고 일하던 사람들이 통제하고 진행하고 촬영하는 건데

그거하나 이해 못하고 자기 입장 생각 안해줬다고 성질 내는거 보니 보기 좀 그렇습니다.
-이 사람은 무한도전 프로그램을 자신이 작가라면 이런 아이디어를 내보겠다면서 장황하게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그 노력이 하루만에 처참히 무너진겁니다. 저런 푸념하나 못하겠습니까?

그래놓고 결론은 남자작가라니 자신이 꿈이 작가라고 그렇게 마무리 짓는 것 보니

더욱 보기 싫네요.
-이 마지막 문단에서 저는 작성자분이 방송업계 관계자신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필자를 방송계를 꿈꾸면서 방송계의 현실을 무시하고 짜증내는 놈으로 보신 모양인데 이번 건을 돌아이 컨테스트와 비교만 해도 무한도전이 성의가 없었다는 결론은 충분히 내릴 수 있을겁니다. 웃기는 사람들 골라모으자고 몇 번에 걸쳐 면접을 본 무한도전이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를 해놓고서 하루만에 뚝딱 해치웠다구요? 프로그램 아이디어가 전부 기대 이하였던게 아니라면야 정성이 부족한거였죠.
아이콘 Whitechocolate (2013-08-21 16:56: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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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답변 감사합니다.
이렇게 조목조목 반박해주시니 제가 놓쳤던 부분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은 저는 방송업계 종사자가 아닙니다. 평범한 경영학과 대학생입니다.

저의 가치관이 열정이 있다면 자신이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쟁취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한면에서 저 글쓴이의 태도에서 불만을 느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하고 싶다면 급히 끊고 싶어하는 작가에게 끈질기게 정보를 요구했어야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꿈이 작가이고 남자작가를 강조하는 부분에서 결국은 하고 싶은 말이 저거였나라는 것에 황당했습니다.

무한도전의 주먹구구식 운영을 지적하며 마무리 지었으면 이해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마무리가 저러니 황당했었습니다.

그런데 님의 댓글을 읽고보니 그 상황과 저 글쓴이의 입장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 방송쪽에서 일해본 적이 없어서 님의 방송쪽에서 경험과 글쓴이의 노력이

어느 정도 무시되었다는 점에서 제가 간과했음을 인정합니다.

비판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ㅎㅎ
아이콘 MATRIX_Neo (2013-08-21 21:49: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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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싫으면 억지로 안해도 되는데...
하겠다고 말해놓고 왜 계속 징징징 대는걸까요..

그리고 스케줄에 대해서 좀 물어보고나 가지 ( 몇시부터 몇시까지 할 것이다 하는거.. )
그것도 물어보지도 않아놓고...

그냥 딱 봐도 애가 '나 힘들엇져영' 하는거랑 다를게...
아이콘 뿌리깊은삽입 (2013-08-21 22:35: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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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SAD]Loki13 이분처럼 저렇게 조목조목 이쁘게 반박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은 뭔 댓글만 달리면 다 매너없이 공격적으로만 적어서 정말 뵈기 싫었는데 오랜만에 좋은 댓글 보고갑니다
아이콘 HolyHydra (2013-08-21 23:01: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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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성지좀
내가 19년 인생동안 인터넷상에서 이렇게 서로 사이좋게 의견 오가는거 첨본다
레알 이건 성지다
아이콘 [양손검]헬스크림 (2013-08-21 23:37: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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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작가 재량에 달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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