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rak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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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9-30 19:27:02 KST | 조회 | 2,979 |
제목 |
공익 예약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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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고 전문의가 출근 안함ㅋㅋㅋㅋㅋ
옼ㅋㅋㅋ 이대로 내일 아침까지 있어야 되게쓰요ㅋㅋㅋㅋ
존나 아픕니다 형들은 괜히 누구 도와준답시고 이러다가 몸 다치지 마세요ㅠㅠ
걍 글 올리려다가 사건 경위 덧붙임.
오늘은 10층에서 수도가 터져서 아파트 전체에 물이 끊김.
그래서 밥을 밖에서 먹어야 해서 집 앞 김밥천국에 가서 밥을 먹음.
그리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골목길 안에서 이 주말에 교복을 입고서 삥을 뜯는 무리를 발견함.
삥 뜯기던 애가 쇼타에 내 취향이라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도와주러 감. 일단 나이도 몇 살 더 많았고, 경찰에 신고를 미리 하고서 가까이 갔고, 싸움으로는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음.
좋게좋게 말하는데 얘네가 쪽수를 믿고 선빵을 침.
그래서 개판으로 싸움. 근데 난 막싸움 스트리트 파이터가 아니라 나름 사람 좀 팰 줄 아는 유단자임.
그래서 한 놈을 길바닥에 업어치고, 그 뒤에 나머지 한 명과 레슬링을 하면서 겨루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아까 처음에 업어친 놈이 짱돌로 관자놀이 크리티컬 히트.
던진게 아니라 짱돌 집어다가 머리를 친 거임.
근데 그 때는 눈에 이상 생긴 줄 몰라서 그냥 더 빡돌아서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했는지 나도 모를 만큼 막 날뛰었음. 무쌍난무.
경찰이 오니까 삥 뜯던 놈들은 도망감. 그랬더니 체격 좋은 순경이 쫓아가서 골목길 벗어나기 전에 잡아버림.
그 뒤에 머리에서 피난다고 병원 가서 CT 찍어보니 안구 파열. 이건 현대 기술로 어떻게 해결 못한다고 함.
그래서 결국 놔두면 그냥 상처 썩는다고 눈 뽑기로 함.
지금은 팔에 링거 3개 꽂고 진정제 맞으면서 디씨 중ㅋㅋㅋㅋ
엄마는 이혼하고 나서 연락 안되서 못 오셨고, 아버지는 좀 전에 경찰서 갔다 오신다고 나가심.
여동생은 처음엔 막 울다가 지금은 지 게임하고 있음ㅋㅋㅋㅋ
이참에 경찰이 에어건 단속 그만하고 짱돌 단속이나 했으면 좋겠다. 헤헷.
아니면 걍 자고 일어났더니 사실 그냥 개망상에 점심시간이라 밥 먹으러 가고 있거나.
출처
http://gallog.dcinside.com/tutu5757?type=list
적출 수술 후기는 없네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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